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를 악용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공중화장실 이용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0일, 고성경찰서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 오동욱 고성경찰서장을 비롯해 고성군 환경과 및 경찰서 관계자, 자율방범대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휴가철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시장, 주유소, 휴게소 41개소를 중심으로 전파탐지기 5대, 렌즈탐지기 5대를 투입해 화장실 곳곳을 면밀히 조사했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기기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공원 및 관광지 등 공공시설 내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