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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인체의 신비-감기

아무리 추워도 남극에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이유

감기의 정식 명칭은 '감기 증후군'이라 하고, 호흡기계 급성염증을 말한다. 원인의 약 90% 이상이 바이러스이며 나머지는 세균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춥다고 해서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추워지면 감기바이러스가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감기를 일으키기 쉽다. 그런데 극한의 지역 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97℃ 이상 최저기온을 기록한 적이 있는 남극에서는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나 균이 생식하지 못하고 사멸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극에 장기간 체재하다가 귀국 후에 감기에 걸리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염에 쉽게 노출되어 감기에 걸린다고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이유는 저온에서 증식하기 쉬운 바이러스 활동을 발열로 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체온은 보통 37℃ 전후를 유지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체온을 높이도록 명령을 내린다. 거기에 따라 피부 표면의 땀샘을 닫거나 혈관을 수축하는 등 열의 방출을 억제해서 열을 가둔다. 발열을 통해 백혈구 활동을 촉진해서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열이 날 때 오한으로 몸이 떨리는 이유는 근육이 떨리면서 열을 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바이러스가 강할수록 체온을 높여서 면역력을 높이려 하므로 감기보다는 독감이 훨씬 고열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로 바이러스가 퇴치되면, 체온조절 중추가 이번에는 체온을 떨어뜨리라는 명령을 내려 땀을 흘리는 등 발한으로 열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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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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