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9일만에 1150원선 하회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왔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를 기록, 하루만에 1,600선을 되찾았다. 지수는 해외 증시의 연이은 강세에 힘입어 18.35포인트 오른 1,614.16에서 출발한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될 때마다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 덕에 1,6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1천376억원으로 나흘만에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기관은 1천336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물도 2천309억원이었지만 지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51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덕에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세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59%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0.32%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29%와 1.49%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73% 오르며 3,000선에 도전
이삿짐 등으로 미국서 들여온 444대 리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방식이 리콜 대상인 미국 시판 모델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일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결함 여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제작돼 국내 수입된 도요타 차량과 미국에서 생산ㆍ판매된 차량의 가속페달 구조 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작년 10월 5일 가속페달이 고무매트에 끼여 밟은 뒤 복귀가 되지 않는 결함으로 1차 리콜됐고, 지난달 21일에는 가속페달 자체가 복귀하지 않는 결함으로 2차로 대규모 리콜됐다. 국토부가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에 장착된 매트는 카펫 매트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고무매트와 달라 가속페달의 원상복귀를 저해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차 리콜과 관련해서는 국내 판매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가속페달과 그 구조와 장치가 서로 다르고,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무매트를 교환하거나 가속페달의 모양 변경 및 바닥표면 변경 등을 추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일부 재무적투자자(FI)와 오너 일가의 '버티기'로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총 17개 대우건설[047040] 재무적 투자자(FI)들 중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A사 등 2곳이 추가 손실 회복 방안을 등을 요구하며 금호그룹의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 또 금호그룹 오너 일가도 보유 주식과 부동산 등의 사재 출연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버텨 금호타이어[073240]의 신규 자금 수혈 시기가 자칫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기업에 신규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업체들이 자금난에 빠져 도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채권단은 이번 주말까지 재무적 투자자들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 짓는 한편 금호그룹 오너 일가로부터 사재출연 동의서를 받아내 구조조정과 자금지원,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 "버텨보면 더 나오겠지"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들은 산업은행이 제안한 방안을 거부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내놓은 정상화 방안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8천원에 매입하고 나머지 잔여
이삿짐 등으로 미국서 들여온 444대 리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방식이 리콜 대상인 미국 시판 모델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일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결함 여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제작돼 국내 수입된 도요타 차량과 미국에서 생산ㆍ판매된 차량의 가속페달 구조 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작년 10월 5일 가속페달이 고무매트에 끼여 밟은 뒤 복귀가 되지 않는 결함으로 1차 리콜됐고, 지난달 21일에는 가속페달 자체가 복귀하지 않는 결함으로 2차로 대규모 리콜됐다. 국토부가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에 장착된 매트는 카펫 매트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고무매트와 달라 가속페달의 원상복귀를 저해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차 리콜과 관련해서는 국내 판매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가속페달과 그 구조와 장치가 서로 다르고,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무매트를 교환하거나 가속페달의 모양 변경 및 바닥표면 변경 등을 추가
녹색분야서 연간 10조 매출에 8만7천명 고용창출 목표 2020년까지 쇳물 t당 탄소배출량 9% 감축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오는 2018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쇳물 1t 제조 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2009년 평균치 대비 9% 감축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색사업 육성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속하고 자발적인 실천"이라며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공정으로 전환하고, 녹색 비즈니스를 확대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계획에 따라 쇳물 1t을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기존 2.18t에서 2020년에는 1.98t으로 최소 9% 낮출 계획이다. 또 부생가스를 연료로 쓰는 증기발전과 복합발전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2015년까지 쇳물 1t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정도 더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재가열 없는 제강-열연공정 등 저탄소 공정 기술을 개발해 배출량을 6% 더
환율은 9일만에 1150원선 하회 채권금리는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왔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를 기록, 하루만에 1,600선을 되찾았다. 지수는 해외 증시의 연이은 강세에 힘입어 18.35포인트 오른 1,614.16에서 출발한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될 때마다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 덕에 1,6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1천376억원으로 나흘 만에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기관은 1천336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물도 2천309억원이었지만 지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51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덕에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세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59%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0.32%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5% 급등하며 엿새 만에 3,000선을 되찾았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2.2%와 2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078930]는 지난해 매출이 5천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천9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4천962억원으로 30배가량 늘었다. GS 관계자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ckchung@yna.co.kr (끝)
주식 공모후 3년내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구정모 기자 = LS전선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1천7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S전선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5만7천500원에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모두 1천725억원으로, 증자가 완료되면 LS전선의 부채비율은 424%(작년 3분기 말 기준)에서 311%로 낮아지게 된다. LS전선의 주식은 비상장이지만 미래에셋과 한국투자, 삼성, 이트레이드,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 뒤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와 임직원들도 공모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3년내 주식을 상장해 유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증자 외에도 군포공장 매각 등 자산 유동화에 나서 부채비율을 추가로 낮출 방침이다. LS전선 측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이 높은 LS전선이 대부분 차입금을 승계한데다 적극적 투자에 나서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며 "증자가 완료되면 이자비용이 연 90억원 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king@yna.co.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 우리 기업들은 유망사업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고용조정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2.23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 경제가 극단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확대, 고용여건 개선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작년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자만에 빠진 기업이 걷게 되는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 우리 기업들은 유망사업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고용조정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2.23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 경제가 극단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확대, 고용여건 개선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작년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자만에 빠진 기업이 걷게 되는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식 공모후 3년내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구정모 기자 = LS전선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1천7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S전선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5만7천500원에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모두 1천725억원으로, 증자가 완료되면 LS전선의 부채비율은 424%(작년 3분기 말 기준)에서 311%로 낮아지게 된다. LS전선의 주식은 비상장이지만 미래에셋과 한국투자, 삼성, 이트레이드,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 뒤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와 임직원들도 공모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3년내 주식을 상장해 유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증자 외에도 군포공장 매각 등 자산 유동화에 나서 부채비율을 추가로 낮출 방침이다. LS전선 측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이 높은 LS전선이 대부분 차입금을 승계한데다 적극적 투자에 나서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며 "증자가 완료되면 이자비용이 연 90억원 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king@yna.co.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 우리 기업들은 유망사업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고용조정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2.23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 경제가 극단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확대, 고용여건 개선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작년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자만에 빠진 기업이 걷게 되는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078930]는 지난해 매출이 5천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천9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4천962억원으로 30배가량 늘었다. GS 관계자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ckchung@yna.co.kr (끝)
"미.중 관계 여전히 복잡, 불투명"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미국은 1일 발표한 '4개년 국방정책보고서(QDR)'에서 중국위협론의 수위를 낮추고 중국이 강국으로 부상한데 대해 긍정적 의미를 부여했다는 평가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의 리얀(李岩) 연구원은 3일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에 기고한 '미국국방전략새국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이번 QDR은 중국을 '미국의 최대 잠재적 군사 도전자'라고 지칭했던 2006년의 보고서와는 달리 '중국이 세계 속에 대국으로 우뚝섰다'는 내용의 중국굴기(中國굴起)의 의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QDR은 중국이 대국굴기를 통해 아시아의 전략 판도를 바꾸고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강대하고 번영을 이룬 성공적인 중국 굴기에 환영한다"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중 관계가 복잡하고 불투명해질 때는 중국 위협론이 유효하며 중국의 불개입 선언과 군사적 투명성에 한계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리 연구원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에 공동 대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백악관의 빌 버튼 부대변인이 2일 전했다. 버튼 부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뉴햄프셔 방문을 수행하는 도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에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지도자들에게 `달라이 라마를 만나겠다'고 말한 바 있고, 또 그렇게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버튼 부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문화 지도자이며, (따라서) 대통령은 그런 자격을 갖춘 달라이 라마를 만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버튼 부대변인은 중국의 예상되는 반발을 의식한 듯 "미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 긍정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와 면담할 경우, 최근 구글 사이버 테러 및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로 격화되고 있는 양국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버튼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가 만나는 시기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