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관련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포럼은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최 위원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 형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15년간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산업발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효과가 큰 최첨단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개도국들이 큰 부담없이 자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이 모바일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이동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재 35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러시아와 같은 광대한 영토를 가진 나라에서 이동형 무선인터넷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 의료, 모바일 러닝(교육), 모바일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정부를 그 예로 들었다.
그는 모바일 확산과 더불어 제기되는 망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정부 등 이해관계자 간의 폭넓은 논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편 모바일 인터넷 확산에 따른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바일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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