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00만 중 1인·2인 가구 절반 이상...한국인 45%가 金·李·朴씨

2016.09.28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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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달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98만 5000가구 증가해 전체 1911만 1000가구 가운데 27.2%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의 비율은 26.1%였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53.3%를 기록했다. 반면, 90년만 해도 흔했던 5인 이상 가구 비율은 28.7%에서 지난해 6.4%로 4배 이상 줄었다.

이에 앞서 당초 통계청과 학계는 2020년 이후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5년 빠른 지난해에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다. 급속한 고령화 증가와 함께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세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인 가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18.3%를 차지했다. 다음은 70세 이상(17.5%), 20대(17%)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인구는 5107만명으로 처음 50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내 전체 성씨 5582개 가운데 김씨는 1069만명으로, 총인구 5107만명의 21.5%를 차지했다. 성씨와 본관은 2000년 이후 15년만에 조사됐다. 성씨는 동일한 한자라도 柳(유, 류)와 같이 구분해 표기된다. 김씨 다음으로 많은 성씨는 李씨 14.7%, 朴씨, 8.4%씨로 나타났다. 崔씨 4.7%, 鄭씨4.3%, 姜씨 2.4%, 趙씨 2.1%, 尹씨 2.1%, 張씨 2%, 林씨 1.7%로 나타났다. 10대 성씨가 차지하는 비율은 63.9%였다.

국내 전체 성씨는 5582개로 한자가 있는 성씨는 1507개이고 없는 성씨는 4075개였다. 한자가 없는 성씨는 귀화한 외국인 성씨가 대부분이다. 성씨 본관은 3만 6744개였고, 1000명 이상인 본관은 858개에 달했다. 본관을 가진 사람은 4860만 8000명으로 인구의 97.8%였다. 김해 김씨가 445만 7000명(9%)으로 가장 많았고 밀양 박씨 6.2%, 전주 이씨 5.3%, 경주 김씨 3.6%, 경주 이씨 2.8%, 진주 강씨 1.9%, 경주 최씨 1.9%, 광산 김씨 1.9%, 파평 윤씨 1.6%, 청주 한씨 1.5%를 차지했다. 김, 이, 박씨가 44.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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