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꼬마 루돌프들이 책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쌓아 올린 책트리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800여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이 트리는 전시가 끝나면 관내 글마루도서관에 기부해 책꽂이로 재활용된다.
▲ 지난달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16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조윤선 문체부장관으로부터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한 백영훈 화백(휠체어에 앉음). 1947년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추상적 화풍을 추구한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작가로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한국현대미술의 산증인이다.
▲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따르면 칠레의 한 방송사가 지난 15일 시사고발 프로그램 예고편을 게시했다. 예고편에는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표현을 하며 입맞춤하려는 모습은 물론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장면 등이 실렸다. 외교부는 21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국내로 소환된 전 칠레주재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 지난달 13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북구 신현동 예비군훈련부대의 시가지 모형 전투장의 모습. 폭발 충격으로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파손돼 있다. 육군 사진 제공. 한편 서울 중랑소방서 대원들이 지난달 11일 묵동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피해자를 긴급 후송하고 있다. 피의자 유 모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중랑경찰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지난달 13일 서울 청파로 소화아동병원에서 감기로 병원을 찾은 아이에게 엄마와 할머니가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인플루엔자(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이 1주일새 4배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마포농수산물센터 내 계란 도매상 판매대에 소량의 계란만이 진열돼 있다. 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도매상점의 경우 농장에서 수급되는 계란의 양이 10분의 1로 줄었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청와대를 포함한 우리나라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을 확인하기 위한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군인들이 청와대 모형건물에서 마네킹을 끌고 나오는 모습.
▲ “촛불시위와 청문회에도 국가 돌아가 놀라워.”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달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출석하고 있다. 태 전 공사는 정보위에서 자신의 망명 경위와 김정은 통치 체제에서 북한 주민의 실상 등을 공개했다
▲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검침일도 원하는 날짜에 할 수 있고, 할인폭도 확대됐다. 사진은 11월 28일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 공청회 사진주택용 전기요금 체계가 12년만에 대폭 개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행 누진구조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지난달 13일 최종인가했다. 최종 개편안은 필수사용 구간인 0∼200kWh(1단계), 평균사용 구간인 201∼400kWh(2단계), 다소비 구간인 401kWh 이상 등 3단계로 줄였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 kWh당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을 적용했다. 1단계는 현행 1·2단계의 중간수준이고, 2단계는 현행 3단계, 3단계는 현행 4단계 요율과 같다. 현행 1단계 요율을 적용받는 가구의 요율이 오름에 따라 발생하는 요금 상승분은 월정액 4천원을 지급해 추가로 내는 금액이 없도록 했다. 산업부는 가구당 연평균 11.6%, 여름·겨울에는 14.9%의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컨대 평상시 월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6만 2910원에서 5만 5080원으로 감소한다. 여름
▲ 주요 그룹 총수들의 공개 탈퇴 선언으로 존폐 기로에 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7일 소속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에 착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7일 소속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줄줄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히고, 다른 기업들의 추가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둘러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쇄신안에 따라 조직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의 견해를 반영해 조직 쇄신안을 준비하고자 내부적으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연구단체로 거듭나는 방안,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경련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 등 그동안 각계에서 나온 의견들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체보다는 변신을 통해 새로운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식 일정은 1월 정례 회장단 회의와 2월 정기총회가 전부다. 2월 총회 전까지 쇄신안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경련이 올해 2월 정기 총회 때까지 존폐문제 등에 대한 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4%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국정 공백 장기화에 따라 2.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지난달 7일 ‘2017년 경제전망’을 통해 해외발 충격으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KDI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는 지난 5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2.8%)과 경제협력개발기구(2.6%), 한국금융연구원(2.5%), 현대경제연구원(2.6%)보다는 낮고, LG경제연구원(2.2%), 한국경제연구원(2.2%) 전망치보다는 약간 높다. KDI는 그러나 이번에 내놓은 경제 전망 조정치에는 최순실 게이트 등 국내 정치 혼란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현재 전망보다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대 대통령선거를 상반기로 앞당겨 치르는 것은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출판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전체 경제에 파급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정치 불확실성이 초래할 경제 후폭풍이다. 한국 경제가 총체적 난관에 빠진 가운데 경제 컨트롤타워의 확고한
▲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피의자가 현지에서 검거된 데 이어 국내로 도주했던 공범 역시 경찰에 붙잡혔다.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돈을 빼앗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검찰이 지난달 14일 밝혔다. 김씨는 10월 11일 박씨와 공모해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8월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으로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현지에서 만난 박씨 도움으로 은신처를 받아 생활해왔다. 이들은 박씨 제안으로 카지노에 약 7억 2천만원를 투자하기도 했는데, 박씨와 피해자들간 카지노 투자 사업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박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웠다. 박씨는 국내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하던 김씨를 필리핀으로 불러들였다. 김씨는 1명당 1억원을 주겠다는 박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씨와 김씨는 피해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범행 당일 피해자들을 권총으로 겁박해 포장용 테이프로 손과 발을 결박하고, 사탕수수밭으로 옮긴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두 사람은 피해자들 거주지의
▲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실수요계층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보금자리론 주택 구입 상한선을 6억원으로 책정했다.정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정책 모기지 개편방안의 핵심은 보금자리론에 대한 요건 강화로,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2%대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보금자리론 요건을 강화한 것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원을 서민 실수요층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보금자리론은 대출조건이 쉽고 금리가 일반 대출상품보다 낮다. 올해 대출 수요가 급격히 확산하자 정부가 지난해 10월 대출요건을 일시 강화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주택가격은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진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 6천만원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보금자리론 주택 구입가격 상한선은 6억원이었으나 이후 9억원선을 유지해 왔었다. 대출 한도는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하지만 부부합산으로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준다. 정책 모기지를 여유 있는 계층이 이용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대출 실적 중 연소득 7천만원 이상 차입자에 대한 대출금이 전체의 25%였다. 보금자리론은 2주택자도 받을 수 있지
▲ 유일호 부총리는 연초부터 주요사업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에 나섰고, 금감원은 가산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산정체계를 정비하도록 했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올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응해 연초부터 주요 사업의 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 독려에 나섰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재정집행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조사업은 국회 확정예산을 확정공지 해 지자체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행자부와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 정부가 경제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정 집행목표가 높은 편으로, 각별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예산이 적기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시중은행들
▲ 일본 아베 총리가 지난달 26알 오바마 대통령과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거사 사과 퍼포먼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화해를 통해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현역 총리가 진주만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8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진주만에서 헌화하긴 했지만, 아베 총리는 진주만을 찾지 않았었다. 아베 총리는 현직 총리로서 첫 진주만 방문계획을 발표해 진주만 방문이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진주만 폭격 당시 침몰했던 애리조나 전함의 위에 세워진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으로 헌화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아베 수상의 진주만 방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에 대한 답례 방문이다. 아베 총리로서는 미국과 원자폭탄 투하와 진주만 폭격에 대해 서로 사과를 주고받으며 화해를 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노림수가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