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광주 0.97명)으로 OECD 36개 회원국 중 1명이 안되는 유일한 국가다”며 “이 처럼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인구절벽과 생산인구 감소로 국가경쟁력이 추락할 뿐만 아니라 종국적으로는 국가의 존립마저 흔들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주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찾아오고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업체계 속에서 ‘결혼-출산-육아-보육’ 단계별로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여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광역시장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김대중 평화주간’ 지정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1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행사위원회에 “1973년 김대중 동경납치 생환일인 8월13일부터 서거일인 8월18일까지를 매년 ‘김대중 평화주간’으로 지정해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방안을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돌아보고 민주 인권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업적과 IMF외환위기 극복, 남북정상회담 실현, 노벨평화상 수상 등 국민의 긍지를 드높인 업적을 되새겼다. 또한, “현대사의 고비마다 깊은 통찰과 혜안으로 길을 만드셨고, 그 길에 국민들이 ‘동지’로 함께 참여했다”며 “‘김대중’을 상징하는 민주주의, 인권, 비폭력, 평화정신은 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것으로 인류 보편적 가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시국의 어려움에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며 “살아계셨으면 두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 것도 변화할 수 없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지금 해야 할 일, 나아갈 길
변수남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제4기 신임소방공무원 교육과정 72명을 대상으로 소방공직자로서 가져야할 청렴과 직무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특별강의를 지난 14일 전남소방학교에서 실시했다. 신규 교육과정 수료 후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제4기 신임소방공무원들은 지난 12일 전남소방학교에 입교해 화재, 구조, 구급 등 전문 교육과정과 청렴한 공직자, 소통하는 조직문화 등 기본 소양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기간은 16주다. 변수남 본부장은 특강에서 소방공무원의 자긍심과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 등 첫발을 내딛는 소방공무원이 갖춰야 할 품격 등을 제시한 후 “국민 신뢰도 1위 직업인 소방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항상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재난대응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며 “처음부터 기본교육에 충실하고 직원 상호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교육생들의 의견을 듣고 얘기하는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더욱 도민에게 사랑받는 소방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라남도는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XE)에서 열린 2019 한가위 명절 선물 상품전에서 전남산 수산물·천일염의 우수성 홍보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전라남도 명품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라남도 명품 수산물 홍보관’에선 김, 새우, 천일염을 포함한 전남 16개 기업이 참가해 35개 주요 수산물을 정성껏 담아 만든 한가위 명절 선물세트를 전시했다. 전남의 명절 선물세트는 맛과 품질, 가격 면에서 수도권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추진하는 연어 양식기술 개발사항을 소개하고 시식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업체,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대도시 소비자와 판로를 걱정하는 생산자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치러졌다. 최정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 수산물과 천일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남 명품 수산물·천일염의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12일부터 9월1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와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특별조사 대상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역 등 다중이용시설 99곳이며 ▲소방시설 차단․정지 행위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비상구 폐쇄․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소방관서장이 전통시장, 백화점 등 화재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 면담, 화재취약요인 제거 등 안전컨설팅을 하고 화재취약계층의 안전강화와 거주자 중심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의 지속 보급 등 안전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추석 연휴 전에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9월2일부터 11일까지 화재예방캠페인도 펼친다.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 추석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와 화재예방캠페인을 열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하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는 화재 등 안전에 대
광주트라우마센터의 ‘치유의 인문학’ 8월 강연이 21일 오후 7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열린다. 강연은 지난 5월 광주MBC가 제작‧방영한 5.18민주화운동 특집 다큐멘터리 ‘임을 위한 하모니’를 50분간 상영하고, 다큐를 연출한 박태영 PD의 ‘관객과 대화’ 시간으로 진행된다. ‘임을 위한 하모니’는 광주트라우마센터의 음악치유 프로그램인 오월소나무합창단의 ‘상처 입은 치유자’ 활동을 1년간 촬영해 만든 다큐멘터리다. 박 PD는 “오월소나무합창단의 활동을 통해 국가폭력의 피해로 생긴 트라우마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으며,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탐색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인문학은 2013년부터 매달 열리는 강좌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강연 1년 계획은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치유의 인문학 게시판에 게재돼 있다.
신안군(박우량)은 천사대교 개통 이후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계속적 증가 추세에 있어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익 증진을 위하여 자은도 고교항 여객선터미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긴급 이동 설치하여 민원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안전불감증 대책 강화로 여객선 이용객들에 대한 신분확인이 철저해짐에 따라 신분증 미소지자, 신분 미확인자는 여객선에 승선할 수 없다. 이에 군은 주민들과 탐방객들의 여객선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발급기를 다중이용 장소에 확대·설치하여 다양한 민원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등 20여종의 제증명 발급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다. 군 관계자는 “작은 것부터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군민 만족도와 민원행정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민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준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금번 이동 설치된 자은도 고교항 여객선터미널을 비롯하여 신안군 민원봉사과, 지도 점암선착장, 암태 남강 여객선터미널, 안좌복호항 매표소, 흑산
광주은행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 3대 주주로 참여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은행과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투자금 전달식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260억원을 투자자본금으로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합작법인 설립 비용 자기자본 2300억원 중 1대 주주인 광주시(광주그린카진흥원)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 437억원(19%)에 이어 260억원(11%)로 3대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광주시와 광주은행의 지분이 30%를 넘어섬에 따라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사업에 지역민과 지역노조의 의견이 앞으로의 결정에 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노사상생의 본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민과 지역기업에 더욱 사랑받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해군 충무공교육센터 교관을 초청, 현장 지휘자 대상 리더십 교육을 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제4기 소방공무원 신규 임용자 과정 및 일선 소방서 현장지휘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현장 지휘 리더십 함양 특강을 14일 전남소방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조직의 리더 역할 수행을 위한 개인 역량 강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계발을 위해 마련됐다. 석해균 교관은 아덴만에서 해적으로부터 위기를 극복했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펼쳤다. 재난현장에서 현장 지휘자와 직원 간 소통, 역할 분담, 신중한 판단 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수남 본부장은 “이번 특강은 리더로서의 역할에 따른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고, 이를 위해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지휘관과 앞으로 지휘관이 될 신입 소방공무원들의 리더십 함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소방학교는 직원뿐만 아니라 도민 대상 재난 안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전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도민과 함께 진정한 극일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축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및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공무원, 학생, 도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복회 기념사, 포상 수여, 도지사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명관 광복회 목포시 유족회장의 만세삼창 때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이겨내고 새로운 전남의 천년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구호를 다함께 외쳐 경축식 의미를 더했다. 또한 극단 다함의 ‘그날’ 경축공연은 독립운동가의 희생 끝에 맞이한 광복을 기뻐하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희망의 미래를 선언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축식에서는 또 국권회복을 위해 순국한 전남지역 독립운동가 고 모재명님, 고 장영안님, 고 한상엄님, 고 장태중님, 네 분에게 대통령표창이 추서돼 유족들에게 수여됐다. 모재명님, 장영안님, 장태중님은 함평출신으로 함평 해보면 장날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한상엄님은 해남출신으로 영암에서 야학 강사로 학생들에게 반제사상
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 (사)광주광역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이사회(이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를 열고 현 안평환 대표이사를 제2대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시는 8월 말 제1대 대표이사 임기가 끝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제2대 대표이사 임용을 위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살기좋은 마을공동체 광주’를 구현할 수 있는 식견과 역량을 갖춘 대표이사를 공모했다. 응시한 7명의 후보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센터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이사장이 제청하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이용섭 시장은 센터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리더십, 조직운영, 현장활동 경험 등을 검토한 결과 1대 대표이사인 안평환 대표이사를 제청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민선6기에 1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안 대표이사는 2017년 10월 센터 개소부터 도시재생 및 공동체 광역센터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2018 도시재생뉴딜 국비 확보와 마을공동체사업 특성화 및 모델발굴 등에 기여하고, 광주다운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 시장의 인사원칙인 업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이 전국 최초로 기름 및 방제자원 전시 체험장을 구축해 운영한다. 서해해경은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해상오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해해경청 별관 3층에 이 같은 전시실을 마련했으며, 오는 30일 운영에 들어간다. 체험장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기름과 유지문 27종을 비롯해 해양오염사고 시 방제업무에 사용되는 유회수기와 오일펜스 등의 방제기자재 10종이 전시되며, 방문객이 직접 해양오염 방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유지문(油指紋)이란 손가락 지문처럼 기름도 산지 및 생성조건 등에 따라 개별 탄화수소의 화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 기름지문으로 칭함. 유지문은 유출유와 혐의유의 유사여부를 판정하는 핵심요소로 과학적 분석 에 사용된다.유지문(油指紋)이란 손가락 지문처럼 기름도 산지 및 생성조건 등에 따라 개별 탄화수소의 화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 기름지문으로 칭함. 유지문은 유출유와 혐의유의 유사여부를 판정하는 핵심요소로 과학적 분석 에 사용된다. 체험장 이용은 무료이며, 학생들의 경우 학교단위 신청을 받아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 서광열 서해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해양경찰 방제업무에 대한 이해를
전남복지재단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형 태극기를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대형 태극기 게양은 전남도민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 상징을 선양하고,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전남복지재단은 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해 전 가정에 태극기 달기를 적극 실천하고, 주변 이웃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전남복지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자폐장애 1급 이동현(29)씨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 13일 오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100m. 이씨는 같은 조 다른 6명의 선수와 나란히 출발대에 섰다. 이윽고 출발신호가 울리고 이씨는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레이스 초반 다른 2명의 선수와 선두권을 형성하며 힘차게 나아갔다. 50m를 30초27에 끊은 이씨는 역주 끝에 1분4초50의 기록으로 조에서 3위로 결승패드를 찍었다. 관중석에선 이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환호와 박수로 격려했다. 뒤에서 숨죽이며 이씨의 역영을 지켜보던 어머니 정순희(58)씨는 만감이 교차했다. 정씨는 “동현이의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뤄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 “동현이게 ‘잘했다’고 말 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물속에서는 어떤 장애도 편견도 없었고 그저 공정한 경기만 있었다”면서 “동현이가 오늘 경기를 통해 사람들과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최근 도로변 가로수와 주택가 정원수 등에 돌발병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해당 지자체별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침엽수를 제외한 모든 활엽수에 해를 끼치며 먹이가 부족하면 농작물까지 가해한다. 가해특성은 수목 전체로 흩어져 엽맥만 남기고 잎 전체를 먹어치우며, 먹이가 없으면 주변의 다른 수목으로 빠르게 이동해 피해를 준다. 애벌레 밀도가 적은 1화기(6∼7월) 피해는 심하지 않으나 2화기(7월 말∼8월) 피해는 심하게 나타난다. 10월초 번데기로 변태해 월동준비를 하므로 번데기가 되기 전인 9월 하순 이전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최근 광주·전남 일부지역에 미국흰불나방의 피해로 가로수와 조경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수세를 쇠약하게 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과거에 과수농가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으며, 올해도 일부지역에서는 다수 면적에서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곤충들의 산란시기와 맞물려 해충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주변의 가로수 가지에 거미줄로 막을 형성한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