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우리가 아프가니스탄과 광범위한 주변 지역에서 직면한 안보위협이 어마어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 군대는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적극 검토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태도를 바꾸고 돌아선 것이다. 다만,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는 병력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의 아프간 추가 파병은 기정사실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8400명 수준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미국이 주둔 병력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미국의 병력지원을 ‘백지 수표’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파키스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테러범 도피처’라고 부르며 강도 높게 비난하자 파키스탄에서 반발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파키스탄만
중국 유명 관광지인 쓰촨성 주자이거우(구채구) 현에서 8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쓰촨성 청두의 한국총영사관은 9일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109명으로 이 중 단체관광객은 99명, 개인 관광객은 10명이었다. 한국 관광객 중 2명은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중국 재난구조지휘본부는 주자이거우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룽공항에서 고속도로 등을 통한 주자이거우 진입이 봉쇄됐고, 재난구조 차량진입만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 진입도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264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 가운데 40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8일 밤 주자이거우에 3만 5천명의 관광객들이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측은 이들의 안전한 소개와 생필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재난구조에 서부전구 공군전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필요시 공중에서 구호물자 투하를 계획하고 있다. 또, 중국 무장경찰이 재난구조를 위한 장비를 반입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슈퍼기업관’ 프로젝트를 진행, 구직자들에게 유망 강소기업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금까지 슈퍼기업관을 통해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알짜 기업 100여 곳을 소개해 왔다. 본 서비스에서는 기업상세정보, 기업문화, 인사담당자 인터뷰 등 해당 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총 40개 기업의 슈퍼기업관을 추가로 제작했다. 현재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에서는 줌인터넷, 삼화왕관 등의 중견기업부터 펀패스, 튜터링 등 주목 받는 스타트업까지 서울산업진흥원 SBA 채용지원사업에 선정된 유망기업 40곳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슈퍼기업관을 통해 기업을 알린 인사담당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잡코리아와 서울산업진흥원이 함께 한 ‘슈퍼기업관은’ 잡코리아 홈페이지 내 해당 페이지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신직업인재센터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잡코리아와 함께하는 ‘슈퍼기업관’ 프로젝트가 포함된 ‘SBA채용지원 사업’을 진행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남녀 직장인 9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후유증>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나?’ 라는 질문에 73.6%가 ‘겪고 있다. 잘 쉬고 출근했는데 일하기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잘 쉬었더니 일이 더 잘된다며 여름휴가 후유증은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6.4%에 그쳤다.특히 여름휴가 후유증은 남성(70.6%) 보다는 여성(78.4%)들이, 미혼(73.3%) 보다는 기혼(74.0%)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경우가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9.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 73.6% △40대 67.8% △50대 58.6% 순이었다.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휴가기간 동안 불규칙해진 생활패턴을 평소대로 되돌리기가 힘들다는 호소가 34.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업무 복귀 후, 밀린 일 처리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우도 30.9%로 많았다. 특히,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여름휴가 후유증 증상(*복수응답) 1위는 △무기력감과 업무의욕 상실이 응답률 53.6%로 가장 높았으며, △피로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성인남녀 56%는 특정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프리터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터족 비율은 2016년대비 25%P 증가해 눈길을 끈다. 먼저‘본인이 프리터족인지’ 묻자 56.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2016년 동일 조사에서 31.8%를 기록한 프리터족 비율은 올해 25%P 가량 증가한 56.0%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러한 프리터족 비율은 학력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알바몬 조사 결과 ▲대학원 졸업 이상(59.5%)의 학력 보유자부터 ▲2,3년대졸(58.5%), ▲4년대졸(55.3%), ▲고졸(54.9%) 학력 보유자까지 전 항목에서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프리터족 중 과반수는 ‘비자발적(55.8%)’으로 프리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별 분석 결과 ▲고졸(57.6%), ▲4년대졸(55.8%), ▲2,3년대졸(54.7%) 응답자들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프리터 생활을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대학원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4년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을 묻는 1:1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번 잡코리아의 전화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총 414개사로 이들 중 약 3분의 1 가량이 아직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155개사로 37.4%에 그쳤다. 반면 30.2%(125개사)의 기업은 올 하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까지 채용 진행 여부를 경정하지 못한 기업도 무려 32.4%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 8월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246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공채 불투명성이 더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잡코리아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졸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는 54.7%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약 17%P 가까이 그 비중이 줄었다. 반면 ‘미정’이라는 응답은 지난 해 16.9%에서 올해 32.4%로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외식업이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1년 이내에 채용을 진행한 고용주(알바 사장님) 836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채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 사장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는 ‘접수 시작 후 2~3일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장님 중 71%는 입사 지원이 빠른 지원자를 우대한다고 답했다. 먼저 ‘알바생 모집 시 지원서를 확인하는 시기’를 조사한 결과, ▲기간 상관없이 수시로 확인(38.2%), ▲접수 시작일부터 확인(37.6%)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접수 마감 후부터 확인한다는 답변은 4.8%에 그쳤다.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를 물은 결과 ‘접수 시작 후 2~3일 이내(45.1%)’, 접수 시작 당일(19.4%)’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각각 1, 2위에 오른 것. 또한 입사지원이 빠른 지원자를 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71.1%의 사장님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들에게 알바생을 모집하는 이유를 묻자, 신규 채용(27.2%)에 비해 결원 충원(72.8%)이 2배가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면접 후 합격, 탈락 결과를 통보하는지’ 묻자 85.5%가 통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보 방법은 ‘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초대 이벤트로 알바생 5,048명에게 ‘알바의 전쟁’ 설문을 실시한 결과,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진화한 것 1위에 ‘경제 관념’을 꼽았다. 반면 아르바이트 탓에 퇴화한 것으로는 ‘취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알바몬은 먼저 알바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통해 ‘진화한 것’과 ‘퇴화한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진화한 것이 있다’는 응답은 81.0%, ‘퇴화한 것이 있다’는 응답은 72.5%로 퇴화한 것 보다는 진화한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바생들이 스스로 진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는 △경제력 및 경제관념(51.1%, 이하 응답률)이 단연 두드러졌다. 알바를 통해 진화한 것 2위는 △임기응변·문제해결 능력(42.0%)이 차지했으며, △주체성∙독립성이 37.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인관계(33.3%)와 △통장 잔고(31.9%)도 알바로 진화한 것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히려 퇴화한 것으로는 △취미∙여가생활(46.3%, 복수응답결과, 이하 응답률)이 1위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 및 체력(35.1%), △자존감(31.4%)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와알바몬이 성인 남녀 1,621명을 대상으로 ‘창업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가 창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창업 경험은 남성이 12.2%로 여성(5.8%)들에 비해 2배 정도 많았으며, 세대별로는40대 이상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6.0% △20대 5.2% 순이었다. 한편, 창업 유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했던 사업 아이템은 △온라인 쇼핑몰이 19.8%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외식 서비스업도 19.0%로 높았다. 이 외에 △커피숍, 치킨가게 등 프랜차이즈(12.4%)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10.7%) △모바일 앱 관련 사업(6.6%)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20대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모바일 앱 관련 창업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30대는 외식 서비스업, 40대 이상은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창업을 했던 시기는 직장인들은 △직장생활과 병행했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구직자들은 △학업을 마친 이후가 53.5%, 대학생들은 재학 중이 90.0%로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창업유지 기간으로는 △6개월 미만이 37.2% △6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2분기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중 급여 지급 형태가 시급인 채용공고 1,176,348건의 시급 정보를 분석해 ‘시급 최고vs최저 알바’를 발표한 결과,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높은 시급 최고 알바 1위에 ‘피팅모델’ 알바가 꼽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피팅모델 알바는 시간당 17,689원을 지급, 가장 높은 시급을 제공하는 아르바이트에 선정됐다. 알바몬이 제공하는 총 127개의 직종 분류 중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알바는 △피팅모델이 차지했다. 피팅모델 알바의 평균 시급은 17,689원으로 2위를 차지한 △번역∙통역(14,871원) 보다도 시간당 약 3천원을 더 벌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위는 시간당 13,707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된 △편집∙교정∙교열이 차지했다. 이어 △휘트니스∙스포츠(10,109원),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9,688원)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쇼핑몰·소셜커머스운영(9,610원), △오락실·게임장(9,300원), △영업·세일즈(9,046원) 알바도 평균 시급이 9천원 이상인 고액 알바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이어 △ 그래픽·편집디자인(8,999원), △마케팅·광고
베네수엘라에서 소규모 반정부 무장세력이 군기지를 공격했다가 진압됐다. 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북중부 카라보보 주 발렌시아 시 푸에르테 파라마카이 군기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 이번 총격전에서 무장세력 중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공격 가담자 10명 중 1명만이 제명된 육군 중위였으며, 9명은 민간인이었다.”며, “민간인 7명으로부터도 증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군사기지를 겨냥한 반란을 선언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동영상에는 카구아리파노의 뒤에 군복을 입은 15명의 남성이 배석했으며, 일부는 무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군 당국은 3년 전 제명당한 카구아리파노를 제외한 나머지 가담자들은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공격 후 발렌시아에서는 헬리콥터가 상공을 선회 비행하고, 장갑차가 발렌시아 시내를 순찰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일부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지지세력을 자처한 해커들이 정부 관련 홈페이지를 공격했다. 군기지 습격을 지지하는 해킹그룹이 베네수엘라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해 내전이 온라인으로도 번지는 양상
일본 국민이 사학 스캔들로 최대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으로 4.8점을 줬다. 11일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현대정치경제연구소가 3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여론조사(1963명 대상)에서 응답자들은 아베 정권에 대해 10점 만점 중 평균 4.8점을 줬다. 외교(35%), 경기상황․고용(32%)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그나마 많았지만, 개헌(12%), 일하는 방식 개혁(12%), 테러․치안대책(15%)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역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가 55.1도, 고이케 지사는 54.9도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47.0도로 4위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부간사장(54.2도)보다 처졌다. 아베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에 64%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아베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 41%가 “현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 23%는 “지금 당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스캔들의 새
일본 극우세력들이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을 다룬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중학교에 엽서와 전화 테러를 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9일 전했다. 테러를 당한 곳은 출판사 마나비샤가 발행한 『함께 배우는 인간의 역사』 교과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극우세력의 집단적 항의와 협박을 받은 효고현 고베시의 사립 나다 중학교의 와다 마고히로 교장이 밝혔다. 그가 지난해 9월 인터넷에 올린 A4용지 4장 분량의 글 ‘이유 없는 압력 가운데서-어떤 교과서 선정에 대해’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교과서에는 위안부 관리와 위안소 설치 등에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성이 있다고 정부가 공식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가 소개돼 있다. 동시에 “일본 정부는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균형 잡힌 서술임에도 우익세력들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문제의 발단은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이 지난해 3월 19일 이 교과서에 대해 시비를 건 것이었다. 이후 이 학교에는 졸업생이나 학부모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항의엽서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중국에서 구 일본군이 들어오는 장면을 사람들이 환영하는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이 실린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았다. 2009년 취임 이후 불신임․탄핵안을 이겨낸 8번째 기사회생이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함께 인종차별 철폐운동을 벌였던 명예는 땅에 떨어졌고, 이제 부패와 추문으로 얼룩졌다. 뉴욕타임스 등은 8일 남아공 의회가 주마 대통령 불신임 안건을 찬성 177표, 반대 198표, 기권 9표로 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덕분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전체 400명의 의원 가운데 201명이 불신임에 찬성해야 하지만, 이날 표결에서 177명만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집권당조차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주마의 지지 기반은 더욱 약해졌다. 그의 지지세력이 집권기간 연이은 추문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실제로 생전 아메드 카트라다는 주마 대통령이 “정부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마 대통령은 여전히 ANC와 남아공 정보기관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집권당에서도 그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주마 대통령은 ANC의 아파르트헤이트 저항운동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만델라 전 대통령과 수감생활을 했다. 1994년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집권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현직 측근들에 대한 대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뮬러 특검팀은 대면조사 일정과 관련해 백악관 웨스트윙 측과 논의에 들어갔다. 당장 라인스 프리버스가 대면조사 후보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제임스 코미 당시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법방해’에 해당하는지를 수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사법방해는 현직 미국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 앞서 뮬러 특검은 대배심을 워싱턴D.C.에 구성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뮬러 특검팀은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러시아 측과의 자금거래를 조사하는 한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뮬러 특검을 해임하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팀이 폴 매너포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