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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고침> 경제(모바일 `격전'..스페인..)

모바일 `격전'..스페인 MWC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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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격전'..스페인 MWC 15일 개막

최시중위원장ㆍ이재용부사장 참석...삼성.MS 신기술 소개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 2010'이 15일 개막, 글로벌 IT 기업들이 펼치는 `모바일 전쟁'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Vision in Action(실행에 들어간 비전)'이라는 주제로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1천300여 기업이 전시부스를 열고 4만7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MWC 2010'은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와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 IT 기업들이 대부분 부스를 운영하거나 신제품을 선보이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등 모바일 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애플과 구글의 공세에 몰려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 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윈도모바일7'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윈도 기반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로 PC 기반의 컴퓨팅 시대의 패권을 향유해왔지만,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구글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애플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여서, 이번에 선보이는 윈도모바일7이 반격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에릭 슈미트가 16일 기조연설을 통해서 개방형 웹생태계 중심으로 한 구글의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발표에 IT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개막 전날인 14일 독자적인 모바일 OS인 `바다'를 출시하고 바다를 장착한 신병기 `바다폰'을 일반에 공개한다.

그동안 모든 OS 기반의 휴대전화를 생산해온 `멀티OS' 전략에 치중했던 삼성이 독자적인 OS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운영 등 에코(생태계) 시스템 구상을 통해서 스마트폰 시대의 정면 승부를 선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바로 이동한 이재용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을 비롯해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신종균 사장(휴대전화사업부장) 등 수뇌부가 총출동한다.

LG전자는 이번에 부스 설치를 하지 않았지만, 안승권 사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글로벌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MWC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에선 하성민 MNO CIC 사장, 남영찬 부사장 등이 스페인을 찾는다. KT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참석, 임베디드 모바일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 등을 위한 협력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에선 유필계 부사장, 최주식 전무 등이 참석한다. 네이버 등 포털과 게임업체도 MWC에서 모바일 사업 기회를 적극 타진할 방침이다.

정보통신업계 수장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17일 중 MWC 행사장을 찾아 트렌드를 점검하고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MWC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단말기들이 대거 선보이고 모바일 광고 기술, 애플리케이선, 모바일 클라딩 등 관련 신기술도 소개될 전망이다.

pc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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