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집무실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개인고객 및 홈고객 부문을 중심으로 한 KT의 주요 사업부문이 분당 본사에서 서초동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8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고객 부문과 홈고객부문, 코퍼레이트센터 등에 속한 1천300여명에 이르는 본사 직원들이 최근 이주 준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서초동 사옥으로 옮겨 출근을 개시했다. 이석채 회장의 집무실도 서초동에 새로이 마련, 분당 사옥의 집무실과 병용할 계획이다. 서초동 사옥은 연면적 1만여평 크기로, 지상 19층 지하 7층 구조이며, 첨단 모바일 오피스를 지향한다. KT는 사내 업무 프로그램인 `모바일 케이트(KATE)' 프로그램을 개발, 전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초 사옥 전 직원들의 책상 위에서 유선전화 단말기를 없애는 대신 FMC 단말기를 통해 어디서든 유.무선 통합 전화 응대가 가능토록 했다. KT는 전 직원들을 상대로 쇼옴니아나 아이폰 등 원하는 스마트폰을 지급, 업무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KT 관계자는 "개인 책상에서 식당의 대기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모바일 지향의 근무환경을 실감
박찬구ㆍ박철완 금호석유화학..박삼구 금호타이어 경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호준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 중에서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前)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부자와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공동 경영한다.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부자는 금호타이어를 맡는다.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8일 오너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의결권 및 처분권 위임 동의서를 채권단에 넘기겠다는 합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들을 분리 경영키로 했다고 산업은행은 전했다.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前)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부자와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경영을 맡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경영한다. 박철완 부장은 고(故) 박정구 명예회장 장남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과 나머지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채권단 협의 등을 통해 추후 경영 주체를 결정키로 했다. 금호그룹 전체에 대해서는 박삼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남게 된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직접 지배를 받는 계열사들은 박찬구 회장
(영종도=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 편으로 8일 캐나다 밴쿠버로 떠났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잠깐 포즈를 취한 뒤 "옛날 해온 대로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죠"라는 말을 남기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를 동행해 홍라희 여사와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이 비행기 트랩에 올랐고, 공항에는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나와 배웅했다. 이 전 회장은 10~11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하고, 이어 12일 개막해 28일까지 계속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참관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 기간 내내 현지에 머물면서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예정된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IOC는 8일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의 IOC 위원직 복귀를 결정했다.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
지름 112m, 높이 75m, 자체중량 5만2천t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의 원유생산업체인 `ENI 노르게(Norge) AS'와 총 1조2천907억원(약 11억 달러) 상당의 FPSO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FPSO는 작년 4월 현대중공업이 완공한 FPSO 전용도크인 'H도크'에서 2011년 11월부터 제작돼 2013년 말까지 노르웨이 햄머페스트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골리앗 유전'에 설치될 예정이다. 북극해의 추운 날씨와 강한 파도에 견딜 수 있도록 기존 선박 형태와는 달리 원통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첨단 설계와 고난도의 시공 능력이 요구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비는 지름 112m, 높이 75m로 자체 중량만 5만2천t에 달한다. 또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하루 석유 사용량(약 200만 배럴)의 절반인 1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원통형 FPSO는 브라질과 북해지역 등에 있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김호준 홍정규 기자 = 금융업계 전문가들이 은행 사외이사를 꺼리는 현상은 엄격한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 제정과 KB금융지주 사외이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등 당국 개입의 후유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당국의 권고에 따른 배당 축소와 스톡옵션 폐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이 부작용을 낳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금융업계 자율성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규제의 칼 사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개별 금융회사의 실패는 국가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과도한 개입 비판 목소리 비등 은행들은 작년 당국의 요구에 따라 임원 연봉을 축소한 데 이어 모범규준에서 사외이사들에 대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금지한 점을 고려해 스톡옵션을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주들에 대한 배당도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스톡옵션 폐지와 배당 축소로 대주주나 뛰어난 경영진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은행장과 임원 등 경영진의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라는 내용의 모범규준까지 하달하면서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는 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구제역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돼지들을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의심 신고된 돼지 농장의 돼지 16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벌였으나 구제역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한아름목장에서는 7.8㎞, 구제역이 두 번째로 발생한 신북면 한우 목장에서는 4.4㎞ 각각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한 곳이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16건의 구제역 의심 사례 중 6건만 구제역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10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30일 여섯 번째 발병 이후 9일째 구제역이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보건사회연구원 배지영 연구원 경제학 학술대회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된 이후 정작 제도의 혜택을 받아야할 만성질환자들에 비해 급성질환이나 기타 이유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늘어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배지영 박사후연수연구원은 8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건보 보장성 강화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2005년과 그 이후인 2007년을 분석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의료이용 및 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연구원은 9~10일 열리는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한다. 논문에 따르면 고액 중증질환인 암과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 경감과 입원환자에 대한 식대 급여, 6세 미만 입원 아동에 대한 본인부담 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보 보장성 강화가 시행되기 이전인 2005년에 비해 2007년에는 전반적인 입원 이용일수가 증가한 가운데 만성질환자와 중증질환자 등 1년에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질환자집단의 입원 일수는 0.685일 늘어난 반면 비질환자집단의 입원 일수는 1.814일 증가했다. 또 외래 이용 횟수에서도 질환자 집
경제위기 회복안돼..작년 최하위 수출지역 전락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우리나라 자동차의 작년 동유럽 지역 수출실적이 2004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지역에 대한 지난해 자동차 수출실적은 9만8천424대로 전년(40만9천213대)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동유럽 자동차 수출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인 2004년(9만2천697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2008년에 동유럽보다 시장이 작았던 서유럽(30만2천124대) 수출실적의 32% 수준에 불과했다. 서유럽 지역의 경기는 영국 등 각국 정부의 노후차 구입 인센티브 정책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동유럽 지역은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4분기 동유럽 수출 대수가 1만9천795대로 3분기(2만1천672대)와 2분기(3만576대)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유럽 지역의 수출 감소는 지난해 현대차 체코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현지 생산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현지생산분을 포함한 전체적인 소매 판매 실적도 크게 줄었다.
2만명 비자심사 취소.."한국인 해당자 800여명될 듯" 사설직업학교 한국 유학생 1만여명도 타격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미용, 요리 등 단순기술자를 '부족(不足)직업군'에서 삭제함에 따라 한국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한국 유학생, 한국계 유학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와 호주에서 영업중인 한국계 유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이민시민부의 이민법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시드니시내 유학원, 법무사 등에는 이민법 개정 내용을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독립기술이민 신청자 가운데 비자심사 취소 대상에 포함된 사람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이민대행사들은 전했다. 한국의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2년여동안 심사가 이뤄지길 기다렸으나 결국 허사가 됐다. 이들이 비자 신청비를 모두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호주 이민법은 특정 직종에 대해 연간 비자발급 한도를 정해 놓고 한도가 채워지면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신청
(서울=연합뉴스) 인간 활동에 따른 온난화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내리면서 앞으로 40년간 2조4천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ABC 뉴스가 퓨환경그룹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퓨 그룹 연구진의 추산은 온난화에 따른 가뭄 피해, 새로운 에너지 수요, 해수면 상승을 피하기 위한 이동, 홍수에 따른 인프라 및 사업 손실, 여기에 이 모든 피해와 관련된 보험 손실 등 공공ㆍ민간 부문의 비용을 근거로 계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예측하기도 어려운 북극권의 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어쩔 수 없이 경제적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 경제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온실가스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톤당 손실을 수치화하려고 시도한 기존 연구들을 기초 자료로 삼았으며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북극권의 주요인을 세 가지로 잡았다. 첫째는 햇빛을 우주로 반사하는 해빙 면적의 감소, 둘째는 해빙과 같은 역할을 하는 육지의 눈 덮인 면적 감소, 마지막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저장하고 있는 북극권 영구 동토대의 해빙으로 가스가 방출되고 이로 인해 동토대의 해빙이 가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 영국의 정부 부채문제도 유럽발 금융불안의 진원지가 된 그리스, 스페인과 같이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먼 존슨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그리스나 스페인처럼 정부채권 신용등급이 심각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들에 영국도 추가돼야 한다며 이같이 BBC에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이들 국가의 재정상태를 장기적이고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현재의 상태에 대해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경우는 사태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 매우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 국가들의 재정상황도 취약하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영국이 가까운 장래에 예산을 통제할 수 있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취하겠다는 점을 금융시장에 납득시키지 못하면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 재무부는 세계의 3대 신용평가 기관이 영국의 정부 신용등급을 AAA로 재확인했다면서 "정부가 세계적 경기침체로부터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선 부채증가를 용인해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경기부양은 경기회복이 확연해진 뒤 재
(서울=연합뉴스) 인간 활동에 따른 온난화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내리면서 앞으로 40년간 2조4천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ABC 뉴스가 퓨환경그룹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퓨 그룹 연구진의 추산은 온난화에 따른 가뭄 피해, 새로운 에너지 수요, 해수면 상승을 피하기 위한 이동, 홍수에 따른 인프라 및 사업 손실, 여기에 이 모든 피해와 관련된 보험 손실 등 공공ㆍ민간 부문의 비용을 근거로 계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예측하기도 어려운 북극권의 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어쩔 수 없이 경제적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 경제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온실가스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톤당 손실을 수치화하려고 시도한 기존 연구들을 기초 자료로 삼았으며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북극권의 주요인을 세 가지로 잡았다. 첫째는 햇빛을 우주로 반사하는 해빙 면적의 감소, 둘째는 해빙과 같은 역할을 하는 육지의 눈 덮인 면적 감소, 마지막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저장하고 있는 북극권 영구 동토대의 해빙으로 가스가 방출되고 이로 인해 동토대의 해빙이 가
한국인 피해 불가피..요리.미용 등 영주권취득 불가능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한국 등 해외 독립기술이민 영주권 신청자의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비자수수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는 비숙련 단순기술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 9월 이후 대학에서의 전공과 나이 등을 토대로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명에 대해 8일자로 비자심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이 낸 비자수수료 1천400만호주달러(154억원상당)는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술이민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등 외국인들이 2년여동안 대기한 데 따른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및 부실 운영 등으로 호주 교육의 국제적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사설직업학교들이 주로 개설하고 있는 요리, 미용 등 과정을 부족직업군에서 배제했다. 또 이 날짜로 영주권 심사시 우대점수를 부여해 온 106개 부족직업군 자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설직업학교의 요리, 미용 등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경우
한국인 피해 불가피..요리.미용 등 영주권취득 불가능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한국 등 해외 독립기술이민 영주권 신청자의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비자수수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는 비숙련 단순기술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 9월 이후 대학에서의 전공과 나이 등을 토대로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명에 대해 8일자로 비자심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이 낸 비자수수료 1천400만호주달러(154억원상당)는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술이민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등 외국인들이 2년여동안 대기한 데 따른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및 부실 운영 등으로 호주 교육의 국제적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사설직업학교들이 주로 개설하고 있는 요리, 미용 등 과정을 부족직업군에서 배제했다. 또 이 날짜로 영주권 심사시 우대점수를 부여해 온 106개 부족직업군 자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설직업학교의 요리, 미용 등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경우
일진일퇴 공방 계속..中 전문가 "美 정치적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각종 민감한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간 무역 마찰은 한쪽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서면 또 다른 한쪽이 보복조치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어느 선까지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상무부는 5일 중국산 선물상자와 장식용 리본에 대해 최고 231.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에 비해 장식용 리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훨씬 많은 대만에 대해서는 최고 4.5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은 2007년 중국으로부터 3천270만달러어치의 장식용 리본을 수입했으나 대만으로부터는 배 이상인 6천8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43.1∼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마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