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개인채무 해소 과정에 회사 손해"…배상액 기준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나확진 기자 =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계열사 유상증자 등 경영상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회사측에 수백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변현철 부장판사)는 8일 김모씨 등 현대차 소액주주 14명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 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천4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기업 현직 경영자를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해 배상 판결을 받아낸 역대 최고 액수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상증자 등이 경영판단 원칙에 따른 행위였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송이 시효가 완성된 뒤 제기됐다고 주장하지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 회장 개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없애려고 현대차가 손실을 보았으며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룹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강관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도
교차로ㆍ횡단보도도…단속지역ㆍ기준 통일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시와 25개 자치구의 불법 주ㆍ정차 단속기준을 통일해 다음달 1일부터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 등지에서는 상시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도로 기능별로 중점ㆍ일반ㆍ특별단속구역으로 세분화하고서 구역별로 단속, 견인, 계도 등 방법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왕복 6차로 이상 간선도로와 교차로, 횡단보도 등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구역, 자치구별 상습위반지역, 어린이ㆍ노인보호구역, 폐쇄회로(CC)TV 설치지역 등지에서는 직원들이 상주 또는 순회하면서 즉시 단속ㆍ견인한다. 시는 또 왕복 6차로 미만 도로는 일반단속구역으로 지정해 계도 위주로 단속하며 행사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특별단속구역으로 별도 지정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자치구마다 5~10분으로 차이가 있는 CC(폐쇄회로)TV 단속 촬영시간 간격도 5분으로 통일된다. 시는 CCTV로 주ㆍ정차 차량이 발견되면 1차 촬영을 하고 5분 후에도 위반상태가 지속되면 2차 촬영을 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주ㆍ정차 단속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9시로 정했으며 점심시간대와 오
법원 "개인채무 해소 과정에 회사 손해"…배상액 기준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나확진 기자 =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계열사 유상증자 등 경영상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회사측에 수백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변현철 부장판사)는 8일 김모씨 등 현대차 소액주주 14명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 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천4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기업 현직 경영자를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해 배상 판결을 받아낸 역대 최고 액수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상증자 등이 경영판단 원칙에 따른 행위였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송이 시효가 완성된 뒤 제기됐다고 주장하지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 회장 개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없애려고 현대차가 손실을 보았으며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룹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강관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도
서울시와 아시아나, 중국 23개 여행사 공동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는 8일 중국 관광객이 광화문광장 등 서울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아시아나항공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의 23개 여행사와 함께 만든 '서울형 관광상품'은 서울을 2박3일간 둘러보는 상품과 제주까지 포함해 4박5일 여행하는 상품 등 기본형 2개로 구성됐다. 서울 2박3일 상품은 한강유람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남산한옥마을, 청와대 사랑채, 경복궁, 광화문 등 명소 관람, 김치만들기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등 문화 체험, 동대문ㆍ명동 쇼핑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울ㆍ제주 4박5일 상품은 서울 일정에 제주 용두암과 성산일출봉, 해안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이 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중국 현지 여행사에 매체광고 등을 지원하고, 남산 서울N타워ㆍ경복궁ㆍ유람선 등의 입장료 할인혜택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 원년인 올해 중국 관광객을 작년보다 42만명 많은 176만명 정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규명하고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민노당측의 증거 인멸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관리실에 있는 민노당의 홈페이지 및 투표사이트 서버를 압수수색했지만, 투표 내역 등 주요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2개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서버 관리업체 S사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 직원에게 반출을 지시하고 하드디스크를 건네받은 민노당 관계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차 검증영장 발부 이후 하드디스크를 무단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조합원 120명이 투표에 참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민노당 투표사이트를 1차 검증해 일부 조합원이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27일 2차 압수수색 검증에서는 투표참여 여부를 조사하려 했으나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ahs@yna.co.kr (끝)
18.4% 양형기준 이탈…횡령·배임은 97.5% 기준 준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고무줄 양형' 시비를 불식하기 위한 양형기준제 도입 이후 형사재판이 10건 중 9건꼴로 양형 기준에 따라 선고됐으나 뇌물범죄는 기준을 벗어난 판결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이후 기소돼 11월30일까지 1심 선고를 마친 살인 등 8개 범죄군 2천55건의 형사재판 판결을 분석한 결과 90.8%인 1천865건이 양형 기준을 지켰다. 횡령ㆍ배임은 양형 기준 준수율이 97.5%로 가장 높았고, 무고 89.8%, 성범죄 88.8%, 살인 88.4%, 강도 86.4%, 위증 85.6%, 뇌물 81.6% 순이었다. 양형 기준제는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의 형량 범위를 정하고, 재범 여부와 가담 정도, 범행 동기 같은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가중하거나 감경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대법원은 작년 7월1일부터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가지 중대 범죄에 양형기준제를 적용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형기준제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음에도 대부분 판사가 양형기준에 따라 형을 선고
서울고법 2개 재판부 증설ㆍ6명 증원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고법은 법관 정기인사에 맞춰 토지수용 사건을 전담하는 행정재판부와 일반 형사재판부 등 2개 재판부를 증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법에서는 부장판사 2명, 배석판사 4명이 늘어나게 됐다. 서울고법은 사무분담을 새로 작성해 `용산사건' 항소심이 계류된 형사7부에 김인욱(사법연수원 15기) 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배치했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새 재판부는 1심 재판 기록을 검토해 사건을 파악한 뒤 지방법원 부장급 이하 판사의 인사가 단행되는 22일 이후에 재판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고법에 접수되는 사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부와 형사부를 증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무원들이 노점상 단속 과정에서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서울 종로구청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을 압수수색해 2007~2009년 과태료 징수 대장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속 공무원이 거리에 세워진 불법 입간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는데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가 하면 노점상 대표가 단속 공무원에게 수십만 원씩 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종로 대로변의 노점상을 주변 특화거리로 옮기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경찰은 노점상을 이전하기 전에 이 같은 부정이 있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yjkim84@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학교 단위 교원성과급제를 도입하고 개인 성과급제 차등 폭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교원단체들은 "경쟁교육과 교육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학교 현실과 교원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방안"이라며 "특히 학교 단위 성과급제는 학교여건, 학생 학력, 학부모 기대 수준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심각한 교육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작년 9월 전국 유ㆍ초ㆍ중등 교원 557명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성과급제 도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7%가 반대 의견을 냈었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적절한 평가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향상 여부가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간 성적 올리기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jslee@yna.co.kr (끝)
서울고법 2개 재판부 증설ㆍ6명 증원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고법은 법관 정기인사에 맞춰 토지수용 사건을 전담하는 행정재판부와 일반 형사재판부 등 2개 재판부를 증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법에서는 부장판사 2명, 배석판사 4명이 늘어나게 됐다. 서울고법은 사무분담을 새로 작성해 `용산사건' 항소심이 계류된 형사7부에 김인욱(사법연수원 15기) 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배치했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새 재판부는 1심 재판 기록을 검토해 사건을 파악한 뒤 지방법원 부장급 이하 판사의 인사가 단행되는 22일 이후에 재판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고법에 접수되는 사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부와 형사부를 증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애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하며 40대 남성을 전기로 고문하고 둔기로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홍모(55)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울 중화동 A(41)씨의 1층 전셋집에 찾아가 자신의 내연녀와 몰래 만난 것을 추궁하며 A씨를 밧줄로 의자에 묶고서 전극테스트기를 양손 손톱에 부착해 전류를 흐르게 하고 둔기로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씨는 전기고문을 가하기 전에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주방용 랩으로 A씨의 입과 얼굴을 감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삼자대면하러 가자며 홍씨가 잠시 풀어주자 2층 주인집으로 도망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7년 전 인터넷 게임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다. 간판업에 종사했던 홍씨가 간판 제작에 사용하는 전극테스트기로 전류를 몸에 흐르게 해 심한 고통을 가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무원들이 노점상 단속 과정에서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서울 종로구청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을 압수수색해 2007~2009년 과태료 징수 대장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속 공무원이 거리에 세워진 불법 입간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는데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가 하면 노점상 대표가 단속 공무원에게 수십만 원씩 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종로 대로변의 노점상을 주변 특화거리로 옮기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경찰은 노점상을 이전하기 전에 이 같은 부정이 있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yjkim84@yna.co.kr (끝)
2만명 비자심사 취소.."한국인 해당자 800여명될 듯" 사설직업학교 한국 유학생 1만여명도 타격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전격 취소하고 미용, 요리 등 단순기술자를 '부족(不足)직업군'에서 삭제함에 따라 한국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한국 유학생, 한국계 유학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와 호주에서 영업중인 한국계 유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이민시민부의 이민법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시드니시내 유학원, 법무사 등에는 이민법 개정 내용을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독립기술이민 신청자 가운데 비자심사 취소 대상에 포함된 사람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이민대행사들은 전했다. 한국의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2년여동안 심사가 이뤄지길 기다렸으나 결국 허사가 됐다. 이들이 비자 신청비를 모두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호주 이민법은 특정 직종에 대해 연간 비자발급 한도를 정해 놓고 한도가 채워지면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신청
일진일퇴 공방 계속..中 전문가 "美 정치적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각종 민감한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간 무역 마찰은 한쪽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서면 또 다른 한쪽이 보복조치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어느 선까지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상무부는 5일 중국산 선물상자와 장식용 리본에 대해 최고 231.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에 비해 장식용 리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훨씬 많은 대만에 대해서는 최고 4.54%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은 2007년 중국으로부터 3천270만달러어치의 장식용 리본을 수입했으나 대만으로부터는 배 이상인 6천8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43.1∼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마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자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8일 한나라당 일각에서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국민투표 또는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 실시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당 일부 의원들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끝까지 설득해서 당당하게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충청북도를 방문하는 일정과 관련, "세종시와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가 될 것이고 간담회 같은 계획도 현재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chu@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