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베이징 도착 오후 미국행 체념한 표정에 '묵묵부답'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자진해서 북한에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씨가 석방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씨는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많이 지친 표정의 박씨는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 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박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는 오늘 오후 늦게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6일 오전 베이징 도착 오후 미국행 체념한 표정에 '묵묵부답'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자진해서 북한에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씨가 석방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씨는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많이 지친 표정의 박씨는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 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박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는 오늘 오후 늦게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6자회담 조기 재개 돌파구 될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6일 전격 방북함에 따라 그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베이징 외교가에선 왕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크게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으로서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강화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서 북한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낮 왕자루이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의 초청에 따라 북한 '친선방문(a goodwill visit)' 길에 올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부분은 왕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장기 교착상태인 북핵 6자회담이 조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냐다. 북한은 지난해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제재로 맞서면서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12월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성사됐는데도 아직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물꼬는 터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과 함께 왕 부장이 6자회담이 난관에 처할 때
유력지.각료 가세..'도요타 무감각.오만하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그동안 대량 리콜사태와 관련,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일본 언론과 정부가 마침내 도요타의 무성의와 오만함을 질타하고 나섰다. 도요타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제어시스템 결함에 대해 '제동장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감각 문제'라고 강변하면서 공식 리콜을 미뤄 세계 각국에서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일본의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도요타자동차가 간판 차종인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결함에 대해 처음엔 진정이 접수된 차량만 고쳐주겠다고 했다가 문제가 분출하고 여론의 비판이 일자 이미 판매된 모든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 무상수리하기로 한 것은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도요타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1월 브레이크 제어 컴퓨터시스템을 고쳐 생산하기 전에 이미 판매된 모든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무상 수리를 결정하는 것이 옳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가속페달 문제에 이어 도요타의 지나친 둔감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는 배려가 약해졌음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도요타가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자체에 문제가 있는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언론들의 도요타 자동차 가속페달 결함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이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고속도로에서 렉서스 자동차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상황을 911 신고 전화 녹음 테이프를 인용해 생생히 폭로한데 이어, NYT가 5일 또 다른 가속페달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8년 4월 19일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전 자동차회사 근로자였던 과달루프 알베르토(여.77) 씨가 자신의 2005년식 캠리 승용차를 몰고 근처 식료품 가게를 다녀오다 갑자기 차가 인도쪽으로 돌진하면서 공중으로 치솟은 뒤 나무를 들이 받아 운전자인 알베르토씨가 사망한 사고를 상세히 전했다. 알베르토씨는 평소 고속도로를 피해 지방도로를 이용할 만큼 과속을 싫어했고, 경찰에 속도위반 딱지 한번 떼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차량은 최근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한 도요타의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2005년식 모델이며, 도요타측이 그동안 주장했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인 플로어 매트도 사고 당시에는 없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이 사고가 자동차의 제어 장치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이집트 정부가 지난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예방조치 중 하나로 도입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 성지순례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흐메드 나지프 이집트 총리는 5일 이슬람 교도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성지 대순례)와 움라(소순례)의 참여에 제한을 뒀던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집트는 지난해 7월 신종플루 감염자가 늘어나자 65세 이상의 노인과 12세 이하의 어린이, 만성 질환자 등에 대한 성지순례 참여를 금지하고, 순례 희망자에게는 의무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건강검진 진단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집트에서 신종플루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성지순례 제한 조치를 서둘러 푼 것은 의회 종교위원회의 거센 비판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수니파 최고의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의 학자 아흐메드 아마르 하심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종교위원회는 성지순례 제한 조치가 헌법 뿐 아니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도 어긋난다고 정부를 비판해왔다. 이집트에서는 그간 1만6천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이 중 2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f
6자회담 조기 재개 돌파구 될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6일 전격 방북함에 따라 그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베이징 외교가에선 왕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크게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으로서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강화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서 북한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낮 왕자루이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의 초청에 따라 북한 '친선방문(a goodwill visit)' 길에 올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부분은 왕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장기 교착상태인 북핵 6자회담이 조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냐다. 북한은 지난해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제재로 맞서면서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12월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성사됐는데도 아직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물꼬는 터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과 함께 왕 부장이 6자회담이 난관에 처할 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설 연휴와 양도세 감면 한시혜택 종료를 앞두고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개점 휴업' 상태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다음주 분양시장에는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1곳, 당첨자 계약 1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엘리종합건설이 9일 경남 거제시 수월동 `엘리유리안' 아파트 155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40~68㎡로 입주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 수월ㆍ중앙초교와 중앙중ㆍ고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다음은 내주의 주요 분양관련 일정. ◇8일(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휴먼시아 분양주택 당첨자 계약(~2/11) ☎1600-7100 ▲서울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당첨자 계약(~2/12) ☎1600-3456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블록 롯데캐슬 당첨자 계약(~2/10) ☎032-432-1990 ▲인천 연수구 송도동 A3블록 해모로월드뷰 당첨자 계약(~2/10) ☎032-851-1600 ▲인천 남동구 논현동 유호엔시티 당첨자 계약(~2/10) ☎1577-7411 ▲인천 남동구 논현동 유호엔시티 오피스텔 당첨자 계약(~2/10) ☎1577-7411 ▲
박성중 서초구청장 에세이집 '행복디자인'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디자인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작업이 디자인입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행정을 디자인해야 서초구민과 서울시민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겼습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공직생활 30여년을 되돌아보는 에세이집 `행복디자인'을 6일 출간했다. 박 구청장은 주로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서초구 부구청장을 거쳐 2006년 취임한 이후 `행정도 잘 디자인하면 예술이 된다'는 소신에 따라 구정 전반을 뜯어고쳤다고 소개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풍기던 구청 로비를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으로 바꿨으며 쓸데없이 커다란 구청 정문을 없애고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분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곳곳에 흩어진 민원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OK민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행정서비스의 가장 기본인 민원서비스 질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전에는 민원사무 처리기간이 평균 7일이나 됐으나 OK민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에는 2시간만에 민원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OK민원센터가 200여 자치단체의 단골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것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정오께 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서버가 보관돼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께부터 이 센터를 압수수색했지만 오후 9시께 민노당이 영장집행 종료를 선언하며 입회를 거부하는 바람에 서버 10개 가운데 1개의 자료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hwangc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정오께 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서버가 보관돼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께부터 이 센터를 압수수색했지만 오후 9시께 민노당이 영장집행 종료를 선언하며 입회를 거부하는 바람에 서버 10개 가운데 1개의 자료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hwangch@yna.co.kr (끝)
6일 오전 베이징 도착 오후 미국행 체념한 표정에 '묵묵부답'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자진해서 북한에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씨가 석방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씨는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많이 지친 표정의 박씨는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 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박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는 오늘 오후 늦게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6자회담 조기 재개 돌파구 될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6일 전격 방북함에 따라 그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베이징 외교가에선 왕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크게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으로서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강화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서 북한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낮 왕자루이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의 초청에 따라 북한 '친선방문(a goodwill visit)' 길에 올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부분은 왕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장기 교착상태인 북핵 6자회담이 조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냐다. 북한은 지난해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제재로 맞서면서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12월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성사됐는데도 아직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물꼬는 터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과 함께 왕 부장이 6자회담이 난관에 처할 때
선원 25명 무사..해적 침입 직후 조난신호 보내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특수부대가 아덴만에서 해적에 납치된 슬로베니아 해운사 소유 화물선 '아리엘라' 호에 진입, 선원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고 나토가 5일 발표했다. 해적에 납치된 선박에 특수부대가 진입, 선원들을 구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전은 나토 함대의 일원으로 아덴만에서 대(對) 해적 작전을 수행 중인 덴마크 전함 '압살론' 호의 해군 특수부대가 수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그리니치 표준시) 무장한 해적들이 선박에 오른 직후 아리엘라 호 선장이 조난신호를 보내고 선원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 몸을 숨겼다. 이처럼 선원들이 안전한 장소에 몸을 숨겨 특수부대가 진입해 해적과 교전하더라도 총격을 받거나 '인간방패'로 이용되지 않음에 따라 전격적인 선박 진입 구조작전이 가능했다. 영국 런던 소재 나토 해군사령부의 트레버 소어 사령관은 "압살론 호의 구조작전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해적을 퇴치하려는 나토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는 피랍 선원들이 교전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선 다음에 특수부대 진입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에세이집 '행복디자인'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디자인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작업이 디자인입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행정을 디자인해야 서초구민과 서울시민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겼습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공직생활 30여년을 되돌아보는 에세이집 `행복디자인'을 6일 출간했다. 박 구청장은 주로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서초구 부구청장을 거쳐 2006년 취임한 이후 `행정도 잘 디자인하면 예술이 된다'는 소신에 따라 구정 전반을 뜯어고쳤다고 소개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풍기던 구청 로비를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으로 바꿨으며 쓸데없이 커다란 구청 정문을 없애고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분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곳곳에 흩어진 민원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OK민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행정서비스의 가장 기본인 민원서비스 질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전에는 민원사무 처리기간이 평균 7일이나 됐으나 OK민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에는 2시간만에 민원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OK민원센터가 200여 자치단체의 단골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