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정유업계가 에너지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태안군 반곡리에 지은 100kW급 태양광발전소가 10일 준공됐다. 이 발전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마련한 사회공헌 특별기금 10억원으로 지어져 태안군에 무상으로 기증됐다. 발전소 운영으로 생기는 연간 8천만원의 수익금은 태안지역 저소득층의 에너지 보조금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은 "태양광발전소가 장기간에 걸쳐 태안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유업계는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kW급 제1호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ckchu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중공업은 설 연휴 기간에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4대륙, 10개국의 해외법인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대표이사인 민계식 부회장은 일부 임원들과 함께 불가리아법인과 헝가리기술센터를 찾아 변압기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전기전자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오병욱 사장은 상하이(上海)의 중국지주사와 장쑤(江蘇).산둥(山東)성 건설장비 생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또 이재성 사장은 브라질 EBX그룹과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현대종합상사 지사를 찾을 예정이다. 유승남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브라질 동부 살바도르 지역의 디젤발전설비 건설 현장을,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건설장비 시장 상황을 각각 살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진의 현장 점검은 발주처의 신뢰를 높이고, 현지 인사들과 우호관계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fait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국과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선회와 남유럽 재정 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형은행 규제 방침 발표로 지난달 22일부터 '셀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 연간으로 외국인 순매도 전환이 임박했다. 10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나흘째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 추세적으로 외국인은 미국 정부의 대형은행 규제 방안에 따른 충격으로 지난달 22일 국내 증시에서 4천920억원을 순매도한 이래 최근까지 1조5천억원을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던 외국인은 최근 매도세로 전환해 올해 들어 순매수 규모가 748억원으로 급감, 순매도 전환이 임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은행규제안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된 데다가 남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른바 '볼커 룰'로 불리는 은행규제안을 보면 미
계좌신청서에 `100% 증거금' 선택항목 명기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A씨는 현금 1천만원을 들고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 객장을 찾았다. A씨는 `100% 증거금률' 지정 절차를 알지 못해 일반 증거금률(종목에 따라 30~100%)이 적용되는 주식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40% 증거금률이 적용되는 종목 2천500주(주당 1만원)를 매수했다. 계좌 개설 때 `100% 증거금률'을 선택했으면 보유 현금 1천만원으로 1천주까지만 매수할 수 있었지만 40% 증거금률이 적용돼 1천만원으로 2천50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2천500주를 사들였다. 이른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미수 거래를 한 셈이다. 그러나 A씨는 거래일로부터 사흘째까지 결제하지 못해 증권사로부터 반대매매를 당해 큰 손실을 입었다. 결제일까지 빌린 돈을 추가로 입금하거나 보유 주식을 팔아 결제를 해야 하는데 현금 부족과 주가 급락으로 보유 주식을 팔지도 못해 꼼짝없이 반대매매를 당한 것이다. 계좌 개설 때 100% 증거금을 지정했으면 계좌에 입금한 금액만큼만 주식을 매수해 미수 거래에 따른 위험을 막을 수 있었지만 때늦은 후회가 돼버렸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처음부터 미수 거래를 원하지 않는 투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올해 들어 월평균 환율 변동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현석원 금융경제실장은 10일 `원화 환율 변동 리스크(위험)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하루 중 원ㆍ달러 환율 변동폭의 크기를 월 단위로 평균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환율 변동폭은 지난달 달러당 8.8원으로 지난해 7월(10.0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 변동폭은 지난해 10월 8.3원에서 11월 7.1원, 12월 6.1원으로 작아지다가 다시 커졌다. 환율 변동폭이 이처럼 커진 것은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규모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당일 순 유출입에서 전일 순유출입을 뺀 전일 변동폭 평균치는 지난해 9월 2천479억원에서 12월 1천749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지난달 2천537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국내 외환시장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어 작은 대외 충격에도 환율이 크게 움직였다. 이 밖에 원ㆍ달러 하락세 전망이 우세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규모가 커진 점도 작용했다고 현 실장은 덧붙였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방통위-문화부 업무협력 방안 합의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2012년 경기 고양시에 들어설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2천억원 규모의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대한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와 문화부는 지난해 9월부터 방송통신콘텐츠 진흥 차원에서 지원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이번에 이에 필요한 세부적인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소요재원 확보 방법, 사업 추진체계, 시설의 소유 및 운영 등에 관한 것이다. 방통위와 문화부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양 산하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파견하거나 추천을 받은 건축ㆍ방송장비 전문가 위주로 사업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의 `한류월드' 내 부지 1만702㎡, 연면적 5만5천952㎡,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부엔 각각 1천700㎡와 1천㎡에 이르는 대형 및 중형 스튜디오 각 1개와 500㎡ 규모의 소형 스튜디오 4개가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3년간 1천991억원이 들어가며 정
환율 1,160원선으로 추가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주식시장이 유럽발 재정위기의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맴도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를 기록하며 간신히 1,570선을 고수했다. 지수는 유럽 주요 국가들이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 등에 힘입어 8.34포인트 오른 1,578.83으로 출발했고 오전 한때 1,580선을 되찾는듯 했지만 이후 등락을 되풀이하다가 간신히 강보합권을 지켰다. 지난달 22일 이후 최대인 5천256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5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점도 상승폭을 좁힌 원인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19포인트(1.46%) 오른 498.39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0.08포인트(0.02%) 오른 491.28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오름세였다.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0.31% 올랐지만 10,000선을 회복하는데는 실패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09%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 내린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정유업계가 에너지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태안군 반곡리에 지은 100kW급 태양광발전소가 10일 준공됐다. 이 발전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마련한 사회공헌 특별기금 10억원으로 지어져 태안군에 무상으로 기증됐다. 발전소 운영으로 생기는 연간 8천만원의 수익금은 태안지역 저소득층의 에너지 보조금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은 "태양광발전소가 장기간에 걸쳐 태안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유업계는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kW급 제1호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ckchung@yna.co.kr (끝)
외국인ㆍ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 강보합…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남유럽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에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세에 밀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소식으로 위기 진정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8.34포인트(0.53%) 오른 1,578.83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과 상승 반전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1천464억원 매수 우위로 꾸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은 501억원, 기관은 9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계속된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 고평가) 영향으로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적으로 5천2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76%)과 철강.금속(0.67%), 종이.목재(0.61%) 등이 선전했고, 의료정밀(-3.16%), 통신업(-1.36%), 운수장비(-1.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전자가 가전 부문 호조 전망에 4.11% 올랐고, 신
취임 1년 맞아 남대문시장 다시 찾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취임 1년 만에 남대문 시장을 찾아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설 물가 및 민생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들러 과일, 육류, 채소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면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정부 장관 내정자 시절인 지난해 1월 24일 남대문 시장을 찾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를 살펴본 바 있는데 취임 1년이 지난 이날에는 남대문 시장에서 경기 회복 과정에서 서민 생활은 어떤지 둘러봤다. 윤 장관은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 왔다"면서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서민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려면 아직 시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서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국민이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 가격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데 쇠고기의 경우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지난 10년간 마이크로 크레디트(저신용자 무담보 신용대출)를 추진해온 사업자도 심사를 거쳐 내달 중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부평시장 소재 신한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사회연대은행과 신나는조합 등 기존에 휴면예금재단(미소금융중앙재단의 전신)의 지원을 받았던 사업자 외에 새로 신청하는 곳도 심사를 거쳐 지원할 방침이다. 진 위원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많은 기업과 금융회사, 개인들이 휴면예금과 기부금을 출연해 5천억 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됐다"면서 "12월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26개 미소금융 지점이 출범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한 183명에게 11억 원 이상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미소금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되고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등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50개 이상의 미소금융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설립한 지역지점이 22개 이상, 기업재단 지점이 20개 이상, 은행재단 지점이 11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진 위
희망근로.청년인턴 종료-재개 맞물린 탓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지난달 실업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보이고 실업률이 5%대로 급등한 것은 희망근로와 청년인턴사업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들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이 지난해말 끝났지만 예산의 늑장통과로 1월에 바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실업자가 양산된데다 1월부터 다시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모집을 시작하면서 구직활동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런 해석에 따라 1월의 실업률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고용시장이 이들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높은 실업률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실업자 10년來 최대..여자.60세이상.중졸이하 급증 1월 실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만8천명 늘었다. 2000년 2월 122만3천명 이래 10여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43.4%나 됐다. 실업자는 고용 한파와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치던 지난해 초 100만명 돌파를 예견했지만 작년 6월(96만명)에 고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어 작년 10월(79만9천명)에는 70만명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포스코는 10일 대규모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를 돕기 위해 구호성금 30만달러와 지난달 말 사내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7천8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이 회사 최종태 사장은 "지진으로 큰 시련을 맞은 아이티의 재건 사업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정성껏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아이티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려 했으나 현지 교통 사정을 감안, 성금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외국인ㆍ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 강보합…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남유럽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에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세에 밀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소식으로 위기 진정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8.34포인트(0.53%) 오른 1,578.83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과 상승 반전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1천464억원 매수 우위로 꾸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은 501억원, 기관은 9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계속된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 고평가) 영향으로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적으로 5천2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76%)과 철강.금속(0.67%), 종이.목재(0.61%) 등이 선전했고, 의료정밀(-3.16%), 통신업(-1.36%), 운수장비(-1.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전자가 가전 부문 호조 전망에 4.11% 올랐고, 신
취임 1년 맞아 남대문시장 다시 찾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취임 1년 만에 남대문 시장을 찾아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설 물가 및 민생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들러 과일, 육류, 채소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면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정부 장관 내정자 시절인 지난해 1월 24일 남대문 시장을 찾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를 살펴본 바 있는데 취임 1년이 지난 이날에는 남대문 시장에서 경기 회복 과정에서 서민 생활은 어떤지 둘러봤다. 윤 장관은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 왔다"면서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서민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려면 아직 시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서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국민이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 가격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데 쇠고기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