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문화제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전해오던 임금님의 친림제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연한 전통문화 행사이다. 1991년 제1회 용두제를 시작으로 1994년 동대문구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선정, 1995년 실록을 바탕으로 서울시 최초로 민간차원에서 임금님의 행차 재현, 2000년 동쪽의 상징성을 가진 청룡문화제로 명칭 변경,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중 세계인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용두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전통문화 축제로 거듭나 2023년 10월 28일 동대문구 용두공원에서 33회 행사가 성대히 개최됐다. 임금이 청룡문화제 제례 의식 시작을 알리는 의미 기후의례를 제정하고 임금이 주재해 환구단 등에서 천제를 지낸 세월이 근 2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임금은 하늘을 움직여서 비를 내리게 하는 초월적 권위의 상징이며 백성들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청룡문화제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기우제이며 해마다 하늘을 감동하게 하는 새로운 인물이 임금으로 탄생한다. 올해 33대 임금은 안충렬 성연기획 대표가 선정됐다. 주최 측 동대문문화원(윤종일 원장)과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김영섭 위
2023년 11월 7일(화) 삼청동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민태홍 화백에게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민 화백은 한국의 다빈치라고 불릴 정도로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미술계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작품 활동을 하며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 개최 및 작품 기증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뿐만 아니라 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남대학교는 김구, 이승만, 신익희 등 독립지사들이 구국 인재 육성의 시대적 사명으로 1946년 ‘국민대학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1982년 종합대학교 '경남대학교'로 승격하여 2023년 개교 77주년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 육성, 지역산업과 협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뿌리 깊은 명불허전의 명문대학이다. 행사에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과 김선향 심연학원(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임형준 경남대 대학원장, 권영걸 국가건축정
자동차는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로 간다. 그렇다면 바다 위 선박은 어디에서 주유할까. 선박 연료 공급은 차에 기름을 넣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설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는 역사상 최대의 연료를 공급받아 우리나라 해운업 역사의 신기록을 기록했다. 그것은 바다의 주유소 역할을 하는 급유선이 있어 가능했다. 급유선 선주들이 모인 한국급유선선주협회를 재조명한다. 인터뷰를 요청하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지도자를 추천받았다. 한국급유선선주협회 문현재 회장이다. 과연 어떤 지도자일지 궁금증을 안고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에 있는 협회 사무실을 찾았다. 문회장은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으나 그는 “인터뷰는 사양했는데, 뭐 취재할 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접견실 상석 옆 손님 자리에 앉으며 차나 한잔하라고 했다. 기자는 인터뷰 진행은 하지 않고 멋진 인물 작품을 찍고 싶다며 그를 상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했다. 자연스럽게 몇 장을 찍다 보니 어느새 협회 설립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단체의 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이
10월 9일 제577주년 한글날을 맞아 국화도 섬 전체에 태극기가 걸렸다. 국화도 이재철 이장에게 섬 전체 40세대 모두 태극기를 게양한 이유를 묻자 “지난 여름에 어떤 관광객이 이장을 찾는다기에 만났는데 큰 태극기가 찢어졌는데 왜 교체하지 않고 있느냐며 호통을 치는 겁니다. 얼른 알아보니 태풍에 찢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과드리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화도 가구마다 태극기를 나눠드렸습니다. 국경일에 한 집도 빠짐없이 태극기를 게양해 대한민국의 모범섬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라며 태극기를 잊지 않고 게양한 섬 주민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 선조들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소중하게 태극기를 지켜 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국민의 무관심 속에 관공서나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국경일을 맞는 대다수 아파트단지와 가정집 몇 곳만 태극기가 게양될 뿐 국민들은 태극기 게양에 관심에 없다. 지난 10월 3일 개천절에 근처 아파트에 게양된 태극기의 수를 세어 보니 아파트 1개 동 약100세대 3-4 세대만이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서도 별다른 홍보조차 없었다. 앞으로 자랑스러운 태극기 달기를 홍보하고 국민 모두가 다 함
평소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광릉숲'을 걸어볼 수 있는 남양주시 광릉숲축제가 7일 개막됐다. 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1년에 한 번 광릉숲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산책로를 개방하고 있다. 광릉숲에는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550여 년간 잘 보존되고 있어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숲이다.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봉선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일몰 후 안전 관리를 위해 오후 4시부터는 숲길 입장이 제한되며 생물권보전지역인 만큼 숲 내부에서의 채집·채취 등 산림 및 생태계 훼손행위도 금지된다. 먹거리 장터에는 새마을 부녀회와 적십자 봉사단이 판매를 하고 있어 타지역 축제들처럼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눈살 찌뿌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10월 초라서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산책하기에는 날씨가 참 좋았다. 다음엔 봄에 한 번 개방한다면 숲길에 핀 예쁜 꽃들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건강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다. 건강해지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정보가 넘쳐난다.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주체가 필요하다. 미래 건강을 책임질 핵심으로 주목받는 궁뜸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건강기기들과 얼마나 다를까! 궁뜸은 한마디로 쑥뜸이다. 쑥뜸을 뜨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 나타나는 반응과 효과가 남달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을 매일 책임지는 궁뜸을 만나다 기자는 어느 날 귀한 분들의 모임 장소에서 지인으로부터 미국 교포 손익환 씨를 소개받았다. 그에게 “한국에는 어떻게 나오게 됐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저간의 사정은 뒤로 하고 이렇게 답변했다. “가족 가운데 한 명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의 지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궁뜸을 만나 치료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라며 “그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주변 분들이 자신들도 궁뜸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부탁하여 궁뜸을 구매하러 귀국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궁뜸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한마디로 쑥뜸입니다”라고 했다. 쑥뜸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불을 붙여 태우는 냄새와 연기를 참
2023년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1천100조 원을 넘어 국민 1명당 갚아야 할 국가채무부담액은 2068만 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결국 국민의 몫. 지자체 채무는 또 지역민의 몫이다. 발전을 위한 채무이긴 하지만 금액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런데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취임한 지 13개월 만에 지역의 채무를 다 갚고 지역민들을 행복하게 만든 지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인들의 추천을 받고 국화도로 이재철 이장을 찾아갔다.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28km 지점에 있는 외딴섬으로 거리는 충남 당진과 가깝지만, 행정구역은 화성시에 속하는 몸과 마음이 따로인 섬이다. 어촌 뉴딜 300 사업에 선정되어 최근 새로운 단장에 들어갔다. “국화도가 새 단장으로 관광객들에게 그저 잠시 왔다 급히 떠나가는 당일치기 섬이 아니라 일출, 일몰과 함께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섬, 머물고 싶은 섬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또 바람과 파도 소리, 섬이 품고 있는 각종 해산물 등 국화도의 참모습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라는 꿈을 밝힌 이재철 이장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화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국화도는 동서로 400여m, 남북 2km의 길쭉한 모양
(대한뉴스 윤병하기자)=지난 9월 9일, 부산 비전교회 초청으로 부산시를 방문한 우간다 선교회 40여 명의 목사와 관계자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해성아트베이를 문화교류와 후원 감사 인사를 위해 방문하였다. 해성아트베이 도슨트 박재옥 부회장의 진행으로 미술관을 방문한 우간다 선교회 목사들의 미술품 관람과 다과를 곁들인 행사와 기도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해성미술관 김종신 회장은 우간다 선교회 목사들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신신당부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양국의 선교활동을 후원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런던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아티스트 김유라 작가도 함께하여 선교사들을 환영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김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성장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조화로움을 배웠고, 자연과 도시 공간의 사실적 비유와 추상적 미학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연 고유의 시각을 색감으로 그려내고 있다. 김유라 작가는 런던 왕립예술대학에서 현대미술 석사, 런던대학교 골드 스미스에서 순수미술 학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지난해 7월, 런던 켄싱턴시 에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레티넘 주
한반도의 남쪽에 있는 제주도는 육지와는 전혀 다른 풍속과 풍토를 지니고 있어서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은 마치 이국의 어느 별세계에 온 것처럼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세월이 변하고 문화가 바뀌는 시점에서 가장 제주스럽고 가장 제주다운 공원 ‘동쪽송당 동화마을’이 새로 탄생하며 신제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의 나무(木), 제주의 돌(石), 제주의 문화와 신화(人), 사계절 꽃(花)을 테마로 하는 공원이다. 이전에 주방기구를 테마로 운영되었던 공원인 ‘셰프라인체험랜드’가 제주도 내의 유통전문회사에 인수되어 지난 5년여의 공사 끝에 새롭게 리뉴얼하는 것이다. 6월 22일 동화마을을 방문하여 설립자 강동화 회장, ㈜제스코마트 동쪽송당 고영민 대표를 만났다. 2023년 9월 15일 개장을 앞두고 미리 둘러본 동화마을의 모습을 소개한다. 동화마을이 자리한 구좌읍 송당리는 제주 12대 길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이며 동화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소원을 이룰 것 같은 기분이다. 동화마을의 핵심 가치는 ‘제주’ 가장 제주스러운, 제주 동쪽의 의미인 제주이스트(JEJUest) 동화마을 창업주 강동화 회장은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보존하고 구현하고자 공원의 핵심 가치를 ‘
7월 12일 점심, 대한뉴스 기자들이 부산에 출장을 갈 때 마다 연이 닿지 않아 못 먹었던 완당집을 드디어 찾아갔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검색을 하자 여러군데 완당집이 나왔는데 남포동의 원조 18번 완당을 방문하기로 했다. 부산 사람이 아니면 완당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산의 명물 음식이다. 완당은 중국에서 흔히 아침식사로 먹는 만둣국의 일종인 ‘훈뚠[混沌]’에서 시작되었는데 일본으로 건너가 ‘완탕(ワンタン)’으로 정착했다. 원조 18번 완당 창업주인 노환영씨가 1948년 부산시 남포동에서 완당을 만들어 팔았다. 이후 3대째 운영중이며 부산 사람들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완당은 그야말로 씹지도 않고 넘길 정도로 부드러웠고 새로 나온 새우 완당은 쫄깃한 식감이 ‘난 새우 새우’했다. 하지만 완당은 한 번에 여러 그릇을 시키지 말고 먹고 또 시키길 추천한다. 피가 얇다 보니 라면이 부는 것처럼 완당피가 불어 처음 식감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났다. 식사를 하면서 직접 완당을 만드는 모습이 보여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맛집이었다. 대한뉴스 편집장은 완당을 만들고 있는 두사람에게 귀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