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262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상승,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2조 3,86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 하에서도 해외 법인의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4분기에는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다졌다. 올해에도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4.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9.8% 성장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고,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한해 24.1% 성장하며,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역시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제품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늘려 오리온 그룹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도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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