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해 불가피..요리.미용 등 영주권취득 불가능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한국 등 해외 독립기술이민 영주권 신청자의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비자수수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는 비숙련 단순기술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 9월 이후 대학에서의 전공과 나이 등을 토대로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명에 대해 8일자로 비자심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이 낸 비자수수료 1천400만호주달러(154억원상당)는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술이민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등 외국인들이 2년여동안 대기한 데 따른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및 부실 운영 등으로 호주 교육의 국제적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사설직업학교들이 주로 개설하고 있는 요리, 미용 등 과정을 부족직업군에서 배제했다. 또 이 날짜로 영주권 심사시 우대점수를 부여해 온 106개 부족직업군 자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설직업학교의 요리, 미용 등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경우
(서울=연합뉴스) 인간 활동에 따른 온난화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내리면서 앞으로 40년간 2조4천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ABC 뉴스가 퓨환경그룹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퓨 그룹 연구진의 추산은 온난화에 따른 가뭄 피해, 새로운 에너지 수요, 해수면 상승을 피하기 위한 이동, 홍수에 따른 인프라 및 사업 손실, 여기에 이 모든 피해와 관련된 보험 손실 등 공공ㆍ민간 부문의 비용을 근거로 계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예측하기도 어려운 북극권의 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어쩔 수 없이 경제적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 경제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온실가스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톤당 손실을 수치화하려고 시도한 기존 연구들을 기초 자료로 삼았으며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북극권의 주요인을 세 가지로 잡았다. 첫째는 햇빛을 우주로 반사하는 해빙 면적의 감소, 둘째는 해빙과 같은 역할을 하는 육지의 눈 덮인 면적 감소, 마지막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저장하고 있는 북극권 영구 동토대의 해빙으로 가스가 방출되고 이로 인해 동토대의 해빙이 가
최고 2.5배…23곳 중 폐원 2곳, 휴원 6곳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문제유출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학원을 점검한 결과, 시내 40개 학원 가운데 23개 학원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사항은 주로 수강료 초과 징수(14개소. 중복계산), 강사채용 및 해임 미통보(9개소) 등이며 장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곳도 일부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수강료 초과 징수로 적발된 학원은 대부분 적정수강료보다 수십만원 더 받았으며, 모 학원은 월 적정수강료(51만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26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정수강료는 분당 단가(강남지역 상한선은 1분당 167원)에 수업시간을 곱한 액수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원 중 6곳은 휴원(45일 1곳, 14일 3곳, 7일 2곳) 명령을, 8곳을 시정 명령을 내렸으며, 2개월 이상 무단으로 문을 닫은 2곳을 직권으로 폐원 조치했다. 또 수강료를 초과 징수한 학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수백만원 이상의 초고액 수강료를 받는 SAT학원도 있다고 보도했는데 유학원과 연계한 유학 관련 비용을
최고 2.5배…23곳 중 폐원 2곳, 휴원 6곳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문제유출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학원을 점검한 결과, 시내 40개 학원 가운데 23개 학원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사항은 주로 수강료 초과 징수(14개소. 중복계산), 강사채용 및 해임 미통보(9개소) 등이며 장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곳도 일부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수강료 초과 징수로 적발된 학원은 대부분 적정수강료보다 수십만원 더 받았으며, 모 학원은 월 적정수강료(51만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26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정수강료는 분당 단가(강남지역 상한선은 1분당 167원)에 수업시간을 곱한 액수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원 중 6곳은 휴원(45일 1곳, 14일 3곳, 7일 2곳) 명령을, 8곳을 시정 명령을 내렸으며, 2개월 이상 무단으로 문을 닫은 2곳을 직권으로 폐원 조치했다. 또 수강료를 초과 징수한 학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수백만원 이상의 초고액 수강료를 받는 SAT학원도 있다고 보도했는데 유학원과 연계한 유학 관련 비용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성 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양성평등지수'가 2008년 46.42를 기록해 2006년 43.34, 2007년 45.4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양성평등지수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여성의 사회문화권 확대' 등 4개 영역 19개로 구성된 성 인지 지표 값에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한 수치로 2006년 개발됐다. 재단이 성 인지 지표를 측정한 결과 4개 영역 중 '여성의 경제세력화'는 42.31에서 43.60으로, '소수자 여성 사회통합'은 47.57에서 47.89로, '여성의 사회문화권 확대'는 60.44에서 63.12로 소폭 올랐다. '여성의 경제세력화'가 43.60이라는 것은 남성이 경제세력화한 정도를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은 43.60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서울시 5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광역ㆍ기초의원의 여성 비율 등으로 측정한 '여성의 대표성 제고'는 35.26에서 34.49로 하락했다. 이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년 2.2%에서 작년 2.3%로 상승세가 크지 않았지만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비율'은 20.0%에서 11.3%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소방방재청은 올해 상반기에 재난에 취약한 4만3천695가구의 안전을 무상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노약자나 소년·소녀가장 가구, 거주 환경이 열악한 두메산골 가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읍·면·동의 추천에 의해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점검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소방방재청은 전기와 가스, 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가구당 최고 12만원의 범위에서 시설 개량 공사도 해줄 예정이다. moonsk@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규명하고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민노당측의 증거 인멸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관리실에 있는 민노당의 홈페이지 및 투표사이트 서버를 압수수색했지만, 투표 내역 등 주요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2개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서버 관리업체 S사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 직원에게 반출을 지시하고 하드디스크를 건네받은 민노당 관계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차 검증영장 발부 이후 하드디스크를 무단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조합원 120명이 투표에 참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민노당 투표사이트를 1차 검증해 일부 조합원이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27일 2차 압수수색 검증에서는 투표참여 여부를 조사하려 했으나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ahs@yna.co.kr (끝)
北中, 자국 정세 설명..협력방안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사흘째인 8일 북한의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북.중 양국이 (정부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와 기념행사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고 각 분야의 우호협력을 강화했으며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에도 역시 풍성한 교류로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앞으로도 북.중 우호협력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손을 맞잡고 함께 노력해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대대손손 발전시켜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양국 간 전통적 우의는 양국 인민의 고귀한 자산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에 더 두터운 협력이 풍성한 결실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올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행사인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 같은 인사말에 이어 왕 부장과 최 의장은 서로 자국 내 (정치.경제.사회적인)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련 분야의 협력에 대해
(서울=연합뉴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지난 주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첫아이 제니퍼의 죽음과 아들 프레이저의 난치병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고든 총리는 2시간 반에 걸쳐 방청객들 앞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ITV 채널의 '피어스 모건의 라이프 스토리'에 출연해 슬픈 가족사를 이야기했으며 부인 새러도 곁에서 흐느꼈다. 고든 총리는 어떻게 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딸 제니퍼가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를 말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제니퍼는 생후 10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부모에게 안겨 숨진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제니퍼의 작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또한 세살된 아들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절망에 빠졌는지를 털어놓았다. 2006년 4월 출생한 두번째 아이 프레이저는 생후 4개월만에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고든 총리는 "우리는 때때로 묻는다. 왜 우리인가? 그러나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럭비 선수나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고든 총리는 자기 자신에 관해
일진일퇴 공방 계속..中 전문가 "美 정치적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각종 민감한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간 무역 마찰은 한쪽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서면 또 다른 한쪽이 보복조치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어느 선까지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상무부는 5일 중국산 선물상자와 장식용 리본에 대해 최고 231.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에 비해 장식용 리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훨씬 많은 대만에 대해서는 최고 4.5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은 2007년 중국으로부터 3천270만달러어치의 장식용 리본을 수입했으나 대만으로부터는 배 이상인 6천8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43.1∼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마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자
전력공급 문제로 보수작업 중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세계 최고 높이 건물인 부르즈칼리파(옛 부르즈두바이)의 전망대 운영이 '기술적 문제' 탓에 개장 한 달 만에 중단됐다. 부르즈칼리파 운영사 `에마르'는 건물 162층 가운데 124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전력공급 문제가 발생, 지난 7일 오후부터 관람객 입장을 중단시키고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에마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력공급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 승강기 담당업체가 문제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르는 예약자들에게는 입장료를 환불해 주고 원할 경우 예약일을 바꿔줄 예정이다. 지난달 9일에는 전망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높이 430m 지점에서 1시간가량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르즈칼리파 전망대의 입장료는 100디르함(한화 3만2천원), 즉시 입장권은 400디르함(한화 12만8천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지난달 4일 개장 이후 매일 3천명에 가까운 입장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1층 로비와 124층 전망대를 잇는 승강기 2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승강기로, 500m 높이 전망대까지
일진일퇴 공방 계속..中 전문가 "美 정치적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각종 민감한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간 무역 마찰은 한쪽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서면 또 다른 한쪽이 보복조치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어느 선까지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상무부는 5일 중국산 선물상자와 장식용 리본에 대해 최고 231.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에 비해 장식용 리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훨씬 많은 대만에 대해서는 최고 4.5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은 2007년 중국으로부터 3천270만달러어치의 장식용 리본을 수입했으나 대만으로부터는 배 이상인 6천8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43.1∼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마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자
2만명 비자심사 취소.."한국인 해당자 800여명될 듯" 사설직업학교 한국 유학생 1만여명도 타격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미용, 요리 등 단순기술자를 '부족(不足)직업군'에서 삭제함에 따라 한국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한국 유학생, 한국계 유학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와 호주에서 영업중인 한국계 유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이민시민부의 이민법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시드니시내 유학원, 법무사 등에는 이민법 개정 내용을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독립기술이민 신청자 가운데 비자심사 취소 대상에 포함된 사람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이민대행사들은 전했다. 한국의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2년여동안 심사가 이뤄지길 기다렸으나 결국 허사가 됐다. 이들이 비자 신청비를 모두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호주 이민법은 특정 직종에 대해 연간 비자발급 한도를 정해 놓고 한도가 채워지면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신청
2만명 비자심사 취소.."한국인 해당자 800여명될 듯" 사설직업학교 한국 유학생 1만여명도 타격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미용, 요리 등 단순기술자를 '부족(不足)직업군'에서 삭제함에 따라 한국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한국 유학생, 한국계 유학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와 호주에서 영업중인 한국계 유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이민시민부의 이민법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시드니시내 유학원, 법무사 등에는 이민법 개정 내용을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독립기술이민 신청자 가운데 비자심사 취소 대상에 포함된 사람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이민대행사들은 전했다. 한국의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2년여동안 심사가 이뤄지길 기다렸으나 결국 허사가 됐다. 이들이 비자 신청비를 모두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호주 이민법은 특정 직종에 대해 연간 비자발급 한도를 정해 놓고 한도가 채워지면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신청
北中, 자국 정세 설명..협력방안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사흘째인 8일 북한의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북.중 양국이 (정부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와 기념행사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고 각 분야의 우호협력을 강화했으며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에도 역시 풍성한 교류로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앞으로도 북.중 우호협력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손을 맞잡고 함께 노력해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대대손손 발전시켜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양국 간 전통적 우의는 양국 인민의 고귀한 자산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에 더 두터운 협력이 풍성한 결실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올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행사인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 같은 인사말에 이어 왕 부장과 최 의장은 서로 자국 내 (정치.경제.사회적인)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련 분야의 협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