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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환율 하락세..1,150원대 후반(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원·달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69.50원)보다 9.60원 내린 1,159.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50원 내린 1,158.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 주가 상승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한때 1,15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금리를 전격 동결한 영향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환율 추가하락 분위기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수입업체들의 결제자금 수요도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60원을 경계로 횡보를 거듭하다가 결국 1,15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호주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뚜렷해졌고, 위험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유로화 등이 하락 반전했다"며 "호주 금리 동결 소식만 없었더라면 환율이 1,15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선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졌지만 환율 하락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최근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요인보다는 해외 요인의 영향이 많았다"며 "코스피 지수가 다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아시아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역외의 움직임이 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띠겠지만,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의 추세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엔ㆍ원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27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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