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개인채무 해소 과정에 회사 손해"…배상액 기준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나확진 기자 =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계열사 유상증자 등 경영상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회사측에 수백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변현철 부장판사)는 8일 김모씨 등 현대차 소액주주 14명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 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천4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기업 현직 경영자를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해 배상 판결을 받아낸 역대 최고 액수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상증자 등이 경영판단 원칙에 따른 행위였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송이 시효가 완성된 뒤 제기됐다고 주장하지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 회장 개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없애려고 현대차가 손실을 보았으며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룹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강관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 초ㆍ중ㆍ고교 대부분이 이번 주 졸업식을 열고 2009학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585개 중 90% 이상이 11일 졸업식을 열며,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주에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일부 초등학교는 타임캡슐 봉인식, `나의 꿈' 발표하기, 학위복ㆍ학사모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졸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졸업시즌에 돌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대부분 오는 10∼12일 졸업식을 끝내고 봄방학에 들어간다. js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아동, 저소득층 노인 등은 올해부터 신청하면 무료로 국립공원의 생태관광을 할 수 있다. 환경부는 롯데칠성음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5천만원을 후원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1천600명이 자연생태, 자연복원, 문화, 웰빙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참가자 본인 부담금은 없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관광 바우처 지원 업체를 올해 말까지 5곳, 내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더베이직하우스의 지원으로 이뤄진 시범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845명이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다녀왔다. 환경부, 롯데칠성음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solatid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학교 단위 교원성과급제를 도입하고 개인 성과급제 차등 폭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교원단체들은 "경쟁교육과 교육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학교 현실과 교원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방안"이라며 "특히 학교 단위 성과급제는 학교여건, 학생 학력, 학부모 기대 수준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심각한 교육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작년 9월 전국 유ㆍ초ㆍ중등 교원 557명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성과급제 도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7%가 반대 의견을 냈었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적절한 평가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향상 여부가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간 성적 올리기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js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규명하고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민노당측의 증거 인멸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관리실에 있는 민노당의 홈페이지 및 투표사이트 서버를 압수수색했지만, 투표 내역 등 주요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2개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서버 관리업체 S사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 직원에게 반출을 지시하고 하드디스크를 건네받은 민노당 관계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차 검증영장 발부 이후 하드디스크를 무단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조합원 120명이 투표에 참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민노당 투표사이트를 1차 검증해 일부 조합원이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27일 2차 압수수색 검증에서는 투표참여 여부를 조사하려 했으나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ahs@yna.co.kr (끝)
경찰, R어학원 대표 구속영장 신청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재계약을 거부하다 R어학원 관계자에게 납치됐다가 미국으로 도피한 유명 SAT 강사 손모(39)씨가 귀국함에 따라 R어학원 대표 박모(40)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박씨와 손씨를 각각 조사하고서 오후 4시 현재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대질신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원 대표인 박씨가 납치에 직접 가담했거나 납치를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서 범죄 혐의가 입증되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어학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재계약을 거부한 손씨를 경기도 안성의 개인별장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재계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R어학원의 간판강사로 활동한 손씨는 SAT(Scholastic Apititude Test.미국 수학능력시험) 작문 분야의 최고 스타 강사로 통했으며, 1천~2천명의 학생을 몰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kind3@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애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하며 40대 남성을 전기로 고문하고 둔기로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홍모(55)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울 중화동 A(41)씨의 1층 전셋집에 찾아가 자신의 내연녀와 몰래 만난 것을 추궁하며 A씨를 밧줄로 의자에 묶고서 전극테스트기를 양손 손톱에 부착해 전류를 흐르게 하고 둔기로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씨는 전기고문을 가하기 전에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주방용 랩으로 A씨의 입과 얼굴을 감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삼자대면하러 가자며 홍씨가 잠시 풀어주자 2층 주인집으로 도망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7년 전 인터넷 게임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다. 간판업에 종사했던 홍씨가 간판 제작에 사용하는 전극테스트기로 전류를 몸에 흐르게 해 심한 고통을 가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재외공관장회의가 8일 개막됐다. '국격높이기'와 함께 '공관장의 세일즈맨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117명이나 되는 공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익을 위해 일하는 첨병'이 되자고 결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12일 회의가 끝날때까지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를 위한 집중적인 토의와 경제인들과 공관장들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가 준비됐다. 회의 첫날인 이날 낮 외교통상부 청사 3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를 위한 방안' 토론회가 대표적인 일정이다. 토론회에서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위기극복 1년의 평가와 향후 경제정책 방향'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고,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과 SK에너지 유정준 사장은 기업의 해외진출사례 및 재외공관에 대한 건의 사항을 밝혔다. 공관장들과 경제인들의 만남은 한 차례 더 이뤄진다. 공관장 전원과 25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대 1 상담을 실시하는 것.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 교류, 수주알선 및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들의 각종 요청 및 관심 사안에 대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공관장들이
(서울=연합뉴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지난 주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첫아이 제니퍼의 죽음과 아들 프레이저의 난치병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고든 총리는 2시간 반에 걸쳐 방청객들 앞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ITV 채널의 '피어스 모건의 라이프 스토리'에 출연해 슬픈 가족사를 이야기했으며 부인 새러도 곁에서 흐느꼈다. 고든 총리는 어떻게 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딸 제니퍼가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를 말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제니퍼는 생후 10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부모에게 안겨 숨진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제니퍼의 작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또한 세살된 아들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절망에 빠졌는지를 털어놓았다. 2006년 4월 출생한 두번째 아이 프레이저는 생후 4개월만에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고든 총리는 "우리는 때때로 묻는다. 왜 우리인가? 그러나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럭비 선수나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고든 총리는 자기 자신에 관해
한국인 피해 불가피..요리.미용 등 영주권취득 불가능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한국 등 해외 독립기술이민 영주권 신청자의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비자수수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는 비숙련 단순기술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 9월 이후 대학에서의 전공과 나이 등을 토대로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명에 대해 8일자로 비자심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이 낸 비자수수료 1천400만호주달러(154억원상당)는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술이민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등 외국인들이 2년여동안 대기한 데 따른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및 부실 운영 등으로 호주 교육의 국제적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사설직업학교들이 주로 개설하고 있는 요리, 미용 등 과정을 부족직업군에서 배제했다. 또 이 날짜로 영주권 심사시 우대점수를 부여해 온 106개 부족직업군 자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설직업학교의 요리, 미용 등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경우
일진일퇴 공방 계속..中 전문가 "美 정치적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각종 민감한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간 무역 마찰은 한쪽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서면 또 다른 한쪽이 보복조치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어느 선까지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상무부는 5일 중국산 선물상자와 장식용 리본에 대해 최고 231.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에 비해 장식용 리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훨씬 많은 대만에 대해서는 최고 4.5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은 2007년 중국으로부터 3천270만달러어치의 장식용 리본을 수입했으나 대만으로부터는 배 이상인 6천8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43.1∼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마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자
(서울=연합뉴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지난 주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첫아이 제니퍼의 죽음과 아들 프레이저의 난치병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고든 총리는 2시간 반에 걸쳐 방청객들 앞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ITV 채널의 '피어스 모건의 라이프 스토리'에 출연해 슬픈 가족사를 이야기했으며 부인 새러도 곁에서 흐느꼈다. 고든 총리는 어떻게 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딸 제니퍼가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를 말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제니퍼는 생후 10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부모에게 안겨 숨진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제니퍼의 작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또한 세살된 아들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절망에 빠졌는지를 털어놓았다. 2006년 4월 출생한 두번째 아이 프레이저는 생후 4개월만에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고든 총리는 "우리는 때때로 묻는다. 왜 우리인가? 그러나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럭비 선수나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고든 총리는 자기 자신에 관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0)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공연한다. 8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현재 UCLA 최연소 교수로 근무하는 용재 오닐은 다음달 5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달 말 고국을 찾는 용재 오닐은 한국 공연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오는 27일 저녁 8시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음악인후원협회(회장 최효원.KAMSA)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티켓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문의가 쇄도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음악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줄리어드 음악대학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그는 미국에서 매회 공연 때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로부터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고 파워풀한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베를린 필하모닉으로부터는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 오사카 심포니홀을 오가며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용재 오닐이 이끄는 실내악 프로젝트 그룹 '앙상블 디토'(이하 디토)와 함께 한다. 디토는 지난 2007년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한 한국계 연
군사비 규모도 100~150억 달러..KIDA 전문가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관계정상화가 이뤄진다면 10년 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3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성채기 책임연구원은 8일 공개된 '국방정책연구 2009년 겨울호'에 기고한 '국제적 대북제재의 현황과 영향분석'이란 논문에서 "불가역적(CVID) 원칙에 입각한 북한의 핵 불능화란 미국의 요구와 대북제재 해제 및 관계정상화란 북한의 요구가 완전히 합의된다면 10년 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현재보다 5.7배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56.4억 달러이며 5.7배가 늘어난다면 320억 달러에 이른다. 성 책임연구원은 "이는 약 500억 달러 전후로 예측되는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무역 규모가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남북한 교역규모가 현재의 18.2억 달러에서 5.7배 증가한 104억 달러로 늘고, 북-중 교역규모는 현재보다 5.5배 늘어난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북-일 교역규모는 과거 최고치인
한국인 피해 불가피..요리.미용 등 영주권취득 불가능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한국 등 해외 독립기술이민 영주권 신청자의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비자수수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는 비숙련 단순기술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 9월 이후 대학에서의 전공과 나이 등을 토대로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명에 대해 8일자로 비자심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이 낸 비자수수료 1천400만호주달러(154억원상당)는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술이민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등 외국인들이 2년여동안 대기한 데 따른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및 부실 운영 등으로 호주 교육의 국제적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사설직업학교들이 주로 개설하고 있는 요리, 미용 등 과정을 부족직업군에서 배제했다. 또 이 날짜로 영주권 심사시 우대점수를 부여해 온 106개 부족직업군 자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설직업학교의 요리, 미용 등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