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창욱 최윤정 기자 =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다 과다한 요금이 부과됐다는 민원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단체들이 당부하고 나섰다. 소비자시민모임은 4일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WI-FI) 존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이용했는데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소비자 불만이 최근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윤모씨는 지난달 6일 아이폰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데이터 이용 요금이 빠르게 증가해 10여일 만에 4만 원을 초과하자 지난 22일 소시모에 상담을 해왔다. KT에서는 유료인 3G망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윤씨는 사무실과 집이 모두 와이파이 존이고 출퇴근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모씨는 지난해 11월 T옴니아II에 가입하면서 무선인터넷과 멜론 서비스가 무료라고 하기에 20곡을 다운로드 받았다가 38만원이 청구되자 지난달 4일 소시모 상담실을 찾았다. SK텔레콤은 '멜론 프리클럽 무료'라고 광고했지만, 와이파이 존에서 수신이 약해 3G로 자동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무선인터넷 요금이 부과됐다는 것이다. 소시모는 무료로 음악 감상과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고 광고해놓고, 휴대전화 제품 포장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로봇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로봇청소기 `오토로 이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오토로 이온'은 기존의 로봇청소기에 바이러스, 집 진드기 등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클러스터 이온 발생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고정식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이동하면서 이온을 방출해 살균하기 때문에 바닥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2월 말까지 할인행사를 비롯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기청정 기능 로봇청소기 `오토로 이온' ljungberg@yna.co.kr (끝)
코오롱제약 한국파마 총219품목..과징금 5천만원으로 대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건당국이 리베이트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에 대규모 판매중지 처분을 통보했다. 그러나 회사의 요청에 따라 과징금으로 행정처분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처방이나 납품을 대가로 병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의 의약품 각각 169품목과 50품목에 대해 판매중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결정,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두 회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병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검은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코오롱제약 제품 165품목과 한국파마 제품 50품목에 대해 1개월간 판매를 중단하는 행정처분을 최근 결정했다. 코오롱제약은 그러나 165품목에 대해서는 과징금으로 대체를 요청했으며 2개 품목은 행정처분 직전에 허가를 스스로 취하했다. 나머지 2개 품목은 수사가 종결되기 직전 중외신약으로 양도돼 엉뚱한 회사가 피해를 입게 됐다. 한국파마의 경우에도 48품목에 대해 과징금으로 대체를 희망했으며 향정
'09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800억엔 흑자로 상향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3월 말까지 리콜에 따른 손실을 최대 1천800억엔(약 2조3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자동차는 4일 실적 발표에서 리콜(무상 회수.수리)에 따른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말) 손실을 비용부담 1천억엔, 판매감소 700억∼800억엔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2009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당초의 순손익 2천억엔 적자에서 800억엔 흑자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09년 4∼9월기 1천368억엔 영업적자에서 4∼12월기 522억엔의 흑자로 전환하면서 회계연도 전체의 실적 전망을 조정했다. kimjh@yna.co.kr (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늘 원조만 받던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이 지진 참사를 당한 카리브해의 `형제 나라' 아이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서 시선을 끈다. 하지만 가난한 아프리카의 일부 국민은 지도자들의 `지나친 선심'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여년간의 내전 후 국제사회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원조를 받은 가난한 나라 콩고민주공화국은 아이티 지원에 250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가나는 300만달러를 지원했고, 세네갈은 100만달러 지원과 함께 이주를 원하는 아이티인에게 토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또 적도기니는 200만달러, 몹시 가난한 소국인 시에라리온도 10만달러 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이러한 지원은 이번 주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가 열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환영을 받았지만 일부 국가의 국민에게서 탐탁지않다는 반응이 나왔고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는 250만달러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까지 벌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람베르트 멘데 콩고민주공화국 공보장관은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콩고(민주공화국)는 파산상태가 아니다"면서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공동회장 김승리·민병수)가 5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총회는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글로리아 로메로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등의 축사, 3가 초등학교의 난타 공연, 베렌도 고등학교의 태권도 시범과 토피카 초등학교·덴커 초등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웅변대회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이중언어교육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다. 총연합회는 미국 내 한국어듀얼프로그램(KDLP)의 교사와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창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한인 2세들에게 어려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키우는 한편 외국 학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도와 준다. 즉 한국인 2세와 외국학생들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총연합회의 주 목적이다. 총연합회는 최근 한국어 교육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미주정규학교 한국어교사협의회(회장 최선미)' 측과 미국 내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베이징 거쳐 항공편으로 입북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오는 9일 평양을 방문하는 린 파스코 유엔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 일행이 방북에 앞서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파스코 특사는 방한기간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는데 이어 천영우 제2차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해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관련 이슈와 한.EU(유럽연합)간 협력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에는 김원수 사무총장 특보 겸 비서실 차장 등 유엔 관계자 3명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코 특사 일행은 방한을 마친 뒤 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스코 특사의 평양방문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취임이후 처음 이뤄지는 유엔 고위관계자의 북한 방문이다. rhd@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휴대하기 좋고 가격도 저렴해 세컨드PC로 각광받고 있는 넷북이 갈수록 비싸져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존 넷북과 동일한 아톰CPU를 탑재하고도 고가 정책을 적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17.5㎜ 두께에 무게가 970g인 프리미엄 모델 'X3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139만~159만원으로 정했다. 신제품은 아톰 CPU를 장착해 일반적으로 넷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LG전자는 제품의 경량화를 강조하면서 이를 초슬림노트북으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의 가격은 일반 넷북에 비해서는 무려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CULV 플랫폼을 채택한 초슬림노트북보다 비싸거나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 넷북으로는 대표적으로 소니 바이오 P, X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소니가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8인치 모델 P 시리즈와 11.1인치 모델 X 시리즈는 각각 109만9천원~154만9천원, 139만~159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들 역시 아톰 CPU를 탑재해 넷북으로 분류 가능하지만, 가격은 역시 일반 넷북에 비해 월등히 비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휴대하기 좋고 가격도 저렴해 세컨드PC로 각광받고 있는 넷북이 갈수록 비싸져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존 넷북과 동일한 아톰CPU를 탑재하고도 고가 정책을 적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17.5㎜ 두께에 무게가 970g인 프리미엄 모델 'X3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139만~159만원으로 정했다. 신제품은 아톰 CPU를 장착해 일반적으로 넷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LG전자는 제품의 경량화를 강조하면서 이를 초슬림노트북으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의 가격은 일반 넷북에 비해서는 무려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CULV 플랫폼을 채택한 초슬림노트북보다 비싸거나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 넷북으로는 대표적으로 소니 바이오 P, X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소니가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8인치 모델 P 시리즈와 11.1인치 모델 X 시리즈는 각각 109만9천원~154만9천원, 139만~159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들 역시 아톰 CPU를 탑재해 넷북으로 분류 가능하지만, 가격은 역시 일반 넷북에 비해 월등히 비싸
전교조.전공노 조합원 31명 소환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교조.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오전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가 보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수사관 7명을 보내 전교조와 전공노 소속 조합원들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한 뒤 민노당 홈페이지 투표사이트를 통해 당직자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민노당 투표사이트를 1차 검증해 일부 조합원이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27일 2차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투표참여 여부를 조사하려 했으나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해당 사이트는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 당 대표와 시ㆍ도당 위원장 등 당직자와 국회의원ㆍ시의원ㆍ구의원 등 공직 후보를 선출하는 곳이다. 현재 전문 서버호스팅 업체인 S사가 KT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임대해 민노당 서버를 관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교조 소속 조합원 17명과 전공노 소속 조합원 14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하고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가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4일 서울행정법원 등에 따르면 전교조 참교육실장 정모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교육청이 자신에게 한 해임처분이 위법하다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그는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해임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도 했다. 정씨는 "시국선언을 한 것은 법령에 위반되지 않아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해임처분 집행이 정지되지 않으면 노조전임자로서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없는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동훈찬 정책실장 등 전교조 전임자 14명을 해임, 41명을 정직 1∼3월의 중징계, 1명을 감봉 3월의 처분을 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이에 전교조 전임자들은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청구 했으며 재심결과에 따라 다른 전임자들의 행정소송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교조 전임자들은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전국 법원에서 형사소송도 진행중이며 전북지법에서
▲양경자(梁慶子) 전 의원이 최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여성교우회 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연합뉴스) (끝)
대안학교 성지중고교생 728명 내일 졸업식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친구들의 집단따돌림에 자살을 생각한 여고생, 시력 잃은 어머니를 보살펴온 소녀가장, 가난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60대 할머니…. 노장년층과 소외된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서울 성지중ㆍ고등학교 학생 728명이 5일 오전 11시 강서구민회관에서 감동의 졸업식을 갖는다. 살아오면서 쓴맛 한번 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지만, 불우한 환경 때문에 제때 배우지 못한 이들 한 명 한 명의 삶은 그야말로 고통과 눈물로 점철돼 있다. 4일 성지중ㆍ고에 따르면 최모(19) 양은 고 2때 학생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부친은 대리운전, 어머니는 기숙사 식당일을 하는데다 막내 동생은 심장병까지 앓고 있어 항상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도와야 했다. 그러나 명랑한 성격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고 작년에는 모 전문대 물리치료학과에 당당히 입학할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최양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받는 월 20만원으로 본인의 학비를 충당하고 동생의 치료비에도 보태왔다"며 "대견한 소녀"라고 칭찬했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여모(18)양 역시 순탄치 않은 길을 걸
자숙과 자성 뜻…"소나기는 피하자" 의미도 있는 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 등 17명의 고위직 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육계 비리에 책임을 통감하고 4일 보직사퇴를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 간부들이 집단으로 보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서울교육 역사상 처음이다. 시내 11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을 비롯해 본청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연구정보원장, 연수원장, 과학전시관장, 학생교육원장 등 모두 17명의 교육전문직 간부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회의에서 (비리 근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보직 사퇴 결의는 자숙과 자성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자정) 결의대회를 갖자"거나 "청렴 연수를 강화하자"는 등의 의견도 나왔지만, 최근 교육 비리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자진사퇴'라는 고강도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강경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 초반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 100명 전원이 사퇴를 결의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지만, 뒤늦게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간
기초생활수급자로 전세금 쾌척, 시신 기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 자신의 전 재산과 시신을 기부키로 한 김춘희(85ㆍ서울 양천구 신정동) 할머니가 지병으로 4일 숨졌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1945년 북한에서 홀로 월남해 식당과 공사장 등에서 일했고, 충남 홍성의 한 보육원에서 10년 동안 고아들을 돌봤다. 노년에 홀로 정부 생계비로 생활하며 2008년 1월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한 데 이어 별세 뒤 자신이 살던 옥탑방의 전세금 1천500만원을 기부하고 시신을 의대에 기증키로 약정했다. 운동본부는 6일 고려대 의대에서 김 할머니의 시신 기증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