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무역센터 일대서 세계적 마이스 축제 열린다

2014.10.22 08:32:46

   
 

내년 4월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와 이벤트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주축이 되는 복합 전시관광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21일 무역센터의 13개사 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는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C-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4월30일부터 5월10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열리는 제1회 C-페스티벌은 '글로벌 문화·예술·기술'을 키워드로 한·중·일·러 문화교류전, 아트콜라보전, 문화기술전, 비즈니스상담회를 중심으로 의료관련 대형국제회의와 아시아전시협회총회, 야외 파티, K-Pop공연 등 신개념 전시컨퍼런스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요우커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코엑스 주변의 쇼핑몰과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메가세일을 진행하고 무역센터 8경투어, 봉은사가 주최하는 연등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무역협회와 코엑스, 한국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메가박스 등 13개사가 모여 무역센터를 전시컨벤션 중심시설 뿐 아니라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클러스터로 재편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C-페스티벌을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든버러 축제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로 매년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조직위는 또 올 하반기 관광 특구 지정을 앞둔 삼성동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고 국내 서비스 산업을 리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행사를 한국 문화서비스 산업의 대표 아이콘으로 매년 지속 성장 시키고 무역센터의 문화명소화를 통한 관광객유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 기간 중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해 모두 3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C-페스티벌 축제 홍보대사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인엑소(EXO)가 위촉돼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이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바 있다.

변보경 C-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협약식에서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들겠다"면서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현재 연간 90만명 수준인 무역센터 외국인 방문객수를 2017년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 호텔, 운송, 쇼핑 등 기타 서비스산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엄청난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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