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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

군인과 예비군 등이 10여년의 의무 병역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나라사랑카드는 현역 및 보충역 군인들이 징병검사 때 만드는 체크카드로.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여년의 의무 병역 기간 동안 급여통장, 전역증·병역증 등으로 이용된다.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국군의 전력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84년 2월 1일 창립된 국군의 종합복지기관인 군인공제회는 2일 나라사랑카드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오는 12월 19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10년동안 나라사랑카드 발급 등 금융부분 사업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 확정되면서 지난달 14일 입찰에 참여했던 신한·하나은행은 탈락했다. 특히 기존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재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쓴맛을 보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나라사랑카드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 만큼 탈락으로 인한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장병들이 나라사랑카드로 군대 PX에서 물건을 사거나 KTX를 이용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등 그간 신한이 소홀했던 할인 혜택을 집중 보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해 두 은행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국군희망준비적금'을 출시한 것도 선정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박근혜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출시된 '국군희망준비적금'은 시중금리 3배 이상(연 5.2~5.8%)을 주는 역마진 구조라 시중은행들이 출시를 꺼렸던 상품이다.

참고로 국방부가 발간한 ‘2014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역병 65만5,000명에 예비군 45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