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세계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세계 경기 변동 위험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21일 `최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추이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의 차이는 2008년 10월 -1.67%포인트에서 작년 8월 말 2.14%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월 현재 1.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콜금리 간 차이는 2008년 0.2%포인트를 저점으로 해 작년 10월 2.62%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하락해 2월 현재 2.1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장단기 금리차의 변화는 향후 경기 변동에 대한 기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시장국에서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요인보다는 일부 국가들의 재정 적자 문제 등 해외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앞으로 세계 경기의 변동 위험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고용사정 악화와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가계 부채 확대 등 국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해 경제의 안정성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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