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차 대유행 갈림길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대면 모임이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도 금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우선 오는 30일까지 시행되고 방역 당국이 이후 상황을 평가해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오는 19일 0시부터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이 금지된다. 이때 집합·모임·행사란 동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사전에 합의·약속·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 모여서 진행하는 일시적인 집합·모임·행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교실과 같이 분할된 공간 내 기준 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험 등의 행사는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정부·공공기관의 업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턱스크를 하고 웃으며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2명이 잇따라 달아났다. 1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50대 경기 평택시민 A씨(평택시 177번)가 이날 병원에서 도주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예배를 본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탈출은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쯤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확인됐다. 파주병원은 이후 A씨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 TV(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하는 한편 평택시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남편의 팔을 물어뜯고 도주한 경북 포항 거주 사랑제일교회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모바일 중심의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고객센터를 통한 가입 편의성 증진과 감성 마케팅을 통한 손님 만족을 추구하고자 국내 최초로 고객센터 전용 상품인 '손님케어적금'을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 등을 주 대상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신규 가입 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고객센터 전용 상품이다. 실명의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1인 1계좌)를 대상으로 매월 1천원 이상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금리는 18일 기준 기본금리 0.7%에 우대금리 1.4%가 더해져 최대 연 2.1% 적용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고객센터 통한 신규 0.2%, 마케팅 동의 0.5%, 자동이체 등록 0.5%, 소중한 손님(예·적금 해지 손님, 생일 도래 손님 및 적금 미보유 대출 손님, 적금 첫 거래 손님) 우대 0.2%로 구성된다. 미래금융그룹 염정호 그룹장은 "디지털 소외 손님을 위해 고객센터를 통한 편의성 증진과 차별화된 손님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센터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누구나 간편하게 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손님 만족을 지속해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2021 포스트 코로나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신동헌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등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준과 방식의 시대가 도래,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과 방향 모색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보고회에서는 주로 비대면 행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등 2개 분야, 43개의 정책과제를 발표했으며 추진 방향 및 중점 추진내용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희망 일자리 사업 너른 고을 알바 1800,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확대, 디지털 SOC(가칭 공공 배달 앱) 사업, 자활사업 경쟁력 강화,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이 제시됐다. 또한 AI·IO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비대면 취업박람회, 언택트 지방세 이용 활성화, 화상 법률상담실 운영, 비대면 독서문화서비스, 농업인 비대면 교육 및 영농상담, SOS 복지상담 TALK 운영, 시청사 다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7일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구체적으로 언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건소나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병원에서 수행 목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목사의 확진시기와 증상 발현일 등과 관련, "감염병 환자의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해 이날 정오까지 나온 확진자만 315명에 달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로부터 자자격리 통지서를 받고 서명을 했지만, 오후 3시10분께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는 단독으로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께 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교회 방문 다음날에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사용된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시, 성북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성북구 거주자인 A씨는 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어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새벽 3시께까지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했다. A씨는 무대용 음향장치 설치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회를 방문한 13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었다. A씨의 검사 결과는 15일에 양성으로 나왔으며, 그의 모친도 확진돼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로 분류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기관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1천10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03명)과 경기(382명) 두 곳의 격리치료 환자가 785명으로, 71.2%를 차지한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이틀간 지역발생 환자만 376명이 나왔다. 이달 10일 당시만 해도 격리치료 환자는 서울 159명, 경기 165명을 포함해 총 663명이었다. 그러나 11일부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2일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격리 중인 환자 수는 60%가량 급증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249명,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126명이다. 문제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여러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면서 감염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확진
정부가 서울·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격상키로 하면서 16일 0시부터 집단감염 고위혐 시설 영업이 금지된다. 최근 수도권에서의 급증세가 ‘2차 재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2개 시설 및 업종은 문을 닫아야 한다. 유흥주점과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뷔페 식당 등이 해당한다. 정부는 PC방도 고위험시설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는 종교시설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규제를 받는다.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은 필수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가능하지만, 교인 간각종 소모임이나 식사 모임은 허용되지 않는다. 명령을 위반하면 정규집회까지 금지된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복지관 등 공공시설도 다시 문을 닫는다. 프로스포츠는 다시 무관중 경기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간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집단감염 위험도를 판단해 차등적으로 조치한다. 지역축제나 자격증시험, 박람회 등 실내에서 50인, 실외에서 10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이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구호 물품으로, 생수 4만5천여 개를 전달했다고 14일 전했다. 유난히 긴 장마로 인해 전국 곳곳에 피해 지역이 속출한 가운데, 남양유업은 피해가 가장 극심한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로 생수 2만2천여 개를 전달했고, 1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 생수 2만2천여 개를 전달했다. 전달 과정에서 인력이 부족한 지역은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후원 물품 하역을 도왔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3월 대구와 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부닥치자, 취약 독거노인들과 의료진 및 봉사자들을 돕기 위해 음료와 두유 10만 개와 생수 2만 개를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돼 수재민들께서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내용에 대해 밝히고 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자 경기도가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지사는 14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210명의 확진자 가운데 37%에 달하는 78명이 종교시설에서 발생했다"면서 "8월 15일부터 2주간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종교모임 후 식사제공과 단체 식사, 성가대 연습과 활동 시 마스크 미착용 등 동일한 위반사례가 반복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과 행사가 금지된다. 또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시 찬송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아울러 음식 제공과 단체 식사도 금지되며 각 종교시설에서는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이용해야 한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가 내일(15일)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준수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내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교회 6,989개소, 사찰 286개소, 성당 232개소, 원불교 교당 53개소 등 서울시에 있는 모든 종교시설 7,560개소다. 이들 시설에서는 법회와 미사 등 정규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과 행사 등이 금지되고, 음식이나 단체 식사도 제공해선 안된다. 또, 정규예배에서도 찬송이나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출입자의 증상을 확인해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출입을 제한해야 하고 출입자 명부를 관리하며, 종교행사 전후에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또 종교시설 이용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설 안에서 이용자 간 2미터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 시·구 합동으로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는 집합금지로 전환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
사진 news1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겼던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복구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수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간 사이, 김 여사는 언론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강원도 철원 피해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등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고무장갑을 끼고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못한 가정의 빨래와 가재도구 정리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점심에는 배식봉사를 했다고도 전했다.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김 여사의 방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위해 배식장소로 모인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식봉사 중인 김 여사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길리는 한탄강과 철원평야를 끼고 있는 68가구 주민 141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1996년과 1999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를 제3자에게 알려 매입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손혜원 전 의원이 12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손 전 의원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손 전 의원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와 업무상 알게 된 사실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손 전 의원과 함께 해당 자료를 입수한 후 딸의 명의로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매입하고 지인에게 부동산을 매입하게 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게도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직무상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시가 상승을 예상하고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취득하게 한 것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시정돼야 할 중대한 비리이며 피고인들은 법정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문닫은 남대문 상가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지역발생은 23명이다. 해외유입이 1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과 달리 지역발생은 20∼3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인근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케네디상가 상인 1명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려되는 점은 중앙상가 상인이 확진 전까지 증상이 없는 상태로 계속 상가에 나와 일했다는 것이다. 중앙상가는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는 종합 상가로 A·B·C 세 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확진된 상인은 C동에서 일하고 있다. C동 한 건물에만 515개 점포가 있고, 상가회 회원으로 등록된 상인은 총 566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지난 7∼8일 중앙상가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시장 코로나19는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2차 전파로, 중앙상가는 3차 전파가 된다. 전날 반석교회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에 시에서 보낸 2주간 자체운영 중단 공지문이 붙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발생 신규환자가 이틀 연속 30명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36명으로,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6명이다. 지역발생은 지난달 23일 39명 이후 16일 만인 전날 30명으로 올라섰고, 이날도 다시 30명을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신규환자 발생을 보면 지역발생은 지난 7월26∼8월1일 9.7명에서 지난주(8월2∼8일) 14.4명으로 높아졌다. 전체 일평균 신규환자 수가 34.7명에서 32.3명으로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교회, 다단계업체발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한 영향이다. 모두 예배 후 교인들끼리 함께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집단감염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까지 24명이다.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반석교회 확진자 한 명이 보육교사로 근무한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확산하고 있다. 전날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2명, 원장 1명, 보육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