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참수리ㆍ흰꼬리수리 등도 보여 서울시 "생태공원ㆍ통로 조성 등 계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강 주변의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이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의 수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밤섬과 광나루 등 한강 일대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한 결과, 야생조류 52종 2만157마리가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조사했을 때보다 13종 4천273마리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의 인공호안을 자연형으로 바꾸고 각종 생태공원을 조성해 새의 휴식 장소와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먹이사슬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청둥오리와 재갈매기, 비오리, 댕기흰죽지 등은 한강 전역에서 관찰됐고, 특히 밤섬과 광나루 주변에서는 1급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5마리씩 발견됐다. 가장 많은 새는 청둥오리로 6천519마리가 관찰됐고 재갈매기(3천746마리), 댕기흰죽지(1천790마리), 비오리(1천780마리), 흰죽지(1천260마리), 흰뺨검둥오리(1천176마리) 등 순으로 많았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보호종인 박새가 처음 발견됐고 털발말똥가리, 황조롱이
"정보만으로 결제 가능, 명의자 인증제 도입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몰래 빼낸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 인터넷상에서 소액 결제를 해 돈을 챙긴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김모(23)씨를 구속하고 하모(2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 신용카드 모집 대리점에서 일하면서 빼돌린 고객 15명의 카드 정보로 인터넷안전결제(ISP, Internet Secure Payment) 인증서를 발급받아 39차례에 걸쳐 게임 아이템 700만원 상당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고향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렇게 구입한 게임 아이템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되팔아 현금화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8월 울산의 한 신용카드 대리점에서 일한 김씨는 카드 한도 증액 대상자가 아닌 고객에게서 증액을 해주겠다며 받은 카드 정보를 자신의 메일로 보낸 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0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수단인 ISP가 본인 인증 과정 없이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설연휴 전날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 지방은 아침까지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온 후 점차 개겠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는 낮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13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앞바다에서 1∼2m, 그 밖의 해상은 2∼4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은 1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한때 눈, 흐리고 한때 눈] (-3∼2) < 60,60 > ▲ 인천 : [흐리고 한때 눈, 흐리고 한때 눈] (-2∼2) < 60,60 > ▲ 수원 :[흐리고 한때 눈, 흐리고 한때 눈] (-2∼4) < 60,60 > ▲ 춘천 : [흐림, 흐리고 가끔 눈] (-2∼2) < 30,60 > ▲ 강릉 :[흐리고 눈, 흐리고 눈] (-4∼0) < 80,80 > ▲ 청주 : [흐리고 한때 눈, 흐림] (-2∼4) < 60,20 > ▲ 대전 :[흐리고 한
인터넷 통한 사범이 87%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청소년 성매매 알선자 가운데 `또래 포주'인 10대의 비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42일간 청소년 성매매를 집중단속한 결과 업주나 알선자(67명)의 47.8%인 32명이 10대였다. 이는 지난해 7∼8월 집중단속 기간에 적발된 청소년 성매매 알선자(135명)의 10대 비율(39명ㆍ28.9%)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 551명 중에는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사범이 477명(86.6%)으로 가장 많아 청소년 성매매의 주요 통로가 인터넷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이어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38명, 티켓다방 24명, 마사지나 휴게텔 4명 등이었다. 이 기간 경찰은 인터넷 성매매 사범도 2천500명 단속했는데, 경로를 보면 채팅 1천271명, 성매매 알선광고 658명, 애인대행 335명, 포털사이트 카페 211명, 구인ㆍ구직 19명 등이다. min76@yna.co.kr (끝)
"개인 인적사항은 제외해야" 부분 파기환송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1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를 공개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개인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학사모가 공개를 청구한 정보 중 수험생 이름, 수험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2008학년도 수능이 끝난 뒤인 2007년 12월 수능 등급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체 수험생의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교과부가 개인정보라는 이유 등으로 공개를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냈다. 1, 2심 재판부는 "학사모가 전체 수험생의 원점수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을 뿐 개인별 인적사항이나 원점수를 공개하라고 한 것이 아니어서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해당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abullapia@yna.co.kr cielo78@yna.co.kr (끝)
8천명 타학군·區 배정…84.2% `원하는 곳'에 원안 수정에 선택권 위축·`강남장벽'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11일 최종 발표된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배정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적지 않은 학생이 타학군, 타자치구 소재 학교로 진학했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단계에서 타학군을 지망한 일반 배정대상자 1만2천824명 중 24.9%인 3천199명이 희망 학교에 배정받았다. 또 거주지학군 내에서 타자치구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2단계 배정에서도 타자치구 학교 지망학생 1만2천700명 중 37.4%인 4천744명이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됐다. 시교육청은 "1∼3단계 전체로 볼 때 종전 거주지 중심 강제추첨배정 방식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 비율이 지망학생수를 기준으로 20∼30%"라고 설명했다. 일반 배정대상자 중 지망 고교에 배정받은 비율도 84.2%로 작년 4월 모의배정 결과보다 높아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자평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시교육청이 제도 시행 직전 원안을 수정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고교 선택 의지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멸종위기 참수리ㆍ흰꼬리수리 등도 보여 서울시 "생태공원ㆍ통로 조성 등 계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강 주변의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이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의 수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밤섬과 광나루 등 한강 일대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한 결과, 야생조류 52종 2만157마리가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조사했을 때보다 13종 4천273마리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의 인공호안을 자연형으로 바꾸고 각종 생태공원을 조성해 새의 휴식 장소와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먹이사슬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청둥오리와 재갈매기, 비오리, 댕기흰죽지 등은 한강 전역에서 관찰됐고, 특히 밤섬과 광나루 주변에서는 1급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5마리씩 발견됐다. 가장 많은 새는 청둥오리로 6천519마리가 관찰됐고 재갈매기(3천746마리), 댕기흰죽지(1천790마리), 비오리(1천780마리), 흰죽지(1천260마리), 흰뺨검둥오리(1천176마리) 등 순으로 많았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보호종인 박새가 처음 발견됐고 털발말똥가리, 황조롱이
의원직 유지 여부는 파기환송심 결과에 달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은 11일 제18대 총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유학경력 허위 기재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지원 등 세가지 혐의 중 유학경력 부분 두가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으나, 오 시장 관련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안 의원이 홍보물 등에 경력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식 연구원으로 기재한 것과 외국학력 수학기간을 기재하지 않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오 시장 관련 연설 부분은 전체 취지로 볼 때 중요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일치돼 세부적으로 진실과 다소 차이가 난다고 해도 이를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이를 허위사실 공표로 본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안 의원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좌우되게 됐다. 만약 일부 무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일 에쓰오일이 가격담합을 이유로 부과한 과징금 등을 취소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에쓰오일과 경쟁사들 사이에 부당한 공동행위에 관한 합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이 위법하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공정위가 자사 등 4개 정유사가 2004년 4월 기름값을 일정한 지침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해 시장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자사에 7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1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에쓰오일이 가격담합에 가담했음을 인정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abullapia@yna.co.kr (끝)
멸종위기 참수리ㆍ흰꼬리수리 등도 관찰 서울시 "생태공원ㆍ통로 조성 등 계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강 주변의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이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의 수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밤섬과 광나루 등 한강 일대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한 결과, 야생조류 52종 2만157마리가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조사했을 때보다 13종 4천273마리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의 인공호안을 자연형으로 바꾸고 각종 생태공원을 조성해 새의 휴식 장소와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먹이사슬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청둥오리와 재갈매기, 비오리, 댕기흰죽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등은 한강 전역에서 관찰됐고, 특히 밤섬과 광나루 주변에서는 1급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5마리씩 발견됐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보호종인 박새가 처음 발견됐고 털발말똥가리, 황조롱이 등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2급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서식하는 것이 새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류뿐 아니라 난지습지원에 무당개구리가, 암사생태공원에 고라
8천명 타학군·區 배정…84.2% `원하는 곳'에 원안 수정에 선택권 위축·`강남장벽'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11일 최종 발표된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배정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적지 않은 학생이 타학군, 타자치구 소재 학교로 진학했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단계에서 타학군을 지망한 일반 배정대상자 1만2천824명 중 24.9%인 3천199명이 희망 학교에 배정받았다. 또 거주지학군 내에서 타자치구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2단계 배정에서도 타자치구 학교 지망학생 1만2천700명 중 37.4%인 4천744명이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됐다. 시교육청은 "1∼3단계 전체로 볼 때 종전 거주지 중심 강제추첨배정 방식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 비율이 지망학생수를 기준으로 20∼30%"라고 설명했다. 일반 배정대상자 중 지망 고교에 배정받은 비율도 84.2%로 작년 4월 모의배정 결과보다 높아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자평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시교육청이 제도 시행 직전 원안을 수정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고교 선택 의지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경찰, 증거인멸 판단…당사자 강제구인 방침 "불법해킹 의혹 있어 서버 교체한 것일 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민주노동당 서버에서 17개의 하드디스크가 추가로 반출된 사실과 관련, 민노당 관계자가 이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근 민노당 서버를 관리하는 S업체 대리급 직원 등 3∼4명을 불러 지난달 27일 하드디스크를 반출한 경위를 집중 추궁한 끝에 반출을 지시한 민노당 관계자의 실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히 서버 압수수색 가능성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직후 주요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가 모두 사라진 만큼 민노당이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판단, 반출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노당 관계자를 체포영장 집행 등의 방법으로 강제구인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노당 관계자가 타인(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형사사건 관련 증거를 인멸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한 서버 관리업체 직원 중 증거인멸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이들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8일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직후 하드디스크 2개가 빼돌려진 사실
경찰, 증거인멸 판단…당사자 강제구인 방침 "불법해킹 의혹 있어 서버 교체한 것일 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민주노동당 서버에서 17개의 하드디스크가 추가로 반출된 사실과 관련, 민노당 관계자가 이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근 민노당 서버를 관리하는 S업체 대리급 직원 등 3∼4명을 불러 지난달 27일 하드디스크를 반출한 경위를 집중 추궁한 끝에 반출을 지시한 민노당 관계자의 실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히 서버 압수수색 가능성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직후 주요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가 모두 사라진 만큼 민노당이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판단, 반출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노당 관계자를 체포영장 집행 등의 방법으로 강제구인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노당 관계자가 타인(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형사사건 관련 증거를 인멸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한 서버 관리업체 직원 중 증거인멸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이들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8일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직후 하드디스크 2개가 빼돌려진 사실
의원직 유지 여부는 파기환송심 결과에 달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은 11일 제18대 총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유학경력 허위 기재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지원 등 세가지 혐의 중 유학경력 부분 두가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으나, 오 시장 관련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안 의원이 홍보물 등에 경력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식 연구원으로 기재한 것과 외국학력 수학기간을 기재하지 않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오 시장 관련 연설 부분은 전체 취지로 볼 때 중요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일치돼 세부적으로 진실과 다소 차이가 난다고 해도 이를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이를 허위사실 공표로 본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안 의원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좌우되게 됐다. 만약 일부 무죄
교과부 "학교 성적은 공개 요구사항 아니다" 조전혁 의원 승소 땐 학교별 자료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원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 정보를 공개하라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1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정보를 공개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개인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과부가 수험생의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공개청구 정보 중 수험생 이름, 수험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는 부분과 공개가 가능한 부분이 섞여 있을 때는 공개청구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분리해서 공개해야 함에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공개하도록 한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원심 판결 중 일부를 파기했다. 학사모는 2008학년도 수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