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추가제재, 후회하게 될 것"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용도를 위한 것이라는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사우디 제다의 다르 엘-헤크마 여대에서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미국이 유독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테러리즘 지지자"라며 "이란은 평화적 용도를 위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그는 "이란은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고 밝혀 핵무기 추진 여부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고 이란 콤 지역 인근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한 점을 시인했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용도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중동을 포함,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애경은 `2080 치약' 브랜드의 새 광고 모델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탤런트 신세경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애경과 1년 계약을 맺은 신세경은 2080 치약 브랜드의 한방 제품인 `청은차'의 모델로 주로 활동할 예정이고, 해당 TV 광고는 다음달부터 방영된다. ▲탤런트 신세경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삼성서울병원 7만여명 분석..감염율 매년 1.2배씩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가난했던 시절에나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 `장내 기생충'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내과 이준행 교수팀은 2000~2006년 사이 건강검진을 처음 받은 7만8천73명(평균나이 49.4세)을 대상으로 분변 내 기생충 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7년새 장내 기생충 양성률이 2000년 2.51%에서 2.63%, 3.56%, 4.04%, 4.48%, 3.94%, 4.45% 등으로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7년치 전체를 놓고 보면 기생충 유병률이 1년에 평균 1.15배씩 증가한 셈이다. 대변 검사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회충, 편충,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광열열두조충, 왜소아메바, 대장아메바, 람블편모충, 이질아메바 등 총 9종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게 늘어난 기생충은 흡충에 속하는 간흡충과 원충인 왜소아메바였다. 간흡충의 경우 양성률이 2000년 0.45%에서 2006년에는 1.4%로 크게 늘었으며, 왜소아메바도 2000년 1.23%에서 2005년에는 2.29%로 약 1% 포인트 상승했다. 이처
사망자 유족 소송에 차 가격하락 따른 소송도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미국에서 도요타자동차의 결함과 관련한 소송이 벌써 60건에 육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소송은 도요타자동차의 결함에 따른 사고 사망자 유족뿐 아니라 리콜 대상이 되는 바람에 차량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손해배상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신문은 소송 대국인 미국에서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도 드물지 않아 도요타자동차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18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도요타자동차의 2009년형 캠리를 몰던 주부(34)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받고 사망한 사고와 관련, 유족들은 지난 1일 도요타자동차판매(TMS)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이 사고가 나기 한 달전 도요타자동차가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자발적인 수리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리콜에 나선 것은 올해 1월로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사고와 관련한 소송은 현재까지 최소한 13건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도요타차의 급가속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과거 10년간 19명에 달해 소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리
리콜 사태후 클레임 급증.."사고이유 아직 규명 안돼" (워싱턴=연합뉴스) 최근 미국 내에서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 탓으로 숨졌다는 신고가 급증하면서 지난 2000년 이후 모두 34명이 도요타 차량 결함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미국 정부에 접수돼 있는 상태라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통계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9건의 도요타 차량 충돌로 인한 13명의 사망 사고가 급발진 결함 때문에 빚어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는 도요타 차량 급발진을 이유로 운전자 등이 사망했다는 클레임은 21건이었다. 미 교통부 대변인은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의 급발진 사고,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다른 안전문제 결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NHTSA가 여러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요타가 지난주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을 선언한 2010년형 신형 프리우스 모델에 대한 결함 신고가 급증했다. 지난 3일 NHTSA가 프리우스 조사를 개시했을 때 124건의 불만이 접수된 상태였으나, 그후 소비자 불만 신고가 급증해 지난 11일까지
사이.렉서스 금주 수리 개시..도요다 사장 내일 회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전 세계에서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리콜로 위기에 몰린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전 세계 공장에서의 생산 대수(계열사 제외)를 지난해 12월 목표했던 750만대보다 10만대 적은 740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6일 국내외 부품 제조업체들에 이런 생산계획 변화에 맞춰 부품 공급계획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요타 내부에서는 "잇따르는 품질 관련 불상사가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아 상황에 따라서는 생산량 하향 조정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도요타는 대량 리콜에 따른 해외 판매 감소가 약 10만대(미국 8만대, 유럽 2만대) 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이달 1일부터 1주일간 북미 5개 공장에서 생산 중단에 돌입, 2만대 가량의 생산 감소가 발생했다. 아울러 일본 후쿠오카(福岡)현에 있는 도요타자동차규슈 공장도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생산 중단에 들어가 하이브리드 차량인 '사이'와 '렉서스 HS250h' 등 두 차종의 차량 2천대의
1인당 생산성 최고 하나대투證 對 최저 우리證 3.5배차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국내 증권맨 수가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증권맨 1명이 벌어들이는 평균 순이익은 7천458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의 최근 1년간 1인당 순이익은 하나대투증권이 1억4천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투자증권은 4천2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현재 협회에 각 증권사가 신고한 임직원 수는 모두 4만374명으로, 4만명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 증권맨 수는 2005년 2만9천862명, 2006년 3만1천609명, 2007년 3만6천526명, 2008년 3만9천179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재작년 금융위기 당시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3분기 3만9천419명, 4분기 3만9천179명, 2009년 1분기 3만9천379명, 2분기 3만9천274명 등으로 3만9천명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어 3분기에 3만9천439명으로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뒤 4분기에 4만명선을 돌파했다. 증권사별 임직원 수는 대우증권 3천160명, 동양종합금융증권 3천9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관련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포럼은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최 위원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 형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15년간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산업발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효과가 큰 최첨단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개도국들이 큰 부담없이 자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이 모바일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이동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재 35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제약주(株)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선방안이 논의되면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기에 당장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장적으로는 약값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000640]이 0.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0.58%), 일양약품(-0.40%), 유한양행(-0.31%), 대웅제약(-1.23%) 등 상당수 제약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일동제약(3.63%), 녹십자(2.52%) 등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0.2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주가에 먼저 반영된데다 세부적으로 악재를 상쇄할 내용도 있어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추가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삼성경제연구소는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연간 이자부담이 6조9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 이태환 수석연구원은 16일 ``신(新)3고'와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자료를 분석해 금리 상승 시 예상되는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분을 이같이 계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는 연간 이자부담이 6조5천억원 늘어나고 이자수입이 5조2천억원 늘어나 순 이자부담이 1조3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 이자부담이 6조6천억원 늘어나는 반면 이자수입은 1조원 늘어나는 데 그쳐 순 이자부담이 5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저소득층은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 쪽에서 보유 비중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가정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는 중ㆍ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를 인상하면 국채의 이자부담이 증가해 정부가 균형재정을 위한 추가적 긴축이 불가피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은 수출물량을 감소시키고 수입물량을 늘려 무역수지를 악화로 이어
사망자 유족 소송에 차 가격하락 따른 소송도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미국에서 도요타자동차의 결함과 관련한 소송이 벌써 60건에 육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소송은 도요타자동차의 결함에 따른 사고 사망자 유족뿐 아니라 리콜 대상이 되는 바람에 차량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손해배상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신문은 소송 대국인 미국에서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도 드물지 않아 도요타자동차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18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도요타자동차의 2009년형 캠리를 몰던 주부(34)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받고 사망한 사고와 관련, 유족들은 지난 1일 도요타자동차판매(TMS)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이 사고가 나기 한 달전 도요타자동차가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자발적인 수리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리콜에 나선 것은 올해 1월로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사고와 관련한 소송은 현재까지 최소한 13건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도요타차의 급가속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과거 10년간 19명에 달해 소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리
대풍그룹에 정통한 소식통 밝혀..北 GDP 70% 육박 `초대형' 왕자루이 방북시 조율..6자회담 복귀 빨라질듯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을 통해 연간 북한 GDP(미화 150억 달러)의 70%에 육박하는 초대형 외자유치를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선(先) 유엔제재 해제'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어, 향후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외자유치 창구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형 은행 두세 곳과 복수의 다국적기업이 대풍그룹과 대북 투자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면서 "3월 중순 평양 국가개발은행에서 투자 조인식을 가질 계획인데 전체 투자 규모는 미화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 때 대풍그룹을 통한 중국 자본의 투자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면서 "내달 발표될 전체 투자액의 60% 이상은 중국 자본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해, 중국 정부가 이번 대북 투자를 주도했음을 시사했다. 내달 발표될 북한내 외자유치
美2사단 올렛일병 "한국와서 존재알아..자랑스럽다" 2월 귀국전 종조부 이름딴 `올렛초소'서 표창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전쟁영웅' 고(故) 조셉 올렛 일병의 종손(從孫)이 주한미군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 2사단 210화력여단 본부에서 복무하고 있는 윌리엄 올렛 일병이 그 주인공으로, 고 조셉 올렛 일병이 바로 그의 작은할아버지(從祖父)다. 고 조셉 올렛 일병은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낙동강 방어선인 영산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해 미 대통령이 의회 명의로 수여하는 `명예대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던 인물이다. 6.25전쟁 때 명예대훈장을 받은 미군은 2사단 18명을 포함해 모두 133명이다. 당시 올렛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의 한 초소를 그의 이름을 따 `올렛 초소'라고 이름을 붙였다. 올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측 초소로, 1991년 미2사단에서 유엔사 경비대대로 운용 주체가 전환됐다. 1950년 9월1일부터
"월드컵 기간 한국 경기 도시서 운영방침"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김한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15일 "남아공 월드컵 기간 한국 경기가 있는 도시에 임시영사사무실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현지 사정에 밝은 영사협력원도 증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사관은 우리나라 응원단 및 재외동포의 사건.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고 현지 한인회와 함께 '남아공 안전수칙'이라는 소책자를 제작 배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남아공을 여행하는 분들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꼭 여행시 유의사항과 안전수칙을 잘 읽고 그대로 따라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남아공 국민들은 2010년 월드컵이 남아공만이 아닌 아프리카의 행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남아공 경찰청에서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치안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아공 정부가 범죄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실제로 집행한 이후로 강력 범죄가 많이 줄고 있고 치안인력 확충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치안 때문에 남아공 방문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
美2사단 올렛일병 "한국와서 존재알아..자랑스럽다" 2월 귀국전 종조부 이름딴 `올렛초소'서 표창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전쟁영웅' 고(故) 조셉 올렛 일병의 종손(從孫)이 주한미군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 2사단 210화력여단 본부에서 복무하고 있는 윌리엄 올렛 일병이 그 주인공으로, 고 조셉 올렛 일병이 바로 그의 작은할아버지(從祖父)다. 고 조셉 올렛 일병은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낙동강 방어선인 영산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해 미 대통령이 의회 명의로 수여하는 `명예대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던 인물이다. 6.25전쟁 때 명예대훈장을 받은 미군은 2사단 18명을 포함해 모두 133명이다. 당시 올렛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의 한 초소를 그의 이름을 따 `올렛 초소'라고 이름을 붙였다. 올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측 초소로, 1991년 미2사단에서 유엔사 경비대대로 운용 주체가 전환됐다. 1950년 9월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