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잇따른 선박 화재에 철저한 예방 당부

2025.08.11 19:11:58

최근 3년간(22~24년) 총 174척 화재, 최근 폭염 등 혹서기 선박화재 잇따라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반이 선박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최근 선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선박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2개월 여 동안 총 6건의 선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3건은 운항 중, 나머지 3건은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지난 8월 5일에는 전남 완도해역에서 조업 차 항해 중인 A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기관실 일부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 보다 앞선 지난 7월 12일에는 전남 목포시 북항 1부두에 계류 중인 B선박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 불길이 위로 번지면서 조타실 및 선실까지 모두 전소 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두건의 선박 화재 모두 기관실에 연결된 전선에서 시작된 전기 화재로 추정되며, 현재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반이 선박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22~’24년) 서해청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화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174척의 선박 화재가 발생한 바, 그 중 여름철인 8월에 총 25척이 발생하여, 11월에 발생한 30척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폭염에 따른 선체 과열로 화재 발생 시 인명사고를 동반한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전기설비의 주기적인 점검과 선내 인화물질의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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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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