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이집트 정부가 지난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예방조치 중 하나로 도입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 성지순례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흐메드 나지프 이집트 총리는 5일 이슬람 교도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성지 대순례)와 움라(소순례)의 참여에 제한을 뒀던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집트는 지난해 7월 신종플루 감염자가 늘어나자 65세 이상의 노인과 12세 이하의 어린이, 만성 질환자 등에 대한 성지순례 참여를 금지하고, 순례 희망자에게는 의무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건강검진 진단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집트에서 신종플루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성지순례 제한 조치를 서둘러 푼 것은 의회 종교위원회의 거센 비판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수니파 최고의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의 학자 아흐메드 아마르 하심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종교위원회는 성지순례 제한 조치가 헌법 뿐 아니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도 어긋난다고 정부를 비판해왔다. 이집트에서는 그간 1만6천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이 중 2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f
6일 오전 베이징 도착 오후 미국행 체념한 표정에 '묵묵부답'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자진해서 북한에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씨가 석방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씨는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많이 지친 표정의 박씨는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 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박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는 오늘 오후 늦게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6일 오전 베이징 도착 오후 미국행 체념한 표정에 '묵묵부답'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자진해서 북한에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씨가 석방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씨는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많이 지친 표정의 박씨는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 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박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는 오늘 오후 늦게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6자회담 조기 재개 돌파구 될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6일 전격 방북함에 따라 그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베이징 외교가에선 왕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크게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으로서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강화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서 북한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낮 왕자루이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의 초청에 따라 북한 '친선방문(a goodwill visit)' 길에 올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부분은 왕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장기 교착상태인 북핵 6자회담이 조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냐다. 북한은 지난해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제재로 맞서면서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12월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성사됐는데도 아직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물꼬는 터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과 함께 왕 부장이 6자회담이 난관에 처할 때
유력지.각료 가세..'도요타 무감각.오만하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그동안 대량 리콜사태와 관련,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일본 언론과 정부가 마침내 도요타의 무성의와 오만함을 질타하고 나섰다. 도요타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제어시스템 결함에 대해 '제동장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감각 문제'라고 강변하면서 공식 리콜을 미뤄 세계 각국에서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일본의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도요타자동차가 간판 차종인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결함에 대해 처음엔 진정이 접수된 차량만 고쳐주겠다고 했다가 문제가 분출하고 여론의 비판이 일자 이미 판매된 모든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 무상수리하기로 한 것은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도요타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1월 브레이크 제어 컴퓨터시스템을 고쳐 생산하기 전에 이미 판매된 모든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무상 수리를 결정하는 것이 옳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가속페달 문제에 이어 도요타의 지나친 둔감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는 배려가 약해졌음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도요타가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자체에 문제가 있는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설 연휴와 양도세 감면 한시혜택 종료를 앞두고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개점 휴업' 상태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다음주 분양시장에는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1곳, 당첨자 계약 1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엘리종합건설이 9일 경남 거제시 수월동 `엘리유리안' 아파트 155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40~68㎡로 입주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 수월ㆍ중앙초교와 중앙중ㆍ고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다음은 내주의 주요 분양관련 일정. ◇8일(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휴먼시아 분양주택 당첨자 계약(~2/11) ☎1600-7100 ▲서울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당첨자 계약(~2/12) ☎1600-3456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블록 롯데캐슬 당첨자 계약(~2/10) ☎032-432-1990 ▲인천 연수구 송도동 A3블록 해모로월드뷰 당첨자 계약(~2/10) ☎032-851-1600 ▲인천 남동구 논현동 유호엔시티 당첨자 계약(~2/10) ☎1577-7411 ▲인천 남동구 논현동 유호엔시티 오피스텔 당첨자 계약(~2/10) ☎1577-7411 ▲
박성중 서초구청장 에세이집 '행복디자인'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디자인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작업이 디자인입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행정을 디자인해야 서초구민과 서울시민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겼습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공직생활 30여년을 되돌아보는 에세이집 `행복디자인'을 6일 출간했다. 박 구청장은 주로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서초구 부구청장을 거쳐 2006년 취임한 이후 `행정도 잘 디자인하면 예술이 된다'는 소신에 따라 구정 전반을 뜯어고쳤다고 소개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풍기던 구청 로비를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으로 바꿨으며 쓸데없이 커다란 구청 정문을 없애고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분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곳곳에 흩어진 민원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OK민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행정서비스의 가장 기본인 민원서비스 질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전에는 민원사무 처리기간이 평균 7일이나 됐으나 OK민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에는 2시간만에 민원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OK민원센터가 200여 자치단체의 단골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것
폭탄공격 속출..1주 사이 순례자 100여명 숨져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이라크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또 다시 폭탄공격이 발생, 성지순례자 27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5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낮 12시 15분께(현지시간) 바그다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카르발라 동부에서 폭탄 적재 차량 2대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카르발라 외곽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공격으로 25명이 숨졌으며, 지난 1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카르발라로 떠나는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겨냥한 자폭 공격으로 54명이 숨졌다. 불과 1주일 사이에 3차례의 폭탄공격으로 100여명의 시아파 성지순례자가 희생된 것이다. 성지순례자들은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 이후 40일 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해 이라크 카르발라로 성지 순례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아슈라는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서기 680년 전장에서 처형된 날을 애도하는 시아파 최대 행사다. 아슈라 후 40일 되는 날은 `아르바인'이라고 불리는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내달 42개 동식물종 거래 규제 여부 결론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을 관장하는 유엔 상임위원회는 5일 초밥과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참치의 국제거래를 금지하자는 모나코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CITES 과학자그룹 대표인 데이비드 모건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참치의 국제적인 상업거래를 금지돼야 한다"며 참치를 거래 금지 동물종에 포함시키는 것이 과학적인 기준에 부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프랑스도 지난 3일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참치의 국제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대 3m 길이에 650㎏까지 자라는 참치는 한 마리에 12만 달러에 팔릴 정도로 고급어종이며, 특히 일본은 참치 국제거래 금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175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CITES 회의에서는 참치를 비롯, 아프리카 코끼리, 망치상어, 돔발상어, 분홍산호, 나일악어, 북극곰 등 총 42건의 동식물 규제 관련 제안에 대해 표결을 통해 결론을 내린다. mangels@yna.co.kr (끝)
내달 42개 동식물종 거래 규제 여부 결론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을 관장하는 유엔 상임위원회는 5일 초밥과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참치의 국제거래를 금지하자는 모나코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CITES 과학자그룹 대표인 데이비드 모건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참치의 국제적인 상업거래를 금지돼야 한다"며 참치를 거래 금지 동물종에 포함시키는 것이 과학적인 기준에 부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프랑스도 지난 3일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참치의 국제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대 3m 길이에 650㎏까지 자라는 참치는 한 마리에 12만 달러에 팔릴 정도로 고급어종이며, 특히 일본은 참치 국제거래 금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175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CITES 회의에서는 참치를 비롯, 아프리카 코끼리, 망치상어, 돔발상어, 분홍산호, 나일악어, 북극곰 등 총 42건의 동식물 규제 관련 제안에 대해 표결을 통해 결론을 내린다. mangels@yna.co.kr (끝)
오세훈 시장, 경기ㆍ인천에 공동 기획단 제안 김문수 지사 "빠를수록 좋다"…인천시 "적극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광역 교통ㆍ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해 광역급행철도와 대심도터널, 한강주운(舟運) 등 대규모 수도권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가 국토 계획과 실천을 함께 하자"고 말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은 광역급행철도, 대심도터널 등 광역교통망 조성, 물류차량 우선차로제와 한강주운(舟運) 등의 광역물류망 구축, 광역 환승시설ㆍ자전거도로 설치 등의 계획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는 산업입지 규제 개선,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조정, 외국병원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법ㆍ제도 개선, 대학 규제 폐지 및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ㆍ조정하는 일
서울시 이어 강남ㆍ서대문ㆍ영등포ㆍ양천구 등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가 임금 편법인상 논란을 낳은 복지포인트 인상분을 작년 수준으로 환원시키기로 한 데 이어 강남구와 서대문구,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는 5일 "행정안전부의 권고에 따라 복지포인트의 인상분을 환원해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정서를 감안하고 서울시 공무원의 자긍심을 살릴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복지포인트를 서민경제살리기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사용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드러나자 행안부는 복지포인트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도 올해 2천400포인트로 오른 복지포인트를 지난해와 같은 1천900포인트로 환원했으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780포인트를 올린 서대문구도 작년과 같은 1천860포인트만 지급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작년 1천590포인트에서 올해 2천290포인트로 높였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다고 밝혔고 양천구도 올해 인상분 6
오세훈 시장, 경기ㆍ인천에 공동 기획단 제안 김문수 지사 "빠를수록 좋다"…인천시 "적극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광역 교통ㆍ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해 광역급행철도와 대심도터널, 한강주운(舟運) 등 대규모 수도권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가 국토 계획과 실천을 함께 하자"고 말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은 광역급행철도, 대심도터널 등 광역교통망 조성, 물류차량 우선차로제와 한강주운(舟運) 등의 광역물류망 구축, 광역 환승시설ㆍ자전거도로 설치 등의 계획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는 산업입지 규제 개선,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조정, 외국병원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법ㆍ제도 개선, 대학 규제 폐지 및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ㆍ조정하는 일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정재근(50) 스님의 비상임위원 임기가 끝나 후임에 한태식(59) 보광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의 지명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한 신임 위원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대학장ㆍ불교대학원장, 국제전자불전학회장, 한국정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토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14대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교수를 맡고 있다. 임기는 8일부터 2013년 2월7일까지이다. gogo213@yna.co.kr (끝)
서울지방변호사회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회원 20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이 영장항고제 도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을 때 이에 불복해 상급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영장항고제 도입에는 59%가 반대, 41%가 찬성했다. 반대하는 이들은 피의자의 지위가 장기간 불안정해진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재청구 영장전담 판사를 별도로 두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법방해죄 신설 역시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고 공판중심주의에 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반대가 56%로 찬성(42%)보다 많았다. 반면 중요 참고인을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강제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3%로 반대(25%)보다 많았다. 이 밖에 수사 협조자에 대해 형벌을 감면해주는 형벌감면제 도입은 찬성이 16%, 조건부 찬성이 57%였다. sewonl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