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로 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으로 퍼지고,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만2천5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13일 전국에서 치러진 지방ㆍ교육청 공무원 8ㆍ9급 공채 시험에 19만 2,778명이 응시했다. 이 중 138명의 수험생은 발열로 시험장 내 별도의 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시험 전 발열 체크에서 체온이 37.5도보다 높아 시험장 내 별도의 교실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는 지방공무원 분야에 113명, 지방교육청 공무원 분야에 2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체온이 높은 응시자들이 시험을 본 별도의 시험실엔 시험관이 전신 보호복 등을 입고 감독했으며 이들은 시험이 끝난 뒤 다른 수험생들이 모두 시험장을 나간 뒤에 퇴실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이라 사전에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보기 원한 3명도 이날 시험을 응시했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은 각자의 집에서 시험을 봤다.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은 폐교인 풍천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지방ㆍ교육청 공무원 8ㆍ9급 공채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전국 702개 시험장에서 열렸다. 지방공무원 8ㆍ9급 시험은 593개 시험장에서 16만 240명이, 교육청 공무원 8ㆍ9급 시험은 109개 시험장에서 3만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도봉구는 12일 오전 코로나19 상황보고를 통해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최근 센터를 방문하신 주민께서는 보건소와 즉시 상담하고 검사받을 것을 요청한다”며 “추후 자세한 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심데이케이센터는 치매나 중풍 환자들을 낮 시간동안 보호해 주는 시설이다.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환경이었던 셈이다. 앞서 도봉구에선 80세 여성(도봉구 23번)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그의 남편(도봉구 82번)도 같은 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성심데이케어센터 건물 3층에 있는 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강생 명단을 확보했으며 검사 대상자는 30여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랑구의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에 앞서 학교에서 150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구는 21번 확진자는 원묵고 3학년 학생으로 "원묵고는 오는 8∼10일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학생과 접촉한 동급 학생, 교사, 밀접 접촉자 등 1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며 해당자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개별 문자를 발송등 조치에 나섰다. 이어 "원묵고 학생·교직원 600명의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 2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월드는 7일 방문객을 퇴장시키고 영업을 종료한 다음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진자의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7명 늘어나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로 집계됐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클럽, 물류센터 등에서 확진 환자가 집중된 데 이어 교회 소모임, 노인 대상 방문판매행사, 탁구장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가 자정까지 57명 증가한 것이다. 토요일이자 현충일이었던 6일 하루 의심 환자는 7464명 늘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달 23일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28일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29~31일 58명→39명→27명 등 감소세였으나 31일 인천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 확인 이후 6월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를 오간 뒤 6일 51명으로 8일 만에 50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7일 57명으로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 환자 57명 중 지역사회 감
서울 명일동에 위치한 명성교회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 29번 확진자가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교인으로 확인되면서, 명성교회는 당장 7일 주일예배를 비롯한 모든 공예배를 비대면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기로 했다. 강동구 29번 확진자는 지난 5일 강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청은 29번 확진자가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이와 관련해 6일 교인들에게 문자 공지를 보내 "강동구청에서 발표한 리치웨이 다단계 확진자 중 1명(70대 남성)이 명성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현재 강동구청과 협의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교인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로 "7일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예배를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드린다"고 밝혔다. 또, 월요기도회와 금요구역장교육, 대심방, 월례회 등 모든 모임은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명성교회는 "확진자가 평소 주일낮예배 1부에 참석했으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6월 1일부터 실시함에 따라 확진일시와 동선이 교회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알렸다. 명성교회는 지난 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무더기로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대부분은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회원이 40명 정도 되는 명단이 있는데 이들 회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운동을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일단은
리치웨이 사무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5일 낮 12시 기준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건강제품을 판매하는 ‘리치웨이’의 직원과 방문자들이 주를 이뤘다. 서울에서는 방문자의 가족 등 2차 감염도 나왔다. 시는 업체 직원, 방문자 등 199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물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도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문자를 발송했다”며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내방객은 50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60~80대의 고령층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는 확진자의 사망률이 2.34%. 하지만 65세 이상은 13.07%로 급격히 올라가며 70대와 80대 이상은 10.79%, 26.39%에 이른다고 전했다. 6월 1일 72세 남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급격히 늘고 있고 3일에는 직원과 판매원 등 5명, 4일에는 판매원 가족 등 8명에 이어 5일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갈수록
정부가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발생지역이 한정된 만큼 일단 현행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는 데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또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조치하고 공공기관에서는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박 1차장은 방역체계 변경 문제와 관련해선 생활속 거리두기 유지 방침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27일 오전 9시까지 36명에 이르고 이후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배송물품으로 인한 감염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 당국과 이커머스업계, 택배업계는 기본적으로 배송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맘카페'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평소 애용하던 서비스에 불안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날 2단계 등교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나 개인 물병 등 자녀 준비물을 쿠팡에서 산 고객들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과 사용 여부를 묻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소비자는 "택배를 받고 손으로 뜯었는데 무섭다"고 했고, 당분간 쿠팡이나 마켓컬리 상품 주문이 꺼려진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쿠팡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방역당국의 언급에 물류센터 근무환경을 비판하기도 했다. 쿠팡은 확진자 일부가 신선식품을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포장 작업을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이 할머니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이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그러나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 당선인을 향해선 "아직 그 사람은 자기가 당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죄를 지었으면 죄(벌)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30년을 함께 하고도 의리 없이 하루아침에 배신했다. 배신당한 게 너무 분했다",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 "출마와 관련해 얘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을 더 용서하느냐"는 등 울분을 터트렸다. 윤 당선인을 두고 "만가지를 속이고 이용하고…제가 말은 다 못한다"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되놈·중국인을 낮춰 부르는 말)이 챙긴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등 윤 당선인과 관련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는 "첫 기자회견 때 생각지도 못한 게 너무도 많이 나왔다"면서 "(그건)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각종 의혹의 당사자인 윤 당선인은 모습을 드러내
하루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23.2명으로 이전 2주 동안 8.7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집단 발생은 3건에서 5건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6.6%에서 6.8%로 증가했다.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24일 낮 12시 기준 225명이며 방문자가 96명, 추가 전파가 129명이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은 이러한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 사례는 여러 곳의 다양한 시설들이 연관되어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확산추이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서울 서초구 악바리 2호점,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하우스 등 확진환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과 시간대를 공개했다"며 "이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국민들께서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1차장은 "방역관리에 대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따라 감염병의 전파속도와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당초 감염확산 우려가 컸던 종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거행됐다. 이날은 노 전 대통령 기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의원, 이광재·김홍걸 당선인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 및 지자체 측에서는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야권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1주기 추모 행사는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슬로건에 맞춰 엄수됐는데 이 문구는 노 전 대통령이 2001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약속한 말로 참석자는 이 슬로건과 노 대통령이 자전거 타는 그림이 새겨진 노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80일 만에 교문을 열었지만, 등교 첫날인 20일부터 코로나19 변수에 일부 수도권 고등학교의 등교가 중지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등교 중지 사태를 빚은 인천 지역 일부 고등학교는 이번 주 일단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21일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로 한 이날 새벽 인천지역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고등학교 1곳과 인근 고등학교 2곳의 등교 수업을 미루고 원격 수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미 학생들이 등교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고등학교 63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귀가 조치됐다. 경기도교육청도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안성시 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 간호사 3명 중 1명은 전날 먼저 감염된 1명(서울 742번 확진자)과 수술에 함께 참여했고, 다른 2명은 수술이 아닌 다른 업무를 같이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차례로 서울 748, 749, 750번으로 분류됐다. 4명 모두 여성이며 742, 748번은 20대, 749번은 30대, 750번은 40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 발생한 환자(742번 환자)라고 해서 초발 환자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날짜와 확진 상황 등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병원 내 감염일지, 병원 내라면 감염원이 누구일지, 원외 감염일지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