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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대硏 "환율 변동폭 다시 확대"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올해 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올해 들어 월평균 환율 변동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현석원 금융경제실장은 10일 `원화 환율 변동 리스크(위험)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하루 중 원ㆍ달러 환율 변동폭의 크기를 월 단위로 평균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환율 변동폭은 지난달 달러당 8.8원으로 지난해 7월(10.0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 변동폭은 지난해 10월 8.3원에서 11월 7.1원, 12월 6.1원으로 작아지다가 다시 커졌다.

환율 변동폭이 이처럼 커진 것은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규모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당일 순 유출입에서 전일 순유출입을 뺀 전일 변동폭 평균치는 지난해 9월 2천479억원에서 12월 1천749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지난달 2천537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국내 외환시장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어 작은 대외 충격에도 환율이 크게 움직였다.

이 밖에 원ㆍ달러 하락세 전망이 우세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규모가 커진 점도 작용했다고 현 실장은 덧붙였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으려면 국내 은행들의 단기 차입을 제어하고 외환시장 규모 확대와 투자자금 유출입 통제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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