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설 연휴(13∼15일) 직전인 11일부터 중부 일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경우 자칫 귀성길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북쪽에 찬 대륙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남부와 남해상에 저기압이 자주 지나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형' 기압 배치의 영향을 설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데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 새벽에도 눈이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온이 하강하면서 11일 새벽과 오전에는 서울, 경기 등 중부와 남부 일부 지방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 영동에는 큰 눈이 예상된다.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또 11일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지면이 습해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중부지방의 강수는 11일 밤에서 12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그치는 곳도 있겠으나, 12일 낮에는 산발적으로 다시 눈이 내리는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은 인터넷등기소의 부동산등기 전자신청 누적 접수건수가 지난 4일 100만2천805건으로 사상 처음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동산등기 전자신청은 지난 2006년 6월 서울중앙지법 등기과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 전국 204개 등기소에서 82종의 등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자신청 건수는 매년 증가해 현재 전체 신청사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민원인 편의 증진과 등기업무 처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자신청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서울경찰청 쇄신 인사 발표…성공 여부는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직무에 불성실하고 조직의 기강을 해치는 서울 경찰은 앞으로 보직을 받지 못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쇄신 인사'를 단행해 근무기강에 문제가 있는 경정급 경찰관 2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흥업소 업주와 경찰의 유착 고리를 차단하고자 업소단속 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은 다른 부서로 보내도록 해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직원 4명과 여성청소년과 직원 9명이 교체됐다.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중인 여경이 복귀할 때 지구대로 전보 조치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을 없애고 휴직 직전의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경위로 승진하면 일정 기간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하도록 해 순환근무가 가능하게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과 4일 각각 경정ㆍ경감급 인사 675명과 경위 이하 1천89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우대하고 불성실한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가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했다고 자평했으나 과거에도 인사 때마다 개혁을 강조했음에도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좀처럼 개선되지
서울경찰청 쇄신 인사 발표…성공 여부는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직무에 불성실하고 조직의 기강을 해치는 서울 경찰은 앞으로 보직을 받지 못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쇄신 인사'를 단행해 근무기강에 문제가 있는 경정급 경찰관 2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흥업소 업주와 경찰의 유착 고리를 차단하고자 업소단속 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은 다른 부서로 보내도록 해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직원 4명과 여성청소년과 직원 9명이 교체됐다.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중인 여경이 복귀할 때 지구대로 전보 조치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을 없애고 휴직 직전의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경위로 승진하면 일정 기간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하도록 해 순환근무가 가능하게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과 4일 각각 경정ㆍ경감급 인사 675명과 경위 이하 1천89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우대하고 불성실한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가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했다고 자평했으나 과거에도 인사 때마다 개혁을 강조했음에도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좀처럼 개선되지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민주노동당 당비 입금 내역 전체를 조회하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사실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두 노조 조합원 270여명이 2006∼2009년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민노당 비공식 계좌를 이용해 자동이체 방식으로 수천만원의 당비를 납부한 혐의를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올해 1월 비공식 계좌 입금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용도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 문제는 경찰이 수사선상에 오른 270여명뿐 아니라 다른 모든 당원의 당비 납부 내역을 살펴보려 했다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당비 납부 사실이 확인된 270여명 외에 추가로 돈을 낸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계좌에 입금된 돈 가운데 노조 조합원이 낸 돈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이번 수사와 무관한 일반 당원이 납부한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계좌에서 선관위 등록 계좌로 넘어간 돈은 55억원이지만 경찰이 현재까지 밝혀낸 전교조ㆍ전공
민노당 "전액 당비"…불법 정치자금 의혹 반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민주노동당의 비공식계좌에서 100억여원이 최근 3년간 공식계좌로 넘어간 사실을 밝히면서 이 돈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노당은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계좌로 들어간 돈이 불법 정치자금일 개연성이 크다는 일각의 의혹에 당비 납부 절차를 어겼을지 모르지만 불법 정치자금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K은행에 개설된 비공식 계좌로 수년에 걸쳐 입금된 100억원대 돈이 민노당의 비자금이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 경찰도 현재로서는 불법 정치자금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 270여명이 매달 낸 것으로 파악된 당비 수천만원은 법이 금지하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될 소지가 있지만, 나머지 돈은 입금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자금의 성격을 판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특히 민노당은 10일 이 돈이 `불법 정치자금'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왜곡"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문제가 된 비공식 계좌는 1998년 국민승리21 시절 진성당원
소방방재청 정길호 박사 "시흥 지진 이례적 현상"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9일 경기 시흥시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언제든 규모 5.0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부기관이 전망했다. 소방방재청 지진 전문가인 정길호 박사는 "언제 어디서 지진이 발생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전제하고 "과거 지진발생 빈도와 강도를 분석해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규모 5.0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횟수는 1978년 이후 1996년까지는 연평균 18회에 불과했으나 1997년부터 작년까지는 연평균 42회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는 역대 최다인 총 6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 박사는 이번 시흥 지진이 1978년 지진계기 관측 이래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지진 피해는 규모 4.5 이상부터 발생하는데 2007년 1월 발생한 오대산 지진이 규모 4.8에 달했다"며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흥 지진의 원인에 대해 정 박사는 "한국지질연구원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다
소방방재청 정길호 박사 "시흥 지진 이례적 현상"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9일 경기 시흥시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언제든 규모 5.0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부기관이 전망했다. 소방방재청 지진 전문가인 정길호 박사는 "언제 어디서 지진이 발생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전제하고 "과거 지진발생 빈도와 강도를 분석해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규모 5.0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횟수는 1978년 이후 1996년까지는 연평균 18회에 불과했으나 1997년부터 작년까지는 연평균 42회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는 역대 최다인 총 6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 박사는 이번 시흥 지진이 1978년 지진계기 관측 이래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지진 피해는 규모 4.5 이상부터 발생하는데 2007년 1월 발생한 오대산 지진이 규모 4.8에 달했다"며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흥 지진의 원인에 대해 정 박사는 "한국지질연구원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전형 합격자 1차 등록을 9일 마감한 결과,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록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 등록률은 81%로 작년 77%에 비해 4%포인트 오른 가운데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 48%, 인문학부 92.1%, 의과대학 88%, 자유전공학부 86.2%, 정경대학 69.1% 등이었다. 연세대 등록률도 73.3%로 작년 70.7%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한양대는 1천138명 모집에 1천21명이 등록해 작년 85.2%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한 89.7%의 등록률을 보였다. 서울대 등 다른 주요 대학들의 등록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slee@yna.co.kr (끝)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서 "수능도 개편"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10일 "대학입시에서의 `3불 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 금지)은 당연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 방향' 주제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에서 "입시에서 자율화를 확대한다고 해서 무조건 3불 정책이 폐지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흔히들 자율에 맡기느냐, 3불 정책을 유지하느냐의 문제를 양자택일의 것으로 보고 둘 중 하나라는 식으로 판단한다"면서 "3불 정책은 유지해야 하고 자율화 정책의 하나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입학사정관제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이 신입생을 자유롭게 선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자율'이다. 입학사정관제도로 학생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마련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시험에 대한 손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수능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한다. 똑같은 시험과 능력을 요구하는 수능은 앞으로 개편될 것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부는 이달부터 전국 47개 종합고용지원센터와 84개 민간위탁기관에서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1만1천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15~29세(군필자는 31세)의 실업급여를 받지 않은 청년층 중 고졸 이하 학력자, 6개월 이상 장기 구직자, 청소년단체와 관련기관의 추천 및 의뢰가 있는 청소년 등이다.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각종 직업심리검사, 심층상담, 취업 알선 등 3단계로 이뤄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를 중소기업 청년인턴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임금의 50%(월 80만원 한도)를 6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6개월간 6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워크넷(www.work.go.kr)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에서 가까운 종합고용지원센터와 민간위탁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penpia21@yna.co.kr (끝)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서 "수능도 개편"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10일 "대학입시에서의 `3불 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 금지)은 당연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 방향' 주제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에서 "입시에서 자율화를 확대한다고 해서 무조건 3불 정책이 폐지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흔히들 자율에 맡기느냐, 3불 정책을 유지하느냐의 문제를 양자택일의 것으로 보고 둘 중 하나라는 식으로 판단한다"면서 "3불 정책은 유지해야 하고 자율화 정책의 하나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입학사정관제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이 신입생을 자유롭게 선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자율'이다. 입학사정관제도로 학생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마련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시험에 대한 손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수능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한다. 똑같은 시험과 능력을 요구하는 수능은 앞으로 개편될 것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대법원장 차량에 계란을 던진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회원 김모(62)씨와 추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 김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7시께 용산구 대법원장 공관 주변에서 `사법부, 법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이용훈 대법원장 출근차량이 북한남삼거리에서 유턴하는 것을 보고 육교 위에서 이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계란 6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계란 4개는 차량에 떨어졌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보수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사건 당시 대법원장 공관 근처에서 'PD수첩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경찰은 김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ogo213@yna.co.kr (끝)
'내복 국무회의' 무색…"국민에 책임전가" 비난자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이번 겨울 전국의 전력 사용량이 여름철 최대 사용량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전력난이 이어졌지만 정부청사는 비교적 따뜻하게 겨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는 동계 전력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지난달 12일 비상체제에 들어가면서 "전기사용을 절제해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까지 발표했던 만큼 전력난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에너지 절약'은 지난해 11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이명박 대통령과 국무위원 대부분이 내복과 조끼를 입고 회의에 참석했을 정도로 이번 겨울의 화두가 됐다. 하지만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2008~2009 전기사용량과 요금' 자료에 따르면 정부중앙청사와 문화관광체육부, 농촌진흥청, 국세청 청사의 전기사용량은 재작년과 비교해 지난해 상반기 다소 줄었다가 하반기에 다시 늘었다. 더욱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수요가 많아지는 11∼12월 이들 청사의 전기 사용량은 눈에 띄게 늘어나 '내복 국무회의'를 무색케 했다. 정부중앙청사의 작년 11월과 12월
靑 "`진의' 봐달라..박근혜 겨냥 발언 아니다" 여권 `국민투표.강도론' 갈등..野, 대통령결단 압박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강도론' 발언 등을 정면 반박하면서 여권 내부의 세종시 내홍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그간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정운찬 총리, 정몽준 대표와 각을 세워 왔던 것을 넘어 이 대통령과 직접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현재권력'과 `미래권력'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간 세종시 갈등이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자칫 당이 분당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전날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언급한 `강도론'과 관련, "백번, 천번 맞는 얘기"라면서 "그런데 집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다면 어떡하느냐"고 반문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