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루이 訪北에 김계관 訪中 유엔 대북특사 베이징 거쳐 訪北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베이징이 다시 북핵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외교 무대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는 9일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고려항공편으로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북미국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도 도착해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왕자루이 부장이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지도층을 면담하고 돌아오는 길에 김계관 부상 일행도 합류한 것이다. 이날 김계관 부상과 왕자루이 부장을 싣고 온 고려항공 JS152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북특사인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태우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하루에 같은 항공기로 북핵과 관련된 중국과 북한, 유엔 등 3개 대표단이 베이징을 드나들자 보도진들은 아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북한 김 부상의 방중은 전혀 예고된 바 없었다.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과 김계관 부상의 방중 이유는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핵 6자회담의 재개와 한반도 비
中 중재력에 관심 집중 北대표단 방미 가능성도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9일 전격적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그가 뭘 논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부상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날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되풀이하면서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관련 당사국들의 진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본격적인 회담 재개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더 나아가 김 부상이 이날 차석대표인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전문 통역사인 최선희까지 수행하고 나타남으로써 북한이 이번에 비핵화와 관련, '단순한' 의중 타진이 아닌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베이징 외교가는 김 위원장이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당사국들의 성의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의사소통과 협력을 더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과 김 부상의 방중은 향후 북한의 '적극적인
JAL 법정관리.도요타 대규모 리콜에 항공기 좌석 품질 조작까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을 경제 대국으로 끌어올리는데 핵심 역할을 했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데 이어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도요타자동차가 바닥 매트와 가속페달 불량에 이어 프리우스를 비롯한 주력 차량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대량 리콜에 들어가면서 안전과 품질 신화도 붕괴하게 됐다. 여기에 9일에는 일본 최대의 여객기 좌석 제조업체인 고이토(小絲)공업이 좌석의 강도와 내화(耐火)성능을 조작해 전세계로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 안전신화에 이어 기업의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서 일본 업체들의 몰락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일본의 관련 업계에서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일본' 브랜드 자체에도 치명적인 손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파문이다. 3년 전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자동차 차량의 운전자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도요타는 고객의 입장에서 진진하게 문제점을 파악
왕 부장, `면담기피' 김정일 위원장 설득차? 중국 경제지원 유도 목적 `연출설'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먼 함흥까지 찾아간 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오전 평양발 중문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우호방문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만났다"며 면담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반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면담 장소와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친선적인 담화'라는 분위기만 전해 묘한 대조를 보였다. 방북 둘째 날까지 왕 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과 같았다. 그러다가 셋째 날인 8일 새벽 김 위원장이 함흥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왕 부장이 평양에 머물고 있는데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5시간 거리인 함흥에 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외국인사 면담을 목전에 둔 동선으로 해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왕 부장과 면담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돌았다
왕 부장, `면담기피' 김정일 위원장 설득차? 중국 경제지원 유도 목적 `연출설'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먼 함흥까지 찾아간 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오전 평양발 중문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우호방문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만났다"며 면담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반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면담 장소와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친선적인 담화'라는 분위기만 전해 묘한 대조를 보였다. 방북 둘째 날까지 왕 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과 같았다. 그러다가 셋째 날인 8일 새벽 김 위원장이 함흥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왕 부장이 평양에 머물고 있는데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5시간 거리인 함흥에 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외국인사 면담을 목전에 둔 동선으로 해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왕 부장과 면담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돌았다
전력공급 문제로 보수작업 중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세계 최고 높이 건물인 부르즈칼리파(옛 부르즈두바이)의 전망대 운영이 '기술적 문제' 탓에 개장 한 달 만에 중단됐다. 부르즈칼리파 운영사 `에마르'는 건물 162층 가운데 124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전력공급 문제가 발생, 지난 7일 오후부터 관람객 입장을 중단시키고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에마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력공급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 승강기 담당업체가 문제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르는 예약자들에게는 입장료를 환불해 주고 원할 경우 예약일을 바꿔줄 예정이다. 지난달 9일에는 전망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높이 430m 지점에서 1시간가량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르즈칼리파 전망대의 입장료는 100디르함(한화 3만2천원), 즉시 입장권은 400디르함(한화 12만8천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지난달 4일 개장 이후 매일 3천명에 가까운 입장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1층 로비와 124층 전망대를 잇는 승강기 2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승강기로, 500m 높이 전망대까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8일 새벽 4시14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여섯 명의 승무원을 태운 엔데버호는 13일간 우주에 머물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2개의 모듈을 설치하고 각종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엔데버호에는 ISS 탑승자의 지속적인 거주를 가능케하는 생명유지장치가 들어있는 `노드 3' 혹은 `트랭퀼러티'로 불리는 방(room) 및 ISS에서 지구를 관찰할 수 있는 7개의 창문이 달린 `큐폴라'라고 불리는 장치가 탑재됐다. 엔데버호 승무원들은 3차례의 우주유영을 통해 이들 2개의 모듈을 ISS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들 두 모듈의 부착이 끝나면 ISS 건설 사업은 90% 정도 완료되게 된다. 이번 발사는 올들어 이뤄진 미국의 첫 우주왕복선 발사로, 미국은 올해 말까지 4차례 더 발사한 후 우주왕복선 발사 프로젝트를 중단할 계획이다. 당초 엔데버호는 전날 새벽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 j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이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 및 GS마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진행하는 GS스퀘어 및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에서 롯데그룹이 이날 GS와 단독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롯데그룹과 사모펀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복수의 인수 후보군이 GS스퀘어나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사실상 협상 주체가 롯데그룹으로 좁혀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는 롯데그룹으로 정해진 것과 다름이 없으며 가격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통업계 인수합병(M&A) 최대 매물로 꼽혔던 GS스퀘어 및 GS마트는 사실상 롯데그룹에 넘어간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신규 출점 예정부지 및 현금 자산 등을 합쳐 1조2천억∼1조4천억원 가격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가 GS백화점을 인수하면 전국에 29개의 백화점 점포를 확보, 2위인 현대백화점(11개 점포)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GS마트까지 인수한다면 현재 70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0포인트(1.14%) 오른 1,570.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0선 밑으로 떨어진 영향에 1.99포인트(0.13%) 내린 1,550.8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개인 역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은 512억원, 기관은 2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2천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3.27%), 금융업(2.84%), 철강.금속(2.17%)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업(-1.13%), 비금속광물(-0.70%)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B금융(5.34%), 신한지주(4.16%) 등 은행주가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1.89% 올랐고, 하이닉스(4.38%)와 삼성전자(1.74%) 등 대형 IT주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
전문가들 "그룹 정상화까지는 아직 멀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에 막판 합의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그룹 구조조정이 앞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계열사들의 주가가 무더기 상한가를 연출했다. 또 금호그룹 대주주의 사재 출연 거부 움직임에 따라 최근 낙폭이 확대됐던 은행주(株)들 역시 반등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 금호석유[011780]는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시아나항공[020560](13.62%), 대한통운[000120](6.38%), 대우건설[047040](0.94%) 등 다른 계열사들의 주가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계열사의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주주의 사재 출연 문제가 경영권 분할이라는 해법으로 일단락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금호그룹 대주주들은 전날 오너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의결권 및 처분권 위임 동의서를 채권단에 넘기겠다는 합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은 사주 일가의 사재 출연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금호그룹 계열사에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문가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최신원 SKC 회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9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강희락 경찰청장에게 SK그룹의 격려금 2억원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각종 민원과 민생치안을 위해 소리 없이 힘써온 우리 경찰이 있기에 기업인들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더욱 열린 자세로 국민에 다가가는 선진 경찰의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워커힐호텔 빵 5천 세트와 소시지 100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ckchung@yna.co.kr (끝)
美.유럽업체 부상..현대기아도 선두권 노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깊은 흠집을 남기게 됐다. 특히 도요타의 자존심이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마저 리콜의 수렁에 빠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틈을 타 유럽과 미국의 경쟁업체들이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핵심 역량을 쏟아부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이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의 친환경차 개발 주도권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 위상 흔들…미국.유럽업체 부상 = 지난 1월 미국에서 캠리 등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도요타의 매출은 작년 1월보다 16% 떨어진 9만8천796대를 기록, 1999년 이래 처음 월간 판매량이 1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이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 및 GS마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진행하는 GS스퀘어 및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에서 롯데그룹이 이날 GS와 단독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롯데그룹과 사모펀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복수의 인수 후보군이 GS스퀘어나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사실상 협상 주체가 롯데그룹으로 좁혀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는 롯데그룹으로 정해진 것과 다름이 없으며 가격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통업계 인수합병(M&A) 최대 매물로 꼽혔던 GS스퀘어 및 GS마트는 사실상 롯데그룹에 넘어간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신규 출점 예정부지 및 현금 자산 등을 합쳐 1조2천억∼1조4천억원 가격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가 GS백화점을 인수하면 전국에 29개의 백화점 점포를 확보, 2위인 현대백화점(11개 점포)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GS마트까지 인수한다면 현재 70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美.유럽업체 부상..현대기아도 선두권 노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깊은 흠집을 남기게 됐다. 특히 도요타의 자존심이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마저 리콜의 수렁에 빠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틈을 타 유럽과 미국의 경쟁업체들이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핵심 역량을 쏟아부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이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의 친환경차 개발 주도권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 위상 흔들…미국.유럽업체 부상 = 지난 1월 미국에서 캠리 등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도요타의 매출은 작년 1월보다 16% 떨어진 9만8천796대를 기록, 1999년 이래 처음 월간 판매량이 1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키코(KIKO)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측이 은행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의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키코 피해와 관련해 은행 측 담당자를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대위 측 관계자는 "민사 소송 재판부가 기업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결을 내렸기에 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130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판부 판결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여는 등 장외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공대위의 강경 대응은 최근 키코 피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임성근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키코 계약의 무효 등을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현재 중소기업 100여 곳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키코 관련 소송이 계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