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의 2016년 주식 최종가는 주당 35.27달러로 2015년 최종가 26.53달러보다 32.94% 상승했다. 넷앱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나스닥 상장 IT기업 42개 중 6위를 기록했다. 넷앱의 주가 상승은 조지 쿠리안 최고경영자(CEO)의 과감한 개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지 쿠리안 CEO는 지난 1년 8개월간 재임하며 올플래시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개편하고, 기존의 박스(Box) 제품 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변혁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간에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동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패브릭' 전략도 선보이며, 비즈니스를 성장세로 돌려놨다.
2016년 2월에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는 ‘솔리드 파이어’를 8억7천만달러에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지난 해 6월에는 삼성전자 3D V낸드 플래시 기반 단일 SSD로 15.3TB를 지원하는 AFF(올플래시FAS) 제품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넷앱의 회계연도 2017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2배인 1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넷앱은 2016년 3분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1위, 올플래시 시장점유율 2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