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8일 미소금융 대출자가 운영하는 재래시장 점포를 방문했다.

이 은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영동시장의 한 반찬가게를 방문해 미소금융 대출자인 50대 주부 박모씨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초 시설보수를 위한 자금 500만원을 우리미소금융재단에서 빌린 박씨는 "따뜻한 배려로 돈을 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서민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은행장은 "우리미소금융재단과 우리은행은 자활의지가 있는 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지난 5일 현재 1천500여명의 대출희망자를 상담했고, 이 가운데 27명에 대해 모두 1억7천1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광주광역시와 경남 마산시에도 미소금융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미소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 쌀 1천200포대와 사과 300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팔성 회장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우리자산운용 이정철 사장, 우리파이낸셜 이병재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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