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3차 WCU 사업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최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주목받는 원자력 발전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원 학과와 전공이 내년 3월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제3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IT 관련 분야의 학과, 전공을 신설하는데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자력 분야는 최근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고급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에 석ㆍ박사 과정이 개설된 대학원은 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IT 분야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 등에서 보듯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국내 대학원은 아직 하드웨어 분야에 치우쳐 석ㆍ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3차 사업은 원자력,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석ㆍ박사 과정 학과, 전공을 신설해 고급 인력을 길러내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설 학과와 전공의 교수진은 35~40%가 해외 학자로 채워져 국내 교수들과 공동으로 교육,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신규 인력 양성 규모는 신
형사 `무죄'…민사는 정정보도만 승소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보도를 한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9일 패소함으로써 그동안 진행된 각종 민ㆍ형사 소송의 결과와 향후 일정이 관심을 끈다. PD수첩 보도와 관련한 소송은 검찰이 제작진 5명을 기소한 형사소송 1건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와 일반인 등이 방송사와 제작진 등을 상대로 낸 4건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쇠고기 수입업자 등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허위ㆍ왜곡 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PD수첩 제작진 5명을 고소ㆍ고발해 검찰이 1년가량 수사한 끝에 기소한 형사소송에서는 서울중앙지법 1심이 지난달 21일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곧바로 항소했고,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여상원 부장판사)에 사건이 배당돼 내달께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사소송은 사안의 성격과 입증 정도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법원은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는 일부 허위ㆍ왜곡 보도를 인정해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원고측이 '잘못된 보도(불법행위)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제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대법원장 차량에 계란을 던진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회원 김모(62)씨와 추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 김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7시께 용산구 대법원장 공관 주변에서 `사법부, 법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이용훈 대법원장 출근차량이 북한남삼거리에서 유턴하는 것을 보고 육교 위에서 이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계란 6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계란 4개는 차량에 떨어졌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보수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사건 당시 대법원장 공관 근처에서 'PD수첩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경찰은 김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ogo213@yna.co.kr (끝)
타임오프 시간ㆍ인원으로 설정 골격 유지 근로면제위 치열한 `타임오프 공방' 예고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과정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시간'과 '인원'으로 구체화한 골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사업장의 전체 조합원수와 근로시간 면제 사유를 고려해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 정하되,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근로자 수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만 정하면 노조가 총량 시간을 쪼개 전임자를 지나치게 많이 두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악용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노동부가 설치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이후 노동계와 경영계는 노동부 입법예고안의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한 수정의견을 제시하면서 대립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 인원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경총은 전임자 수 제한을 강행 규정으로 명확히 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후 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는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 타임오프 한
대법, 아동성범죄 양형 강화안 의결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아동성범죄의 권고형량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정안은 `조두순 사건'과 유사한 흉악범죄의 권고형량을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렸고, 범행할 때 술을 마셨어도 양형 감경 사유에서 제외했다. 또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의 특수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가학적ㆍ변태적 침해행위를 했거나, 등하굣길, 공동주택 계단, 승강기 등 특별보호구역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면 형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형 가중 사유를 추가했다. 양형위는 이런 내용으로 작년 12월 발표했던 수정안을 8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큰 변동 없이 의결했으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범행을 위해 고의로 술을 마셨으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하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대법원은 작년 7월부터 13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강간상해ㆍ치상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기본 징역 6∼9년, 가중때 7∼11년으로 하는 양형기준을 시행했으나, 조두순 사건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는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9일 시각장애인 밴드가 사용하는 음악연습실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0월 말과 올해 1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관악구 봉천동의 반지하 음악연습실에 침입해 시각장애인인 A(28)씨 등이 보관해 둔 2천500만원 상당의 전자기타와 드럼 등 악기 1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대입 재수생인 김씨는 시각장애인들이 고가의 악기를 손수 옮기기 어려워 음악연습을 끝내고서 연습실에 그대로 놓아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날 김씨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wangc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1차 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이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고시나 외무고시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에 사전에 응시해 2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시험은 지난해까지 연 2회 실시됐으나, 수험생들에게 더욱 많은 응시 기회를 주고자 올해와 내년에 연 3회, 2012년부터는 연 4회로 확대된다. 한국사 자격시험의 유효 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바른 역사관에 근거해 국가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고 관리돼야 한다는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5급 공무원에 요구되는 역사 지식을 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올해부터 수습 사무관에 대해 헌법 교육을 강화하고 일정 점수를 받아야만 교육 이수를 인정하는 `헌법교육 패스(Pass)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각종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수험생 편의를 위해 주민등록표 초본과 취업지원 대상자 증명서 등의 제출서류를 해당기관의 전산 조회로 대체하는 내용도 담았다. moonsk@yna.co.k
유명 여가수 포함 연예인 3명 등 213명 입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짝퉁' 의류 등을 대거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유명 여가수 A씨 등 연예인 3명과 제조자, 쇼핑몰 운영자 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코카콜라 등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 135점을 팔아 2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B(여)와 방송인 C(여)씨 혐의 역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캘빈클라인, 이브생로랑 등의 상표가 박힌 짝퉁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팔아 각각 150만원과 5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동대문시장 등에서 짝퉁 의류 등을 구입해 쇼핑몰에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짝퉁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적발하고 단속에 들어가자 연예인들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A씨가 상표권을 침해한 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500만원, B씨와 C씨는 각각 700만원과 20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초상권을 빌려 짝퉁 제품을 판매한 쇼핑몰 8개를
교과부, 3차 WCU 사업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최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주목받는 원자력 발전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원 학과와 전공이 내년 3월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제3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IT 관련 분야의 학과, 전공을 신설하는데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자력 분야는 최근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고급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에 석ㆍ박사 과정이 개설된 대학원은 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IT 분야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 등에서 보듯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국내 대학원은 아직 하드웨어 분야에 치우쳐 석ㆍ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3차 사업은 원자력,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석ㆍ박사 과정 학과, 전공을 신설해 고급 인력을 길러내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설 학과와 전공의 교수진은 35~40%가 해외 학자로 채워져 국내 교수들과 공동으로 교육,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신규 인력 양성 규모는 신
특수ㆍ공안부 대거투입…인지수사 확대방침 비상대책회의서 불법선거운동 대책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검찰이 9일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안부 외에 특수부와 형사부 인력도 대거 투입키로 하는 등 선거사범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검 공안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전국 선거전담부장검사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대비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상향하고, 특수부ㆍ형사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며, 초기에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의 불법선거운동대책을 발표한다.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범죄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선거사범전담수사반원 531명(검사 143명) 외에 단계적으로 특수부와 형사부 인력 572명(검사 92명)을 차출할 방침이다. 또 최근 선거사범이 급증하는 등 선거운동이 조기에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거범죄전담수사반의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상향조정키로 했다. 특히 선거의 과열 분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구속 사건이나 다액 사용, 다수인 동원, 신종 선거범죄 등 주요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인지 수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검찰은 여론조사나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
유명 여가수 포함 연예인 3명 등 213명 입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짝퉁' 의류 등을 대거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유명 여가수 A씨 등 연예인 3명과 제조자, 쇼핑몰 운영자 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코카콜라 등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 135점을 팔아 2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B(여)와 방송인 C(여)씨 혐의 역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캘빈클라인, 이브생로랑 등의 상표가 박힌 짝퉁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팔아 각각 150만원과 5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동대문시장 등에서 짝퉁 의류 등을 구입해 쇼핑몰에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짝퉁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적발하고 단속에 들어가자 연예인들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A씨가 상표권을 침해한 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500만원, B씨와 C씨는 각각 700만원과 20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초상권을 빌려 짝퉁 제품을 판매한 쇼핑몰 8개를
대법, 아동성범죄 양형 강화안 의결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아동성범죄의 권고형량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정안은 `조두순 사건'과 유사한 흉악범죄의 권고형량을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렸고, 범행할 때 술을 마셨어도 양형 감경 사유에서 제외했다. 또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의 특수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가학적ㆍ변태적 침해행위를 했거나, 등하굣길, 공동주택 계단, 승강기 등 특별보호구역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면 형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형 가중 사유를 추가했다. 양형위는 이런 내용으로 작년 12월 발표했던 수정안을 8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큰 변동 없이 의결했으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범행을 위해 고의로 술을 마셨으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하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대법원은 작년 7월부터 13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강간상해ㆍ치상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기본 징역 6∼9년, 가중때 7∼11년으로 하는 양형기준을 시행했으나, 조두순 사건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는
형사 `무죄'…민사는 정정보도만 승소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보도를 한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9일 패소함으로써 그동안 진행된 각종 민ㆍ형사 소송의 결과와 향후 일정이 관심을 끈다. PD수첩 보도와 관련한 소송은 검찰이 제작진 5명을 기소한 형사소송 1건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와 일반인 등이 방송사와 제작진 등을 상대로 낸 4건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쇠고기 수입업자 등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허위ㆍ왜곡 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PD수첩 제작진 5명을 고소ㆍ고발해 검찰이 1년가량 수사한 끝에 기소한 형사소송에서는 서울중앙지법 1심이 지난달 21일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곧바로 항소했고,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여상원 부장판사)에 사건이 배당돼 내달께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사소송은 사안의 성격과 입증 정도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법원은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는 일부 허위ㆍ왜곡 보도를 인정해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원고측이 '잘못된 보도(불법행위)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제대
타임오프 시간ㆍ인원으로 설정 골격 유지 근로면제위 치열한 `타임오프 공방' 예고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과정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시간'과 '인원'으로 구체화한 골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사업장의 전체 조합원수와 근로시간 면제 사유를 고려해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 정하되,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근로자 수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타임오프 한도를 시간으로만 정하면 노조가 총량 시간을 쪼개 전임자를 지나치게 많이 두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악용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노동부가 설치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이후 노동계와 경영계는 노동부 입법예고안의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한 수정의견을 제시하면서 대립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 인원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경총은 전임자 수 제한을 강행 규정으로 명확히 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후 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는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 타임오프 한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대법원장 차량에 계란을 던진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회원 김모(62)씨와 추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 김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7시께 용산구 대법원장 공관 주변에서 `사법부, 법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이용훈 대법원장 출근차량이 북한남삼거리에서 유턴하는 것을 보고 육교 위에서 이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계란 6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계란 4개는 차량에 떨어졌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보수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사건 당시 대법원장 공관 근처에서 'PD수첩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경찰은 김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ogo21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