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 女근로자 열 중 넷 비정규직...초혼연령 첫 30대 진입

2016.07.29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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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근로자의 40.3%가 비정규직이고, 이 중 40∼50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임금은 남성 임금의 62.8% 수준으로 그 격차가 더 커졌다. 지난 6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여성 임금근로자는 842만 3천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0.3%를 차지했다. 이는 25.5%인 남성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보다 훨씬 높다. 여성 비정규직은 40대(22.6%), 50대(22.5%), 60세 이상(20.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161만 8천명으로, 전년보다 14만 7천명이나 증가했다. 여성 임금은 지난해 178만 1천원으로 남성의 62.8% 수준이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남성과는 21.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여성 실업률은 3.6%이었다. 여성의 52.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50.5%가 육아부담을, 20.4%가 사회적 편견이나 관행을, 11.6%가 불평등한 근로여건을 꼽았다. 특히 30대에서 육아부담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남학생보다는 7.4%포인트 높았다. 초등학교 교원비율은 76.9%가 여성이며, 고등학교도 50.1%였다. 대학(원)의 전임교원 중 여성비율은 24.4%였고, 공무원 5급 공채시험 여성합격자는 48.2%, 사법시험 합격자는 38.6%, 외무고시는 64.9%였다. 7·9급 공채합격자도 7급은 39.9%, 9급은 52.6%였다. 여성 의사비율은 24.7%, 치과의사는 26.6%, 한의사는 19.7%, 약사는 63.8%였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초혼부부의 총 혼인건수 23만 8천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6.3%로 동갑내기 부부 16.0%보다 많았다. 여성 가구주는 547만 8천 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30대 미혼여성 가구주는 47.5%에 달했다. 여성 여가활동으로 TV 시청(71.7%), 휴식(53.9%), 문화예술관람(18.9%), 취미·자기개발(15.0%), 사회 및 기타활동(14.3%), 컴퓨터게임·인터넷(13.4%) 순이었다. 여가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57.4%)과 시간 부족(19.0%), 체력 부족(12.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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