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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증시에 재현된 재정위기…코스피 1,587로↓(종합)

환율 1,163원으로 급등
채권금리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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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63원으로 급등

채권금리는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그리스 재정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시를 억눌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2포인트(1.57%) 내린 1,587.51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6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의지 표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쏟아낸데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ㆍ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힘없이 뒷걸음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코스피200 지수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4개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다음달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17선 위에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반전, 9.41포인트(1.83%) 내린 504.6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재정위기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5%, 대만 가권지수는 1.36% 각각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7%와 1.3%가량의 낙폭을 보이며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국무원의 소비진작정책 지속 의지 표명에 힘입어 1.27% 상승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20원 뛴 1,163.4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역외 시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달러화는 급등하면서 원ㆍ달러 환율 또한 크게 올랐으며, 증시 급락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는 재정위기 부각에 국고채 발행 물량의 감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급락한 4.61%로 마감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9%포인트 폭락한 5.13%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진 4.09%를,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3.08%를 각각 기록했다.

smi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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