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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OTRA, 北 포격도발 후 남북한 합의에 대한 해외 설문조사 결과 발표

KOTRA(사장: 김재홍)는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이루어진 남북 간 8‧25 합의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도 반기는 분위기’라고 발표했다. 8‧25 합의에 따른 우리나라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8월 25일~27일 동안 한국과 거래중인 해외 67개국 바이어 306명 및 투자가 64명,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 166명 등 총 5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8%가 ‘8‧25 합의로 남북 간 무력 충돌위기가 조기에 해소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중남미(87.3%), 유럽(84.3%)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고 낮은 지역은 북미(62.5%)이다. 8‧25 합의는 우리나라의 수출과 투자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문 응답자의 47.9%가 “8‧25 합의가 한국과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나머지 49.3%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응답자들이 이미 ‘북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유럽지역 응답자의 62.7%가 특별한 영향이 없다’고 답해, ‘유럽이 북한 리스크의 영향이 가장 작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별로 투자가(51.6%)의 긍정적 평가 비중이 바이어(43.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가들이 한국에 투자 진출하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바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반도의 안보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장수영 KOTRA 통상전략팀장은 “이번 합의가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해외 바이어, 투자가의 심리적 부담을 낮춘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