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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원래 스타벅스, UBC Coffee 등 미국·유럽계, 대만계가 주도했으나, 최근 만커피, 카페베네를 필두로 한 한국계가 한류의 인기를 등에 업고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제일 많은 점포를 개설한 커피전문점은 1990년대 초반에 진출한 대만계인 UBC Coffee로 총 1,300개에 달하고 있다.
한국 전문점들은 3단계(2012년 이후)인 2012년부터 급속이 늘어 카페베네가 457개(9월 현재 오픈 준비중인 것 포함)에 달하고, 다른 업체들도 약진하고 있다. 중국의 커피 시장은 현재 성장단계에 진입한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700억 위안으로, 성숙단계에 진입하면 2~3조 위안 규모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매년 10~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세계시장의 연 평균 증가율은 2%), 커피전문점 숫자도 지난 5년간 2배 증가했음. 한국, 일본 등 국가의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 300잔에 비해, 중국은 아직 5잔에 불과한 수준인 걸로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상보(國際商報)’가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내 커피의 생산규모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커피 생산량의 99%(세계 생산량의 1%)를 차지하는 윈난성(云南省)성의 커피협회에 따르면, 2013년 윈난성 커피 생산량은 8만 톤으로, 2008년의 3만 톤 대비 2.7배 증가했다.
중국의 커피 수입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금년 상반기부터 다시 급증하는 추세로, 중국이 세계로부터 수입한 커피 총액은 2013년에 1.4억 달러, 2014년 상반기에 8,329만 달러에 각각 달했음. 작년에는 수입액이 16.4% 감소했으나, 금년 상반기에 다시 31.5% 증가했다.
현재 볶지 아니하고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커피가 수입을 주도하고 있는데, 전체 커피 수입액 중 볶지 않으면서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커피의 비중이 2013년에 69.3%, 2014년 상반기에 71.0%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