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제3회 대학생 VE(설계 경제성 검토)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VE경진대회’는 올해로 3회째이며,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이 4~6명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참가자 접수 후 과제로 제시하는 대상시설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실제로 수행함으로써 최고 팀을 가린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시설공사의 시공에 앞서 대상 시설의 기능을 분석하여 원 설계에 반영돼 있는 과도한 설계와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함으로써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공학기법이다.
‘건설기술진흥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 관련법에 따라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에 의무적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공계를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경험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회참가 경험과 수상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해 정부에서 적용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공공기관 및 관련 기업 취업전형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대회 참가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kecove@keco.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설계경제성 검토 수행보고서를 7월 12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행보고서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8개 팀이 선별되며, 8월 17일 중소기업 DMC타워(서울 마포 소재)에서 발표심사를 통해 대상 팀 등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대상 1팀에 장학금 400만 원을 비롯해 금상 2팀, 은상 2팀 등 본선 참가팀 모두에 총 장학금 1,85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특성에 맞춰 설계 경제성 검토 수행에 필요한 현장답사 등 사전 기술교육을 실시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