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먹는물 수질기준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먹는물 수질기준 해설서’는 수질관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아 먹는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페놀 등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 60종, 안티몬 등 수질감시항목 26종 등 수질검사에서 농도를 측정하는 각종 화학물질과 유해영향유기물질 등에 대한 유해성, 배출원, 관리기준, 처리방법 등의 정보를 담았다. 또한, 욕조나 변기에 분홍색 물때가 끼는 이유에 대한 설명 등 수돗물 수질 관련 주요 질의응답 사례와 수질관리 정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내용도 수록했다.
특히 국내 수질기준 설정 절차와 강화 내역의 흐름을 비롯해 해외 수질기준 정보도 소개하여 국제 수준 대비 우리나라 수질 관리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3년간(2014~2016) 전국 정수장 480곳을 평가한 수질검사 자료와 항목별 평균 농도, 인체 위해 여부 등의 정보도 소개했다. ‘먹는물 수질기준 해설서’는 이달 중으로 상수도 관련 기관, 지자체 등 300여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환경부 누리집에도 그림 파일(PDF) 형태로 전문이 공개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먹는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유해물질에 대한 새로운 독성 및 검출정보와 정수처리 기술 등을 담은 수질관리 지침서를 1984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용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