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대학생 10명 중 절반 ‘선배 갑질’에 당해

2018.03.07 07:48:32



알바천국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전국 20대 대학생 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대학 군기문화,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 79.6%는 대학 군기 문화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사라져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17.2%는 “조직생활에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 3.1%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57.6%는 “대학교 입학 후 선배 갑질을 매우 경험했다(13.9%)”, “어느 정도 경험했다(43.7%)”고 답했다. 선배 갑질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혹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1%, 18.3% 있었다. 가장 많이 경험한 선배 갑질 유형은 “인사 강요(34%)”와 “음주 강요(18.4%)”였으며, “화장, 헤어스타일 등 복장제한 강요(10.7%)”, “메신저 이용과 관련한 제재(10.4%)”, “얼차려(10.2%)”가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희롱(3.9%)”과 “일방적인 폭행(2.4%)”, “기타(10%)” 순으로 응답했다.

 

선배 갑질에 당한 응답자 가운데, 부조리 한 일을 직접 건의하거나 관련 기관에 신고한 이는 소수에 불과했다.

선배 갑질에 당한 후 대처 방법을 물어봤더니 54.1%의 응답자가 “선배가 무서워 어쩔 수 없이 참고 버텼다”고 말했으며, “동기들끼리 뭉쳐 해결했다”, “부조리함을 직접 선배에게 건의했다”, “학내, 외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5.7%, 8.1%, 3.9%에 그쳤다. (기타 18.2%)

 

또 선배 갑질에 당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88.8%는 선배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스트레스는 받지만 이길 수 있는 정도(60.8%)”, “학과생활(휴학) 및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도(19.7%)”, “때때로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18.2%)” “기타(1.3%)”순으로 말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