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우 발정동기화 기술을 활용할 때 인공수정 시간을 알맞게 하면 수태율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발정 유도 후, 미경산우는 67시간, 경산우는 54시간 뒤 인공수정을 실시한 결과, 수태율이 자연발정보다 각각 10%, 5% 더 높게 나타났다. 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로 소의 발정 시기를 맞춘 후 한꺼번에 수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규모가 큰 농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송아지 생산 시기를 조절하고 육성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우 경산우와 미경산우에 프로게스테론 유도체를 7일간 넣었다 없애고, 동시에 발정유도제인 프로스타그란딘 제제를 투여했다. 그리고 질내 삽입제를 빼낸 뒤부터 미경산우는 67시간, 경산우는 54시간 뒤 인공수정을 했다. 그 결과, 미경산우의 수태율은 75%, 경산우는 70%의 수태율을 보였다. 이는 자연발정우 인공수정의 평균 65% 보다 높은 결과다. 참고로 수태율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미경산우의 경우 수정 시기를 제시한 시간보다 약 12시간 더 늦추고, 경산우는 약 12시간 앞당겨 수정한다. 또, 한 발정기에 인공수정을 2회 실시하면 더 높은 수태율 향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