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공원에 세워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소년 시절 동상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그의 모교 근처로 옮겨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1960년대 말 다녔던 멘뗑원초등학교의 아크마드 솔리킨 교감은 14일 자카르타시 멘뗑공원에서 철거된 오바마 동상이 학교 근처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솔리킨 교감은 "2~3일 더 작업을 벌여 동상을 학교 입구 근처로 옮겨 시민들이 오가며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동상이 아이들로 하여금 오바마처럼 큰 꿈을 품게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5만 7천여 명이 공원에 있는 오바마의 동상을 철거하고 인도네시아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념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자카르타시 당국은 이달 초 동상을 멘뗑공원에서 철거해 오바마의 모교인 멘뗑원 초등학교 인근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발표, 여론에 백기를 들었다. 오바마의 어린 시절 애칭을 따 '작은 배리(Little Barry)'라 이름 붙은 2m 높이의 이 동상은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이 디자인했으며,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어린 오바마의 손 위에 나비 한 마리가 앉아있는 모양이다. 미국 하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팬들의 필수 응원도구인 전통악기 `부부젤라(Vuvuzela)'가 청각장애를 유발할 만큼 소음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프리토리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부부젤라의 소음도는 113∼131 ㏈(데시벨)로, 근거리에서 부부젤라 소음에 노출될 경우 영구 청각장애나 이명(耳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아공의 소음 안전 기준상 반경 2m 이내에서는 1분 이상 노출돼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또 두산백과사전 정의에는 120~140dB 정도의 소리는 사람이 듣기에 고통스러운 정도이며 80dB 이상의 소음을 오랜 기간 계속 들으면 청각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돼 있다. 록밴드와 제트엔진이 내는 소음이 각각 110dB, 150dB 수준이라는 것. 부부젤라는 남아공 최대부족인 줄루족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는 나팔 모양의 전통 악기로, 길이 1∼1.5m 크기에 `부우∼'하며 마치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낸다. 지난 2001년 한 업체가 플라스틱 재질로 이를 대량 생산하면서 남아공 축구팬들의 응원 도구로 보급된 부부젤라는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개최된 컨페더레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팬들의 필수 응원도구인 전통악기 `부부젤라(Vuvuzela)'가 청각장애를 유발할 만큼 소음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프리토리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부부젤라의 소음도는 113∼131 ㏈(데시벨)로, 근거리에서 부부젤라 소음에 노출될 경우 영구 청각장애나 이명(耳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아공의 소음 안전 기준상 반경 2m 이내에서는 1분 이상 노출돼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또 두산백과사전 정의에는 120~140dB 정도의 소리는 사람이 듣기에 고통스러운 정도이며 80dB 이상의 소음을 오랜 기간 계속 들으면 청각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돼 있다. 록밴드와 제트엔진이 내는 소음이 각각 110dB, 150dB 수준이라는 것. 부부젤라는 남아공 최대부족인 줄루족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는 나팔 모양의 전통 악기로, 길이 1∼1.5m 크기에 `부우∼'하며 마치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낸다. 지난 2001년 한 업체가 플라스틱 재질로 이를 대량 생산하면서 남아공 축구팬들의 응원 도구로 보급된 부부젤라는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개최된 컨페더레
분진 진공청소차 도입…상반기 시범운용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가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로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도로 위 미세먼지를 청소하는 '도로 분진 진공청소차'를 민간업체와 공동 개발해 상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말했다. 기존 청소차는 회전식 솔을 이용해 길 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쓸어담는 방식이지만, 진공청소차는 진공청소기와 같이 도로 위 공기를 빨아들이고서 공기 중 미세한 분진을 필터로 걸러낸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진공청소차 개발을 완료하고 필터 성능과 청소 효과 등 분석도 마쳤다. 이 청소차는 최소 10㎛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웬만한 도로의 분진은 거의 다 청소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진공청소차 4대를 시범 도입해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 지역의 도로 먼지 제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1대를 추가로 구입해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진공청소차를 가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진공청소차를 주로 도로 중앙의 1, 2 차선에서 가동하고 요철이 많은 바깥쪽 차선은 물 청소차를
"공무원 불법정치활동 확인차원" vs "정치사찰 의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민주노동당 전체 당원명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민노당은 수사기관이 공당의 당원명부 전체를 확보하려는 것 자체가 전례없는 일일 뿐 아니라 부당한 `야당사찰'의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7일 경기도 분당 KT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민노당 서버 보관장소를 압수수색했을 때 사라진 하드디스크 19개에는 2000년 창당 이후 현재까지의 당원명부와 투표기록 등 정당활동 관련 정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 120명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언제 가입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들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려면 공소시효를 고려해 언제 당원으로 가입했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 경찰은 당원명부를 확보하면 민노당에 가입한 공무원 명단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 가운데 당원가입 의심자가 2천600
교과부 연구용역 발주…입시 간소화 목적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대학별로 제각각인 입학원서를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해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수험생이 지망하는 대학에 대리 접수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입시 절차를 간소화하고 원서접수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이런 내용의 대학 공동원서제를 도입해 이르면 올해말 시행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학 공동원서제란 대학 입시에서 하나의 원서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대학별로 입학원서가 모두 달라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일일이 다른 원서를 작성해 각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교과부가 구상하는 공동원서제는 `유카스'(www.ucas.com)라는 대행기관을 통해 입학절차가 진행되는 영국식 입시 제도를 일부 모델로 한 것이다. 영국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에 각각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양식의 원서를 유카스에 내면, 유카스가 이를 각 대학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학생이 낸 지원서를 토대로 한 각 대학의 전형 결과, 합격 여부 통보 등의 절차 역시 학생, 대학
檢 "본사 관여 증거없어"…학사모 항고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호중 부장검사)는 가격담합과 '짝퉁' 판매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형 교복업체 4곳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교복업체의 일부 대리점들이 불법 영업행위를 한 정황이 있지만, 이는 대리점 영업상의 문제일뿐 본사가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리점 차원에서 가짜 교복이나 불법 변형된 교복을 판매하는 등의 혐의는 있는 만큼 각 대리점을 별도로 고발하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고발인 측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작년 2월 "교복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담합하고, 가짜 교복을 만들어 판매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스마트 등 4대 메이저 교복업체를 고발했다. 학사모 측은 검찰 처분에 "본사가 대리점을 관리하는 교복업체의 영업관행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대기업에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고 영세 대리점에만 책임을 지우는 일명 '꼬리자르기 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학사모는 사건을 재수사
고속道 귀경길 원활…"10시부터 다시 정체"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대부분 지ㆍ정체 구간없이 원활한 차량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는 6시간10분 가량 소요되고, 목포→서울 4시간20분, 광주→서울 4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으로 상행선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전체 고속도로 3천402㎞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분기점->천안나들목 8㎞구간을 제외하면 지ㆍ정체 구간은 아직 없어 대부분의 차량이 제한속도 안팎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하루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32만4천대,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에 도착한 차량은 7만6천대로 집계됐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어제 자정 무렵 지ㆍ정체 구간이 사라진 뒤 밤새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귀경객이 노선별, 시간대별로 분산돼
분진 진공청소차 도입…상반기 시범운용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가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로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도로 위 미세먼지를 청소하는 '도로 분진 진공청소차'를 민간업체와 공동 개발해 상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말했다. 기존 청소차는 회전식 솔을 이용해 길 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쓸어담는 방식이지만, 진공청소차는 진공청소기와 같이 도로 위 공기를 빨아들이고서 공기 중 미세한 분진을 필터로 걸러낸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진공청소차 개발을 완료하고 필터 성능과 청소 효과 등 분석도 마쳤다. 이 청소차는 최소 10㎛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웬만한 도로의 분진은 거의 다 청소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진공청소차 4대를 시범 도입해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 지역의 도로 먼지 제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1대를 추가로 구입해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진공청소차를 가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진공청소차를 주로 도로 중앙의 1, 2 차선에서 가동하고 요철이 많은 바깥쪽 차선은 물 청소차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화요일인 16일 전국은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온 뒤 늦은 오후나 밤에 개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 및 산간지방이 1∼5㎝, 경북 동해안지방이 1∼3㎝다. 대륙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머물고 복사 냉각까지 더해져 아침에는 기온이 낮겠으나, 낮부터는 맑은 날씨에 햇살이 내리쬐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로 일교차가 전국적으로 8도 안팎에 달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을 제외한 중부 내륙지방은 일교차가 10∼14도에 달하는 곳도 있어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먼바다에서 2.0∼4.0m로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1.0∼3.0m로 일겠다. 다음은 1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맑음, 맑음] (-7∼0) < 0,0 > ▲ 인천 : [맑음, 맑음] (-6∼1) < 0,0 > ▲ 수원 :[맑음, 맑음] (-8∼1) < 0,0> ▲ 춘천 : [맑음, 맑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작년 13개의 자율형사립고가 생긴 서울에 올해 8곳이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ㆍ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고 전환 신청서를 낸 8곳 모두 지정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학교는 동양고(강서구), 미림여고(관악), 선덕고(도봉), 세화여고(서초), 양정고(양천), 용문고(성북), 장훈고(영등포), 휘문고(강남)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까지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작년 지정된 13개교와 조건부로 임시지정된 5개교, 3월 지정될 예정인 8개교 등을 합쳐 최대 26개의 자율고가 탄생할 전망이다. 자율고는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새로운 학교형태로,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으로 비싼 편인데다 아직은 기존의 `명문고'에 비해 뚜렷한 유인요소가 많지 않아 발전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다. 자율고의 지역별 분포를 따져보면 강남구와 서초
하반기 유연근무제 도입…출근시간 오전 7~10시 선택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들은 재택근무와 함께 주 3~4일 근무가 가능해지고 출근 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의 근무 형태를 개인별·업무별·기관별 특성에 따라 다양화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 근무제'가 시행된다. 소청 심사나 징계 안건 검토, 전산 프로그램 개발 등 개별적·독자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공무원과 장애우, 육아 부담이 있는 여성공무원, 원거리 출·퇴근자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주거지 인접지의 원격근무용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하거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근무하는 방안도 주차관리나 시설관리, 통계조사, 식의약품 현장감시 업무 등의 분야에서 실시된다. 하루 8시간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의 범위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시간제'도 도입된다. 이는 업무 여건이나 개인 특성에 따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근무하는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작년 13개의 자율형사립고가 생긴 서울에 올해 8곳이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ㆍ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고 전환 신청서를 낸 8곳 모두 지정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학교는 동양고(강서구), 미림여고(관악), 선덕고(도봉), 세화여고(서초), 양정고(양천), 용문고(성북), 장훈고(영등포), 휘문고(강남)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까지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작년 지정된 13개교와 조건부로 임시지정된 5개교, 3월 지정될 예정인 8개교 등을 합쳐 최대 26개의 자율고가 탄생할 전망이다. 자율고는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새로운 학교형태로,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으로 비싼 편인데다 아직은 기존의 `명문고'에 비해 뚜렷한 유인요소가 많지 않아 발전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다. 자율고의 지역별 분포를 따져보면 강남구와 서초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7일 신월동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서울 남부지역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통일부에서 후원하는 지역적응센터는 하나원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사회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안내 교육 등을 사업을 펼치는 기관이다. 구는 이들을 상대로 지역사회 이해교육, 취업지원, 의료 및 법률 상담, 심리 상담 사업, 취업 및 진로 상담 등을 할 계획이다. 구는 또 센터 사업과 연계해 한가족 자매결연사업, 장학금 전달, 무료 의료지원 사업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남부지역 지역적응센터가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정체구간 계속 줄어…내일 새벽 완전히 뚫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지만 심한 정체 현상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8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5시간50분 가량 소요되고, 광주→서울 5시간, 대구→서울 3시간50분, 목포→서울 4시간30분, 강릉→서울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으로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오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천안나들목 35.03km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6.5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역귀성했던 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신탄진나들목 11.08km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선 종점~일직분기점 4.6km 구간 등 하행선 일부 구간도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8시까지 28만8천대의 귀경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왔지만 평소 주말보다 조금 더 막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