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집회통제·야간순찰·도주차량 단속 등 업무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야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열적외선 카메라 1대를 도입해 치안 업무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카메라를 헬기에 장착해 이르면 7월부터 야간 불법집회 통제와 야간 순찰, 실종자 수색, 도난ㆍ도주ㆍ과속 차량 단속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열적외선 카메라를 매년 1대씩 도입할 계획이지만 효과를 보고 구매 대수와 시기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올해부터 수도권과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거점항공대(서울ㆍ경기ㆍ전남ㆍ부산)를 두고 24시간 항공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거점항공대에는 헬기가 3대씩 배치되며,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 등 3명이 한 조가 돼 3교대로 근무한다. gogo213@yna.co.kr (끝)
법원 "언론보도로 기밀가치 상실한 점 참작"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판사)는 5일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해 외국계 군수업체에 넘긴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예비역 공군 소장 김모(5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직 고위 장교로서 국가안전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군사기밀을 불법 유출한 죄질은 불량하나, 유출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기밀로서의 가치를 잃었고 피고인이 장기간 공군에 복무하며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일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8년 7월3일 국방대학교 도서관 비문ㆍ특수자료열람실에서 2급 비밀인 `합동군사전략 목표기획서' 일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3차례에 걸쳐 2∼3급 기밀을 수집해 이메일을 통해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그룹 측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도시환경 색채 가이드라인'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성북구에 짓는 모든 공공시설물과 일반 건축물은 이 가이드라인에 맞게 색상을 결정해야 한다. 구는 북한산축, 서울성곽축, 역사특성거점 등 3개 구역을 ▲자연(정릉ㆍ길음동) ▲문화(성북동) ▲활기(동선ㆍ보문ㆍ안암동) ▲미래(종암ㆍ월곡동) ▲소통(장위ㆍ석관동) 등 5개 권역으로 다시 세분했다. '자연'이 주제인 지역은 중ㆍ저채도 색, '문화'는 따뜻한 색, '활기'는 다소 강한 색상을 사용토록 권장했으며 '미래'는 세련된 느낌의 무채색, '소통'은 시각적 부담이 낮은 계열의 색을 쓰도록 했다. 구는 다음 달부터 각종 위원회의 심의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활용하고 뉴타운ㆍ재개발ㆍ재건축ㆍ지구단위 계획 수립 등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권역 별로 각 지역의 매력과 특징을 잘 나타내는 동시에 차별화된 색채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yjkim84@yna.co.kr (끝)
법원 "언론보도로 기밀가치 상실한 점 참작"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판사)는 5일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해 외국계 군수업체에 넘긴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예비역 공군 소장 김모(5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직 고위 장교로서 국가안전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군사기밀을 불법 유출한 죄질은 불량하나, 유출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기밀로서의 가치를 잃었고 피고인이 장기간 공군에 복무하며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일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8년 7월3일 국방대학교 도서관 비문ㆍ특수자료열람실에서 2급 비밀인 `합동군사전략 목표기획서' 일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3차례에 걸쳐 2∼3급 기밀을 수집해 이메일을 통해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그룹 측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법무부는 2007년 발생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피해자들의 국내 체류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화재 피해자 14명은 치료를 받기 위해 최대 3년간 한국에 체류해도 좋다는 허가를 얻었으나 이 중 상당수는 지난달로 3년 기한이 만료된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원래 허락된 기간은 3년이지만 치료가 더 필요하다면 그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당연하다. 외국인들의 체류 기간 연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3년 기한이 지났어도 피해자들의 치료비를 계속 지원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리고 관할 광주고검에 치료비를 계속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13명한테서 고수익 미끼로 돈 받아 주식투자서 `쪽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3명한테서 24억원을 유치해 주식투자로 모두 날리고 잠적했던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구속된 안모(50)씨가 사기 행각을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안씨는 "나는 회사에서 남다른 신뢰를 받고 있고 특별한 보험상품을 갖고 있다. 특별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특혜'를 주겠다"며 손님을 끌어모았다. 안정된 수익이 보장된 공무원과 목돈을 갖고 투자처를 찾는 고객이 안씨의 주요 `먹잇감'이었다. 그는 2000년 11월∼2002년 12월 보건소 직원인 A(여)씨에게 공무원에 한해 연 12%의 이자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있으니 투자하라고 속여 11차례에 걸쳐 4억6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2007년 7월에는 B씨에게 VIP고객용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꾀어 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다른 보험설계사의 고객이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자신에게 돈을 맡기도록 하는 `사업 수완'까지 보이기도 했다. 안씨는 2004년 5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담당 보험설계사가 자신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박희승 부장판사)는 CJ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웹하드 운영업체 H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CJ측에 19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도록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는 H사가 웹하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이 `타짜', `해운대' 등 영화180여편의 불법 복제파일을 주고받도록 방조해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H사가 재판에 응하지 않아 민사소송법에 따라 자백한 것으로 간주하고 무변론 판결했다. sewonlee@yna.co.kr (끝)
외국인에도 서비스 확대 계획 (영종도=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5일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이용객 수가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7개월 만에 3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는 17세 이상 국민이 사전에 인천국제공항 3층 `자동출입국심사등록센터'에서 지문정보와 여권 등을 등록한 뒤 출입국때 자동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08년 10월 자동심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이달 들어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6천5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5월부터는 영주 비자를 발급받아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투자 외국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자동심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자동심사대를 이용하면 마치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것처럼 신속하게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이용객이 자동 심사대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박희승 부장판사)는 CJ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웹하드 운영업체 H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CJ측에 19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도록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는 H사가 웹하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이 `타짜', `해운대' 등 영화180여편의 불법 복제파일을 주고받도록 방조해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H사가 재판에 응하지 않아 민사소송법에 따라 자백한 것으로 간주하고 무변론 판결했다. sewonlee@yna.co.kr (끝)
오세훈 시장, 경기ㆍ인천에 공동 기획단 제안 김문수 지사 "빠를수록 좋다"…인천시 "적극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광역 교통ㆍ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해 광역급행철도와 대심도터널, 한강주운(舟運) 등 대규모 수도권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가 국토 계획과 실천을 함께 하자"고 말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은 광역급행철도, 대심도터널 등 광역교통망 조성, 물류차량 우선차로제와 한강주운(舟運) 등의 광역물류망 구축, 광역 환승시설ㆍ자전거도로 설치 등의 계획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는 산업입지 규제 개선,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조정, 외국병원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법ㆍ제도 개선, 대학 규제 폐지 및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ㆍ조정하는 일
서울시 이어 강남ㆍ서대문ㆍ영등포ㆍ양천구 등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가 임금 편법인상 논란을 낳은 복지포인트 인상분을 작년 수준으로 환원시키기로 한 데 이어 강남구와 서대문구,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는 5일 "행정안전부의 권고에 따라 복지포인트의 인상분을 환원해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정서를 감안하고 서울시 공무원의 자긍심을 살릴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복지포인트를 서민경제살리기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사용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드러나자 행안부는 복지포인트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도 올해 2천400포인트로 오른 복지포인트를 지난해와 같은 1천900포인트로 환원했으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780포인트를 올린 서대문구도 작년과 같은 1천860포인트만 지급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작년 1천590포인트에서 올해 2천290포인트로 높였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다고 밝혔고 양천구도 올해 인상분 6
오세훈 시장, 경기ㆍ인천에 공동 기획단 제안 김문수 지사 "빠를수록 좋다"…인천시 "적극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광역 교통ㆍ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해 광역급행철도와 대심도터널, 한강주운(舟運) 등 대규모 수도권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가 국토 계획과 실천을 함께 하자"고 말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은 광역급행철도, 대심도터널 등 광역교통망 조성, 물류차량 우선차로제와 한강주운(舟運) 등의 광역물류망 구축, 광역 환승시설ㆍ자전거도로 설치 등의 계획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경제규제 혁파 공동추진위원회는 산업입지 규제 개선,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조정, 외국병원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법ㆍ제도 개선, 대학 규제 폐지 및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ㆍ조정하는 일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정재근(50) 스님의 비상임위원 임기가 끝나 후임에 한태식(59) 보광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의 지명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한 신임 위원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대학장ㆍ불교대학원장, 국제전자불전학회장, 한국정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토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14대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교수를 맡고 있다. 임기는 8일부터 2013년 2월7일까지이다. gogo213@yna.co.kr (끝)
서울지방변호사회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회원 20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이 영장항고제 도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을 때 이에 불복해 상급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영장항고제 도입에는 59%가 반대, 41%가 찬성했다. 반대하는 이들은 피의자의 지위가 장기간 불안정해진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재청구 영장전담 판사를 별도로 두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법방해죄 신설 역시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고 공판중심주의에 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반대가 56%로 찬성(42%)보다 많았다. 반면 중요 참고인을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강제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3%로 반대(25%)보다 많았다. 이 밖에 수사 협조자에 대해 형벌을 감면해주는 형벌감면제 도입은 찬성이 16%, 조건부 찬성이 57%였다. sewon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5일 조총련 간부에게 간첩지령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재미교포 김철(79) 씨의 재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치안본부 수사관에 의해 불법으로 체포ㆍ감금돼 20여 일에 걸친 집요한 추궁과 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의에 반하는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김씨의 자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정을 종합하더라도 김씨가 접촉한 정모씨가 반국가 단체의 구성원이라거나 김씨가 이들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접촉해 금품을 수수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조총련 간부인 정씨로부터 국내 활동자금으로 2천400엔을 받거나 지령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1991년 1월29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이 확정됐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나 정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지난해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김씨가 불법 구금 상태에서 진술을 강요받았고 이를 토대로 기소되는 등 재심 사유가 인정된다'고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sewonl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