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김병헌 기자 | 사진 연합뉴스
중동·북아프리카에 포진한 독재정권 위기감
철옹성 같았던 리비아의 독재정권이 힘없이 무너졌다. 리비아 반정부군을 이끌어온 수장은 지난 8월 23일 42년 동안 철권통치를 해온 무아마르 카다피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 지난 1월 튀니지에서 ’재스민혁명’이 성공한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을 뒤덮었던 민주화 시위는 리비아에서 또 다른 방점을 찍었다. 반정부군은 23일 오전 요새에 진입하기 위해 카다피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카다피군은 탱크와 박격포 등을 동원해 반군의 진입을 저지하려 전력을 다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지원을 받은 반군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군 수백 명은 나토의 공중지원에 힘입어 이날 오후 요새의 시멘트벽을 부수고 마침내 진입에 성공했다. 진입에 성공한 반군은 금빛으로 된 카다피의 두상 조형물을 짓밟고 발로 차며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허공에 총을 발사하며 요새 진입을 자축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카다피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군 측의 다바시 유엔 주재 대사는 카다피와 다른 고위 관리들이 트리폴리에 흩어져 지하 은신처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찬란한 문’이라는 뜻의 아지지야 요새는 카다피 관저와 막사, 통신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규모가 600만㎡에 이르는 곳으로 카다피가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추정돼 왔다. 이 요새는 트리폴리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북쪽 끝에 있어 만일의 경우 카다피가 곧장 공항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는 전략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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