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는 11일 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지검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유임됐다. 이 지검장은 지난 1월13일자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해 '검·언유착'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고검장 승진자는 2명으로, 모두 사법연수원 24기다.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급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장영수(53·24기) 서울서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27기에서 3명, 28기에서 3명 등 총 6명이다. 신성식(55·27기) 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이종근(51·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이정현(52·27기) 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고경순(48·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판송부부장으로, 이철희(50·27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김지용(52·28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부름을 받았다. 검사장급 공석은 모두 11곳이었으나, 6곳만 충원이 이뤄졌다. 대전고검 차장검사·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 홍수조절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뒤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강원도 연천에 위치한 군남댐을 방문했다.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최근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유감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임진강 상류인 군남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을 방문, 수자원 공사 관계자로부터 운영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 조치를 주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번주로 계획됐던 하계휴가까지 취소하며 업무에 복귀한 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호우 피해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나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자체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도 합동 피해조사에 신속히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송민헌 서울지방경찰청차장 정부가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교체하는 경찰 최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6명 정원의 치안정감 중 4명이 승진했으며, 5명의 보직이 바뀐 대규모 인사다. 승진 인사 중 영남 출신은 3명이다. 정부는 서울청장에는 장하연 경찰청 차장을 전보 내정,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내용의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장에는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최해영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에 내정된 송 청장은 경북 칠곡 출생으로 영남고와 고려대 행정학과, 한양대 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한 뒤 1999년 경정특채로 임용돼 칠곡경찰서장, 주 시카고 총영사, 대구경찰청 2부장,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지방청장에 내정된 장 차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1989년 경위에 임용됐다. 광주지방경찰
3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물폭탄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사흘간 경기 안성 390mm, 충북 충주 395mm, 강원 철원 296mm, 충남 아산 211.5mm 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평택에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시간당 35.5㎜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 비로 경기 평택에서는 공장 토사 매몰로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가평 산유리의 매몰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가평에서는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펜션 주인 모녀와 손자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펜션 직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투숙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70대 펜션 주인과 그의 딸(30대), 손자(2), 직원 등 4명이 대피하지 못했고, 이 중 3명이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직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후 한때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쏟아진 충남 아산에서는 주민 3명이 맨홀 수압과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후 1시
지난달 대전과 광주·전남에서 기승을 부렸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됐지만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당국이 서둘러 역학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27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인 첫 환자가 나왔다"며 "할리스커피에서 첫 환자와 함께 회의를 한 일행 2명, 추가 전파자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전파자 1명은 할리스커피 감염자의 접촉자라고 방대본 측은 전했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의 코로나 첫 환자는 인근 서초구의 '양재족발보쌈'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 식당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다. 이 식당의 추가 전파자 3명도 식당 감염자의 지인·가족 등 접촉자라고 한다. 벌써 2차 감염이 생긴 것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할리스커피와 식당 간 감염 전파에 대
물난리가 난 강남역 부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1일 낮 12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화교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A씨(80대)가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갑작스레 불어난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관악구에는 61㎜의 비가 내렸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량이다. 또한 폭우에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또 물난리가 났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강남역 피해 상황으로 보이는 사진,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맨홀 뚜껑이 열린 채 하수가 역류하는 장면이라든지,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모습 등이다. 도로 쪽으로 불어난 물에 차들이 비상 깜빡이를 켜고 거북이 주행을 하는 사진도 있다. 아예 맨발로 걷는 시민의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경우 불어난 물이 보행로 밑까지 차올랐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은 데다 도로 포장률까지 높아 과거에도 순간적인 폭우에 도로·인도 등이 물바다가 된 적 있다. 서초동은 36㎜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쯤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현재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강화할 가능성이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욱 육군참모총장. 31일 합동참모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8일 오전 2시 18분께 택시를 타고 강화도 월미곶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에서 내려 연미정으로 올라가는 모습과 월북을 위해 배수로로 이동하는 장면도 인근 소초 위병소의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당시 밤이었기 때문에 200m 떨어진 민통선 초소에서는 택시 불빛이 육안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초소 근무자는 김씨에게 다가가 확인하거나 상부 보고 등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마을 주민들이 새벽 시간에 종종 택시를 이용하기에 특이하게 판단하지 않았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이 위병소 CCTV 등을 토대로 재분석한 결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배수로와 소홀한 감시로 김씨가 배수로로 이동해 이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분 정도에 불과했다. 가로 1.84m, 세로 1.76m, 길이 5.5m인 배수로에는 10여개의 수직 형태 철근 장애물과 바퀴 형태의 윤형 철조망 등 장애물이 이중으로 설치돼 있었지만 김씨가 163cm, 54kg의 왜소한 체격이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맹추격 중인 가운데 ‘부동산 정치’를 통해 판세 뒤집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서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이후 여당의 재·보궐 선거 공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다주택 공직자 권고안보다 더 강력한 내용의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4급이상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본부장급이상 임직원에게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또한 이 지사는 내년부터 고위 공직자의 주택보유 현황을 인사고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지사가 발표한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제한(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 비거주용 주택의 징벌적 과세와 장기공공주택 확충(공급 확대 및 투기수요 축소), 기본소득형 토지세 도입(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환급) 등이다. 이는 기존 ‘이재명표 3대 부동산 정책’을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2018년 진행한 신입직원 및 경력직원 31명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와 탈락자 일부가 뒤바뀐 사실이 적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채용 담당자의 실수로 서류 심사에서 합격자와 탈락자가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류 심사에서 합격해야 할 39명은 떨어졌고 불합격 지원자 중 3명은 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채용 대행업체와 위탁계약을 맺고 원서접수, 서류심사, 필기전형 업무를 맡겼는데 위탁업체는 지원자 1,30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통해 571명이 합격한 것으로 센터에 통보했다. 하지만 엑셀 파일에서 계산식이 잘못 입력돼 서류전형 개인별 총점과 순위가 변경됐고 서류심사에서 합격해야 했지만 불합격한 지원자가 39명 있었다. 또 불합격해야 했으나 합격한 지원자가 101명이었다. 이 중 3명은 필기·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채용 담당자가 대행업체에서 통보한 서류 심사 자료를 확인할 의무가 있지만 확인이 미흡해 이런 과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로 고발한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해온 서울시청 관계자가 4년간 '20여명'에 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오전 박 전 시장 피해자 측 대리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서울 모처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매 반기별로 인사이동을 요청하는 등 4년간 서울시청 비서실 관계자 등 20여명에게 성추행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비서실에 있을 당시 17명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한 후에는 3명에게 고충을 말해왔다고 A씨 측 김재련 변호사는 전했다. 이 중에는 A씨보다 직급이 높거나 인사를 담당하던 이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충을 전할 때 박 전 시장으로부터 온 텔레그램 문자나 속옷 사진을 보여주는 등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관계자들은 "예뻐서 그랬겠지", "(인사이동을 하려면) 시장에게 직접 허락받아라", "몰라서 그래", "남은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 줄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직 공무원들이 포
시청 영결식장으로 들어가는 박원순시장 영정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영결식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자로 나섰다.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추모곡 연주, 장례위원장들의 조사,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생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 명의 인원만 참석했다. 추모 영상에서는 1956년 고인의 출생부터 1975년 서울대 입학, 1983년 인권변호사 활동, 2011년 서울시장 당선 등 모습들이 그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장례위) 공동장례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사는 동안 나도 뜻밖의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내가 박원순 당신의 장례위원장 노릇을 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우리의 애도를 받으며 평안히 떠나라. 이제는 평안만이 유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친절한 원순 씨라는 별명처럼 서울시 수장으로서 시민들의 친구이자 소탈한 옆집 아저씨 같은 시장으로 시민들을 위해 열정을 바쳐
주택을 증여받을 때 내야하는 증여 취득세율이 현행 3.5%에서 최고 12%까지 인상된다.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폭탄'을 회피하기 위해 배우자나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우회로'를 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증여 취득세를 산정할 때는 세대별로 주택 수를 합산하는 방안을 도입해, 다주택자의 배우자나 어린 자녀가 증여받을 경우엔 취득세 부담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7·10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증여 취득세율을 일반 매매와 같은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 주택을 증여받는 사람이 내는 취득세는 '기준시가'에 대해 단일세율로 3.5%(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 시 4.0%)를 일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이 세율을 세대독립 여부와 주택보유 수에 따라 3.5~12%까지 세분화할 방침이다. 무주택자가 증여를 받아 1주택자가 되면 현행대로 3.5%의 취득세율을 적용하되, 증여로 인해 2주택자가 되면 8%, 3주택 이상이면 12%를 부과할 방침이다. 여기에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까지 더해지면 3주택 이상의 경우 최고 13% 가
집을 잘 사려면? 언제 어떤 부동산을 사는 게 좋을까요, 팔까요, 말까요, 계속 오를까요, 떨어질까요? 등 물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공인중개사는 지역전문가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는 어느 고객은 ‘돈이 속이지 사람이 속이나’라는 말이 있는데, 돈도 사람도 신뢰를 기본으로 지켜준 훈훈한 미담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휴튼아파트 단지내상가에 위치한 남양휴튼 김희경 공인중개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한뉴스 7월호 참조
9일 수색 7시간 만에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박 시장은 경찰의 현장감식 절차를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3시 30분께 영안실에 안치됐다. 박 시장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3시께부터 그의 지인과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응급의료센터 문 앞에 서서 이송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에 대한 수색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한 이후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관사를 나선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