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이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 및 GS마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진행하는 GS스퀘어 및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에서 롯데그룹이 이날 GS와 단독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롯데그룹과 사모펀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복수의 인수 후보군이 GS스퀘어나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사실상 협상 주체가 롯데그룹으로 좁혀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는 롯데그룹으로 정해진 것과 다름이 없으며 가격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통업계 인수합병(M&A) 최대 매물로 꼽혔던 GS스퀘어 및 GS마트는 사실상 롯데그룹에 넘어간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신규 출점 예정부지 및 현금 자산 등을 합쳐 1조2천억∼1조4천억원 가격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가 GS백화점을 인수하면 전국에 29개의 백화점 점포를 확보, 2위인 현대백화점(11개 점포)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GS마트까지 인수한다면 현재 70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0포인트(1.14%) 오른 1,570.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0선 밑으로 떨어진 영향에 1.99포인트(0.13%) 내린 1,550.8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개인 역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은 512억원, 기관은 2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2천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3.27%), 금융업(2.84%), 철강.금속(2.17%)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업(-1.13%), 비금속광물(-0.70%)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B금융(5.34%), 신한지주(4.16%) 등 은행주가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1.89% 올랐고, 하이닉스(4.38%)와 삼성전자(1.74%) 등 대형 IT주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
전문가들 "그룹 정상화까지는 아직 멀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에 막판 합의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그룹 구조조정이 앞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계열사들의 주가가 무더기 상한가를 연출했다. 또 금호그룹 대주주의 사재 출연 거부 움직임에 따라 최근 낙폭이 확대됐던 은행주(株)들 역시 반등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 금호석유[011780]는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시아나항공[020560](13.62%), 대한통운[000120](6.38%), 대우건설[047040](0.94%) 등 다른 계열사들의 주가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계열사의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주주의 사재 출연 문제가 경영권 분할이라는 해법으로 일단락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금호그룹 대주주들은 전날 오너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의결권 및 처분권 위임 동의서를 채권단에 넘기겠다는 합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은 사주 일가의 사재 출연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금호그룹 계열사에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문가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최신원 SKC 회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9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강희락 경찰청장에게 SK그룹의 격려금 2억원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각종 민원과 민생치안을 위해 소리 없이 힘써온 우리 경찰이 있기에 기업인들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더욱 열린 자세로 국민에 다가가는 선진 경찰의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워커힐호텔 빵 5천 세트와 소시지 100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ckchung@yna.co.kr (끝)
美.유럽업체 부상..현대기아도 선두권 노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깊은 흠집을 남기게 됐다. 특히 도요타의 자존심이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마저 리콜의 수렁에 빠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틈을 타 유럽과 미국의 경쟁업체들이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핵심 역량을 쏟아부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이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의 친환경차 개발 주도권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 위상 흔들…미국.유럽업체 부상 = 지난 1월 미국에서 캠리 등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도요타의 매출은 작년 1월보다 16% 떨어진 9만8천796대를 기록, 1999년 이래 처음 월간 판매량이 1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이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 및 GS마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진행하는 GS스퀘어 및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에서 롯데그룹이 이날 GS와 단독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롯데그룹과 사모펀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복수의 인수 후보군이 GS스퀘어나 GS마트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사실상 협상 주체가 롯데그룹으로 좁혀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는 롯데그룹으로 정해진 것과 다름이 없으며 가격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통업계 인수합병(M&A) 최대 매물로 꼽혔던 GS스퀘어 및 GS마트는 사실상 롯데그룹에 넘어간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신규 출점 예정부지 및 현금 자산 등을 합쳐 1조2천억∼1조4천억원 가격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가 GS백화점을 인수하면 전국에 29개의 백화점 점포를 확보, 2위인 현대백화점(11개 점포)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GS마트까지 인수한다면 현재 70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美.유럽업체 부상..현대기아도 선두권 노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깊은 흠집을 남기게 됐다. 특히 도요타의 자존심이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마저 리콜의 수렁에 빠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틈을 타 유럽과 미국의 경쟁업체들이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핵심 역량을 쏟아부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이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의 친환경차 개발 주도권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 위상 흔들…미국.유럽업체 부상 = 지난 1월 미국에서 캠리 등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도요타의 매출은 작년 1월보다 16% 떨어진 9만8천796대를 기록, 1999년 이래 처음 월간 판매량이 1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키코(KIKO)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측이 은행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의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키코 피해와 관련해 은행 측 담당자를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대위 측 관계자는 "민사 소송 재판부가 기업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결을 내렸기에 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130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판부 판결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여는 등 장외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공대위의 강경 대응은 최근 키코 피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임성근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키코 계약의 무효 등을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현재 중소기업 100여 곳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키코 관련 소송이 계류된
올해 재정적자 GDP 대비 -2.7%이하 관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내달 말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또한,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7% 이하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유럽발 재정 위기 확산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내달 말에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주관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세출 구조조정에 관한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회복 단계에 접어든 만큼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의 경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내달 말께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는 올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진행된 한시적인 사업들이 지원 중단 또는 축소될 전망이다. 2009년 수정 및 추경 예산에서 1천억원 이상 증액된 사업은 35개에 27조6천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20개 사업에 7조7천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는 내년에 이를 더욱 줄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 집행 부진이 계속되거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세계 두번째 '헬기+비행기' 크레인 달아 '안전줄 시험'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헬기와 비행기의 경계를 허문 독특한 국산 비행기를 조만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에 따르면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는 미국 이외의 어느 나라도 만들지 못했다는 틸트로터(Tilt-rotor)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무인기의 비행시험이 한창 진행 중이다. 틸트로터가 장착된 비행기는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을 하면서도 이륙한 뒤에는 프로펠러를 수평으로 서서히 눕혀 헬기보다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 면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일 수 있다. 항우연은 '100% 실물 시제기 1호'의 비행시험을 계속하는 동시에 연내 시제기 3호까지 만들어 더 다양하고 풍부한 시험을 진행, 2012년까지 명실공히 세계 두 번째의 틸트로터 비행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수행해 온 스마트무인기 기술개발사업이 결실을 보는 중요한 한해"라며 "지금까지 온갖 역경을 딛고 설계, 제작한 스마트무인기의 풀-스케일(Full Scale) 비행시험에 성공해 세계에서 두번째 틸트로터 비행기술을 가진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
삼성證 "장기고용 보장 어려워 50세 창업 목표해야"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독신을 선택한 여성이라면 50세 창업을 목표로 매달 35만원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증권의 이재경 연구원은 9일 '골드미스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여성이 장기적인 고용을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독신을 선택한 여성의 경우 50세 창업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부가 2007년 발표한 여성 인력 패널 조사를 보면 조사대상인 341개 기업 중 부장 이상 여성 관리자가 없는 곳이 절반을 넘고,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곳도 74%에 달한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여성은 조기퇴직 가능성이 있는 만큼 35세 기준으로 매달 35만원(기대 투자수익률 7.5% 가정)을 저축, 창업자금 1억3천만원을 준비할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들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여성 직장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승진 장벽인 '유리 천정'이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조기퇴직의 부담에도 여성은 남성보다 6.6세를 더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내집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택은 은퇴 이후 거주 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원전 수출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올해 1분기 중에 발주처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전력공사(ENEC) 등의 금융지원을 위한 대주단(자금을 공동으로 빌려주는 금융회사단)을 구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금융지원 방안과 규모 등을 논의해 연내에 UAE측에 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출자와 직접 대출, 대외채무보증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고 수출입은행은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원전 수주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전력 등의 국내 대기업에도 제작금융 등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제공키로 했으며 중소, 중견기업에는 네트워크대출과 보증, 제작금융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indig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대형마트들이 설을 앞두고 차례용품을 싸게 파는 행사를 열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설 차례용품 기획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100% 국내산이면서 차례상에 올리기 적합한 크기로 청과와 수산, 야채 등을 선별해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값이 오른 배와 참조기, 한우 등 주요 차례용품은 지난해 수준 가격으로 내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이마트 측은 강조했다. 이마트는 열센서 프라이 팬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조리용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생닭과 참조기, 반건조 도미 등 제수용 식재료를 할인 판매하고 차례용 주류를 구입하면 밀가루 제품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연다. 청정원 맛선생과 CJ 튀김ㆍ부침가루, 전기 프라이 팬 등 명절 음식 준비에 많이 쓰이는 상품들은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롯데마트 역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과일과 나물, 고기 등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파는 `제수용품 초특가전'을 전체 점포에서 진행한다. 식품매장에서는 나물류와 전류 등을 구매후 데우기만 하면 바로
(뉴욕=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메이크업아티스트 출신인 바비브라운(52)이 자신의 이름을 따 1991년 설립한 명품화장품 브랜드이다. 브라운 여사가 20년째 경영을 직접 맡고 있으며 소유권은 로레알 그룹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명품 화장품 그룹인 에스티로더가 갖고 있다. 브라운 여사는 1990년 뉴욕 맨해튼에서 10년째 메이크업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중 기존에 나와 있는 인공적인 립스틱제품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학자의 도움을 얻어 본연의 입술색을 닮은 브라운 계열의 10가지 립스틱을 직접 만들었다. 이듬해 이 립스틱은 브라운 여사의 이름을 걸고 뉴욕 5번가에 위치한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 입점했다. 정확히 4년 뒤 로레알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명품 화장품 그룹인 에스티로더의 회장은 동창회에 참석한 친구가 바비브라운의 립스틱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브라운 여사에게 경영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회사를 매입했다. 바비브라운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 내 명품화장품 매출액 10위를 차지해 색조 브랜드로는 같은 계열사인 맥(MAC)과 함께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올랐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1991년에 출시된 누드톤 또는 브라운 계열의 립스틱,
타임오프 시간ㆍ인원으로 설정 골격 유지 근로면제위 치열한 `타임오프 공방' 예고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과정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시간'과 '인원'으로 구체화한 골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사업장의 전체 조합원수와 근로시간 면제 사유를 고려해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 정하되,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근로자 수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만 정하면 노조가 총량 시간을 쪼개 전임자를 지나치게 많이 두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악용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노동부가 설치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이후 노동계와 경영계는 노동부 입법예고안의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한 수정의견을 제시하면서 대립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 인원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경총은 전임자 수 제한을 강행 규정으로 명확히 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후 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는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 타임오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