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포스코는 10일 대규모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를 돕기 위해 구호성금 30만달러와 지난달 말 사내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7천8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이 회사 최종태 사장은 "지진으로 큰 시련을 맞은 아이티의 재건 사업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정성껏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아이티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려 했으나 현지 교통 사정을 감안, 성금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외국인ㆍ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 강보합…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남유럽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에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세에 밀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소식으로 위기 진정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8.34포인트(0.53%) 오른 1,578.83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과 상승 반전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1천464억원 매수 우위로 꾸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은 501억원, 기관은 9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계속된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 고평가) 영향으로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적으로 5천2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76%)과 철강.금속(0.67%), 종이.목재(0.61%) 등이 선전했고, 의료정밀(-3.16%), 통신업(-1.36%), 운수장비(-1.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전자가 가전 부문 호조 전망에 4.11% 올랐고, 신
취임 1년 맞아 남대문시장 다시 찾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취임 1년 만에 남대문 시장을 찾아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설 물가 및 민생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들러 과일, 육류, 채소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면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정부 장관 내정자 시절인 지난해 1월 24일 남대문 시장을 찾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를 살펴본 바 있는데 취임 1년이 지난 이날에는 남대문 시장에서 경기 회복 과정에서 서민 생활은 어떤지 둘러봤다. 윤 장관은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 왔다"면서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서민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려면 아직 시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서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국민이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 가격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데 쇠고기의 경우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 5천억 넘어 코스닥 강보합…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남유럽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에도 국내 증시는 8거래일째 이어진 프로그램 매도세에 밀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소식으로 위기 진정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8.34포인트(0.53%) 오른 1,578.83로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과 상승 반전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1천472억원 매수 우위로 꾸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도 16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58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계속된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 고평가) 영향으로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적으로 5천2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76%)과 철강.금속(0.67%), 종이.목재(0.61%) 등이 선전했고, 의료정밀(-3.16%), 통신업(-1.36%), 운수장비(-1.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수요일인 10일 전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강원도 영서에서는 새벽까지 비나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나 눈(강수확률 70%)이,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사 2도에서 11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오전에 1.0∼3.0m로 일다가 오후에는 2.0∼4.0m로 점차 높아지겠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림, 흐림] (2∼6) < 30, 30 > ▲ 인천 :[흐림, 흐림](3∼7) < 30, 30 > ▲ 수원 :[흐람, 흐림](2∼7) < 30, 30 > ▲ 춘천 : [흐림, 흐림] (0∼4) < 30, 30 > ▲ 강릉 :[흐리고 눈, 흐리고 눈](0, 3) < 70, 80 >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림](3∼7) < 60, 30 > ▲ 대전 :[흐리고 한때 비, 흐림] (3∼6) < 60,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키코(KIKO)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측이 은행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의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키코 피해와 관련해 은행 측 담당자를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대위 측 관계자는 "민사 소송 재판부가 기업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결을 내렸기에 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130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판부 판결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여는 등 장외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공대위의 강경 대응은 최근 키코 피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임성근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키코 계약의 무효 등을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현재 중소기업 100여 곳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키코 관련 소송이 계류된
WP 기고문 통해 "개인적으로 책임 인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도요타 차량의 리콜 파문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책임을 인정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요타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다 사장은 5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사과한데 이어 이날 미국 소비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70년 역사의 도요타는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면서 챠량의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왔으며,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80%가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의 리콜 사태는 도요타 스스로가 설정한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나 자신이 크게 실망했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 도요타의 사장으로서 개인적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도요다 사장은 품질과 안전성 개선을 위해 미국내에서 엔지니어들로 새로운 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미 교통당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안전 문제에 관해 훨씬 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운전자들과 그 가
靑 "`진의' 봐달라..박근혜 겨냥 발언 아니다" 여권 `국민투표.강도론' 갈등..野, 대통령결단 압박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강도론' 발언 등을 정면 반박하면서 여권 내부의 세종시 내홍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그간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정운찬 총리, 정몽준 대표와 각을 세워 왔던 것을 넘어 이 대통령과 직접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현재권력'과 `미래권력'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간 세종시 갈등이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자칫 당이 분당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전날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언급한 `강도론'과 관련, "백번, 천번 맞는 얘기"라면서 "그런데 집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다면 어떡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설전여부 진실성 확인하기 어려워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부총리가 환율문제를 놓고 전화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치, 경제전문 정보지 닐슨리서치와 대만의 연합보(聯合報)를 인용, 지난 5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에게 전화로 3월 말까지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4월 의회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 재부부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왕 부총리는 가이트너 장관의 경고에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미국의 중국 수출에 대해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맞받아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당초 중국을 직접 방문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응이 냉담해 자칫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만의 양안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중앙통신사인 중앙사(CNA)는 닐슨리서치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 언론들의 보도태도가 점점 강경해지고 있지만 사학자들의 대부분은 중국
WP 기고문 통해 "개인적으로 책임 인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도요타 차량의 리콜 파문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책임을 인정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요타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다 사장은 5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사과한데 이어 이날 미국 소비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70년 역사의 도요타는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면서 챠량의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왔으며,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80%가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의 리콜 사태는 도요타 스스로가 설정한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나 자신이 크게 실망했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 도요타의 사장으로서 개인적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도요다 사장은 품질과 안전성 개선을 위해 미국내에서 엔지니어들로 새로운 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미 교통당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안전 문제에 관해 훨씬 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운전자들과 그 가
미국 지배력에 러시아와 중국이 도전..2020년까지 재편 (서울=연합뉴스) 세계 무기시장이 미국의 지배력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거센 도전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호주, 파키스탄, 인도 등 신흥 무기수출국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고 세계적인 정보.컨설팅그룹 IHS 제인스가 발행하는 '제인스 인더스트리 쿼터리' 최신호가 말했다. 이 계간지는 세계 방위산업 시장 동향에 대한 조사연구를 토대로 "과거엔 보증된 시장이었던 방산 시장을 러시아와 중국이 잠식해 들어가고" 여기에 한국 등 신흥 무기수출국까지 경쟁대열에 끼어들어 세계 방위산업이 오는 2020년까지 새로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9일 발표된 제인스의 인터넷 홍보자료는 전했다. '경계선을 넘어: 국제 방위산업 관계-지구적 전망'이라는 제목의 조사보고서는 또 동남아시아와 걸프 연안국들 및 남미가 미국의 방산업체들과 중국 및 러시아 방산업체들 사이에 수주 대전이 벌어질 주요 신흥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계간지의 편집자 가이 앤더슨은 "과거 20년간의 방산분야 통상관계는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경계선을 따라 이뤄졌으나 이제 그러한 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구적 안보환경이 점차 유동적이 되는 데
일본 22만여대 리콜 절차 돌입..미국서도 오늘 리콜 신청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는 9일 주력 하이브리드 차량인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교체를 위한 리콜 신청서를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 도요타는 동시에 프리우스와 동일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사이(SAI)'와 렉서스 'AS250s',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에 대해서도 리콜 신청을 했다. 리콜 대상은 4개 차종에 걸쳐 총 22만3천68대라고 도요타는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신청을 즉시 수리했다. 도요타자동차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리콜 사태에 대해 사과한 뒤 프리우스 등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의 리콜 대상 차량이 "전 세계에서 약 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판매에 들어간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서는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이어져 왔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와 관련된 진정은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까지 총 94건이 접수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1월까지 생산된 프리우스 1
금융시장 긴장 속 정상회의 결과 주시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 발(發) 금융위기의 '진앙'인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1일 브뤼셀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금융시장은 이번 특별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지원방안이 도출될 것인지, 아니면 '선언적' 성명에 그칠 것인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12월1일 리스본조약 발효와 함께 취임한 헤르만 판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하 상임의장)이 소집한 특별 정상회의에는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참석한다. 경제 관련 이슈가 핵심 의제일 경우 정상회의에 참석해 온 트리셰 ECB 총재가 이번 회의에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는 않지만,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체 경제에 위험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유로존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트리셰 총재의 역할에 시선이 쏠린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다른 회원국들도 그리스 지원에 소극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 특별 정상회의에서
1조2천억달러..獨보다 1천억달러 많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으로 공식 등극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003년 이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군림했던 독일이 2009년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10일 중국의 지난해 수출 총액을 발표한 이후 중국이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왔으나 양국 정부의 통계를 통해 공식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9일 지난해 독일의 수출이 2008년에 비해 18.4% 감소한 8천32억유로(1조1천억달러)라고 발표했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 감소폭은 1950년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독일의 수출액은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2009년 중국의 수출액 1조2천억달러보다 1천억달러나 적은 수준이다. 중국은 2007년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꺾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2년만에 수출액 규모에서도 독일을 능가했다. 그러나 독일 측은 지난해에는 중국에 세계 최대 수출국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이란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에 등극했다. 10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중국의 원유 생산량이 1억8천940억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생산량은 세계 4위의 자리를 유지하던 이란의 생산량 1억8천600만t보다 300만t 많은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생산량은 국내 수요량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생산량 1억8천940만t은 중국 전체 석유 수요량 3억9천300만t의 4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석유 수요량은 2000년 이래 매년 5% 내외로 증가하지만 생산량은 유전 노후화 등의 이유로 매년 1~2% 정도밖에 늘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석유 수입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의 석유기업들은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위해 해외유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