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난해 도로에 무단 방치된 자동차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 무단으로 버려진 자동차는 4만6천여대로, 전년(5만1천여대)보다 9%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 등으로 작년 말 자동차 등록 대수가 1천733만대로 1년 전보다 3.2%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감소폭은 매우 큰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단방치 차량은 경기 침체 시 과태료나 범칙금을 낼 여력이 없을 때 증가하고, 경기 회복 시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경기 회복의 징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GM대우가 부품.설비 공급, 기술력 지원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GM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소형차 생산을 확대하기로 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자동차 제조그룹인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GM대우 측이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의 현지 합작 법인인 `GM우즈베키스탄'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소형차를 생산, 판매하게 된다. GM우즈베키스탄은 2008년 3월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25대 75의 지분 참여로 설립한 합작사로, 연간 생산량 25만대 규모의 아사카(Asaka)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내수시장 및 러시아, 인근 동유럽 국가 등에 판매되고 있다. GM은 앞으로 이곳의 소형차 부문을 특화시켜 생산량을 늘리고, 인근 신흥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GM대우는 그간 GM우즈베키스탄에 부품을 공급해왔는데, 앞으로 소형차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부품을 공급하고 기술력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에 따른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GM의 글로벌 브랜
harris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토해양부는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2001~2002년형 어코드 등 혼다 자동차 7개 차종이 국내에서는 총 163대가 운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자동차는 혼다코리아를 통해 공식수입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으로 들여온 것으로, 국토부는 이들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할 수 있도록 혼다 측과 협의 중이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도요타 자동차가 브레이크액 누유 가능성에 따라 리콜하기로 한 2009년 2~3월 생산 차량 캠리 자동차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끝)
4분기 순익 2천298억원…4.7%↑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기업은행이 2년 연속 7천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7천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 순익은 2천298억원으로 전분기(2천195억원)에 비해 4.7% 상승했다.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1분기를 제외하고는 매 분기 2천억원대 순익을 달성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이자수익 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안정적 순이자마진(NIM) 관리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3조5천61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기준 NIM은 2.44%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으나, 4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오른 2.63%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자산건전성도 2분기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총연체율은 0.50%로 전년 대비 0.35%포인트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20%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낮아졌다.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1천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92%, 기본자본비율은 8.54%로 전년 대비 각각 0.38%포
환율 1,150원대 중반으로 사흘째 하락 채권금리는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인데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1,600선에 육박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1.76%) 오른 1,597.81을 기록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고 프로그램 매수세마저 유입되자 장 종료 직전에는 1,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전 동시호가에서 코스피200 지수 옵션 만기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의 1,6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2.51포인트(0.51%) 오른 493.79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 6.73포인트(1.37%) 오른 498.01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중국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홍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한대 3,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0.10% 상승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2%와 1.5%가량의 상
"무상수리는 해줄 것"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혼다코리아는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혼다자동차 제품 가운데 한국으로 반입된 차량에 대해선 공식 리콜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차종에 대해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무상 수리를 해주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차량은 혼다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들여온 것이어서 리콜할 만한 대상이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2001~2002년형 어코드 등 혼다자동차 7종 163대가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의 리콜 문제를 혼다 측과 협의 중이라고 했지만, 혼다코리아는 공식 리콜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것이다. 혼다코리아 측은 "본사에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고, 부품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홈페이지나 동호회 공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상 수리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2004년부터 혼다 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도요타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된 프리우스를 오는 16일부터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작년 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7일까지 생산된 프리우스 모델 차량 510대이다. 한국도요타는 이날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들 차량에 대해 ABS 전자제어장치(ECU)를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는 자발적인 리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해당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이달 16일부터 2011년 8월 15일까지 총 1년 6개월간 도요타의 모든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결함에 대해서는 "2010년식 프리우스는 일부 차량의 ABS 전자제어장치의 부적절한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ABS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하는 순간의 제동력이 작동 전의 제동력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요철 또는 결빙구간 등 특정 도로 조건에서 경우에 따라 제동거리가 약간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요타 측은 리콜 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해당 고객들에게 개별적인 연락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끝)
어준선 회장 "새 약가제도 제약 경쟁력 약화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의 새 약값제도에 반발하며 제약협회 회장단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제약협회 회장단이 정책에 반발해 동반 사퇴하기는 설립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은 11일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알려져 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부회장단 역시 어 회장과 함께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어 회장과 부회장단은 전격 회의를 열고 25일 총회를 마치고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다.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는 병의원이 약을 기존 약값보다 싸게 사면 깎은 금액의 일정 부분을 병의원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제도다. 제약업계는 이 제도를 시행하면 독점적 약물이 없는 국내 제약사에 피해가 집중돼 제약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제도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시행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 회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료비를 현실화하고 제약협회뿐 아니라 의·약 단체, 도매업계가 공동으로 근절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혼다코리아는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혼다자동차 제품 가운데 한국으로 반입된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해줄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들 차량은 혼다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들여온 것이어서 공식 리콜할 만한 대상이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일부 차종이 운전석 측면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압력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터 용기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같은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2001~2002년형 어코드 등 혼다자동차 7종 163대가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혼다코리아 측은 아직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당 차량의 대수와 소재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고, 부품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홈페이지나 동호회 공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상 수리 절차를
8천명 타학군·區 배정…84.2% `원하는 곳'에 원안 수정에 선택권 위축·`강남장벽'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11일 최종 발표된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배정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적지 않은 학생이 타학군, 타자치구 소재 학교로 진학했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단계에서 타학군을 지망한 일반 배정대상자 1만2천824명 중 24.9%인 3천199명이 희망 학교에 배정받았다. 또 거주지학군 내에서 타자치구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2단계 배정에서도 타자치구 학교 지망학생 1만2천700명 중 37.4%인 4천744명이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됐다. 시교육청은 "1∼3단계 전체로 볼 때 종전 거주지 중심 강제추첨배정 방식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 비율이 지망학생수를 기준으로 20∼30%"라고 설명했다. 일반 배정대상자 중 지망 고교에 배정받은 비율도 84.2%로 작년 4월 모의배정 결과보다 높아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자평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시교육청이 제도 시행 직전 원안을 수정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고교 선택 의지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과부 "학교 성적은 공개 요구사항 아니다" 조전혁 의원 승소 땐 학교별 자료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원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 정보를 공개하라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1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정보를 공개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개인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과부가 수험생의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공개청구 정보 중 수험생 이름, 수험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는 부분과 공개가 가능한 부분이 섞여 있을 때는 공개청구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분리해서 공개해야 함에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공개하도록 한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원심 판결 중 일부를 파기했다. 학사모는 2008학년도 수능이
곳곳 적설량 기록 돌파. D.C 연방정부 사흘째 폐쇄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 해안 일대에 10일 또 다시 강풍을 동반한 대설이 쏟아지고 있어 지난주 폭설 여파에 따른 도시 기능 마비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미 국립기상청은 전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굵어지자 이날 아침을 기해 워싱턴 D.C,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 롱 아일랜드, 뉴욕 등지에 `눈보라 경보'(blizzard warning)를 내렸다. 워싱턴 지역은 10인치(25.4㎝)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뉴욕, 필라델피아 지역은 곳에 따라 22인치(55.9㎝)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보라 경보는 시속 35마일 이상의 강풍을 동반해 가까운 거리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설이 쏟아지는 상황이 3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경보이다. 지난 주 5∼6일 미 동부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 폭설로 사실상 기능 마비 상태에 빠졌던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들은 지난 주말부터 제설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으나 또 다시 몰아닥친 이번 2차 폭설로 정상화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워싱턴 D.C의 연방정부는 이날까지 사흘째 문을 닫아 23
교통.학교.병원 등 차질..국민 지지 낮아 11일 EU 특별정상회의서 지원 방안 논의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재정난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에 반발해온 그리스 공공노조가 예정대로 10일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노동계 반발과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이행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뉴스통신 ana-mpa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공항, 대중교통, 병원, 학교, 관세·세무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 6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공공노조연맹(ADEDY)이 이날 오전 0시부터 24시간 총파업을 시작했다. 공항 관제사 등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오전 0시부터 그리스 전역 공항에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 350여 편이 전면 취소됐다. 또 시내버스, 전철, 철도 등의 운행도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3시간씩 차질을 빚었으나 아테네 지하철은 정상 운영됐다. ADEDY 리아스 리오풀로스 사무국장은 70%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많은 정부부처 공무원들과 교사들은 업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테네 도심에선 ADEDY와 그리스공산당(KKE) 지지세력 7천여 명이 의회 앞 신타그마 광장
교통.학교.병원 등 차질..국민 지지 낮아 11일 EU 특별정상회의서 지원 방안 논의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재정난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에 반발해온 그리스 공공노조가 예정대로 10일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노동계 반발과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이행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뉴스통신 ana-mpa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공항, 대중교통, 병원, 학교, 관세·세무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 6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공공노조연맹(ADEDY)이 이날 오전 0시부터 24시간 총파업을 시작했다. 공항 관제사 등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오전 0시부터 그리스 전역 공항에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 350여 편이 전면 취소됐다. 또 시내버스, 전철, 철도 등의 운행도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3시간씩 차질을 빚었으나 아테네 지하철은 정상 운영됐다. ADEDY 리아스 리오풀로스 사무국장은 70%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많은 정부부처 공무원들과 교사들은 업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테네 도심에선 ADEDY와 그리스공산당(KKE) 지지세력 7천여 명이 의회 앞 신타그마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