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과도하게 올리면 제재"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올해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키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154개 전문대학에 공문을 보내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4년제대 37곳, 전문대 24곳 등 총 61개교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대학은 4년제대 106곳, 전문대 80곳 등 186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서울여대가 지난해 11월9일 처음으로 2년 연속 등록금 동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에서 가톨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방송통신대, 서울산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세종대, 광운대, 상명대, 국민대, 건국대, 동국대, 경희대 등이 동참했다. 전문대 중에서는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강원도립대, 한림성심대, 영진전문대, 충청대, 극동정보대, 김천과학대 등이 작년 수준에서 등록금을 묶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 동결에 나서고는 있지만 작년에 비하면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청솔학원, 2010년 서울대입시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생의 41%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학원 청솔학원이 `2010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일반고(외고 등 특목고 제외) 출신 합격생은 총 713명이다. 이중 합격자 배출 상위 자치구 1∼3위는 강남(145명, 20.3%), 서초(77명, 10.8%), 송파(70명, 9.8%) 등으로 서울지역 전체 합격자의 41%를 차지해 작년(41.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대 합격자가 전년도 58명에서 70명으로 12명이 증가했다. 강남 3구 출신의 합격자 비중은 이 지역 전체 고3 학생 수(서울 전체의 20.6%)를 고려해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수목적고인 6개 외국어고가 전년도 135명보다 24명 증가한 159명을 배출했고, 3개 과학고 출신 합격자 역시 163명으로 전년도 144명에서 19명 늘어났다. 예술고 출신은 156명으로 전년도 161명에서 5명 감소했다. 청솔학원은 "외고 합격자가 늘어난 것은 서울대가 2010학년도
"로스쿨 수료자 즉시 적용…연수원 수료자는 법 개정후" "공정성ㆍ판단력ㆍ인성 등 종합 평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는 3일 사법연수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선발해 최소 2~3년간 실무경험을 쌓게 한 뒤 법관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 자문위는 이날 열린 제8차 회의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새 법관임용방안'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건의안을 확정했다. 자문위는 로스쿨 수료자는 첫 수료자가 배출되는 2012년부터 이 방안을 적용하고, 사법시험을 거친 사법연수원 수료자의 경우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시차를 두고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지면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즉시 법관으로 임용하는 현행 법관임용제도는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는대로 폐지된다. 만약 연내에 법이 바뀌면, 올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는 연수원 41기까지는 2년 연수를 거쳐 2012년 법관으로 바로 임용되지만 내년에 연수원에 입소하는 42기부터는 로스쿨 수료자와 같이 재판연구관을 거쳐야만 법관으로 임용된다. 자문위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등
"로스쿨 수료자 즉시 적용…연수원 수료자는 법 개정후" "공정성ㆍ판단력ㆍ인성 등 종합 평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는 3일 사법연수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선발해 최소 2~3년간 실무경험을 쌓게 한 뒤 법관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 자문위는 이날 열린 제8차 회의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새 법관임용방안'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건의안을 확정했다. 자문위는 로스쿨 수료자는 첫 수료자가 배출되는 2012년부터 이 방안을 적용하고, 사법시험을 거친 사법연수원 수료자의 경우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시차를 두고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지면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즉시 법관으로 임용하는 현행 법관임용제도는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는대로 폐지된다. 만약 연내에 법이 바뀌면, 올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는 연수원 41기까지는 2년 연수를 거쳐 2012년 법관으로 바로 임용되지만 내년에 연수원에 입소하는 42기부터는 로스쿨 수료자와 같이 재판연구관을 거쳐야만 법관으로 임용된다. 자문위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등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등 22개 교육 관련 단체는 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고에서 연합체인 `21미래교육연합'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준비위원장인 이경자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대표는 "연일 발표되는 교육정책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정책을 더는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며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가입 단체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교육선진화운동본부, 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 서울자유교원조합, 한국대학생포럼, 자유시민연대 등이다. 창립식에서는 이경자 대표를 비롯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최영애 서울지회장, 윤남훈 정의여고 교장, 박하식 경기외고 교장 등이 현안을 발표하고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이 축사할 예정이다. jslee@yna.co.kr (끝)
청솔학원, 2010년 서울대입시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생의 41%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학원 청솔학원이 `2010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일반고(외고 등 특목고 제외) 출신 합격생은 총 713명이다. 이중 합격자 배출 상위 자치구 1∼3위는 강남(145명, 20.3%), 서초(77명, 10.8%), 송파(70명, 9.8%) 등으로 서울지역 전체 합격자의 41%를 차지해 작년(41.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대 합격자가 전년도 58명에서 70명으로 12명이 증가했다. 강남 3구 출신의 합격자 비중은 이 지역 전체 고3 학생 수(서울 전체의 20.6%)를 고려해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수목적고인 6개 외국어고가 전년도 135명보다 24명 증가한 159명을 배출했고, 3개 과학고 출신 합격자 역시 163명으로 전년도 144명에서 19명 늘어났다. 예술고 출신은 156명으로 전년도 161명에서 5명 감소했다. 청솔학원은 "외고 합격자가 늘어난 것은 서울대가 2010학년도
인권위, 고교장에 이적동의서 발급 권고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학생 운동선수의 전학과 이적동의를 거부하는 행위는 인권침해로 판단, 강원도 A고교장에게 해당 학생의 전학을 허용하고 이적동의서를 발급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진정인 정모(46)씨는 "고 1학년인 아들(17)이 A고교에 진학해 농구를 하다가 농구부가 해체 위기에 놓여 농구를 계속할 수 있는 학교를 알아봤고 전출희망 학교로부터 전학 허가를 받았으나 A고교가 전학 및 이적 동의를 해 주지 않아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지난해 11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정씨 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B고교로 등교했지만 A고교가 전학ㆍ이적 동의를 허가하지 않아 한 달 간 반 배정을 받지 못한 채 체육관으로 등교했다. 인권위는 "A고교는 피해 학생의 전학을 허용하면 지방 학교 특성상 선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학생 운동선수의 전학과 이적 동의를 거부하는 것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기회를 선택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로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A고교 농구부는 최소 10~12명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집행위원회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적 D램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담합 혐의를 포착, 조사 중이다. 3일 EU 집행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쟁총국에서 그동안 D램 반도체 업체의 가격담합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여왔으며 조만간 해당 업체들에 '이의성명(Statement of Objection)'을 발송, 법적 조치에 공식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뉴스통신 로이터는 집행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의성명이 오는 5일이나 8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집행위의 내사를 받아온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피니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EC, 도시바, 미쓰비시, 난야 등 세계적 D램 반도체 업체가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 경챙총국으로부터 이의성명을 접수한 업체는 8주 이내에 소명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할 수 있으며 혐의가 확정되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벌금을 부과받는다. economan@yna.co.kr (끝)
교통당국, 급발진-전자장치 결함 연관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 경영진이 리콜 사태에 대해 공식 해명하고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2일 미국 의회가 도요타 측에 다른 원인이 없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위원장인 헨리 왁스먼 의원과 바트 스투팩 의원은 이날 미국 도요타자동차판매의 짐 렌츠 사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차량 급발진 원인이 바닥 매트와 가속페달에 한정된 것이라는 사측의 주장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하자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도 전자부품의 결함 가능성은 완강히 부인해왔고 렌츠 사장도 "전자 부분의 결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미 의회와 전문가, 소비자들은 도요타 차종들의 전자 제어 시스템의 결함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조운 클레이브룩도 "바닥 매트를 떼어낸 상태에서도 차량이 가속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전자시스템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에너지통상위는 도요타 측에 전자 시스템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업체 측 주장을 입증할 만한
"北당국도 화폐개혁에 불안감..시장개방.외화허용 징후"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의 화폐 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전격 경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당국이 취할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폐 개혁 이후 시장 기능 마비로 아사자가 속출하면서 민심이 흉흉해지자 화폐 개혁을 주도했던 박 부장이 최근 파면돼 재판에 회부됐다는 소문이 중국 단둥에 파다하다. 박 부장이 지난달 9일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종업원 궐기모임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20일 넘게 북한 언론에서 자취를 감춘 것도 그의 경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부문 현지지도를 거의 빠짐없이 수행해왔다. 박 부장의 경질이 사실이라면 17년 만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화폐 개혁과 관련, 북한 당국이 실패를 자인하지는 않더라도 일정 정도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 된다. 이와 관련,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한 중국인사는 "북한 당국자들이 '화폐 개혁 이후 지금이 최대 고비'라고 말하더라"며 "자신들이 취한 조치에 대해 항상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단호하게 말하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조심스러운 태
자폭테러로 시아파 54명 숨진지 이틀만에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이라크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순례자 25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3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탄 채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보안당국은 이에 카르발라로 이어진 도로들에 군경 3만명을 배치해 추가테러 방지에 나섰다. 테러 희생자들은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 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고자 카르발라로 향하던 중이었다. 카르발라에는 이미 순례자 500만명이 집결, 오는 5일 기념행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슈라는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서기 680년 전장에서 처형된 날을 애도하는 시아파 최대 행사다. 아슈라 후 40일 되는 날은 `아르바인'이라고 불리는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곤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공격으로 5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교통당국, 급발진-전자장치 결함 연관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 경영진이 리콜 사태에 대해 공식 해명하고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2일 미국 의회가 도요타 측에 다른 원인이 없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위원장인 헨리 왁스먼 의원과 바트 스투팩 의원은 이날 미국 도요타자동차판매의 짐 렌츠 사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차량 급발진 원인이 바닥 매트와 가속페달에 한정된 것이라는 사측의 주장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하자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도 전자부품의 결함 가능성은 완강히 부인해왔고 렌츠 사장도 "전자 부분의 결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미 의회와 전문가, 소비자들은 도요타 차종들의 전자 제어 시스템의 결함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조운 클레이브룩도 "바닥 매트를 떼어낸 상태에서도 차량이 가속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전자시스템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에너지통상위는 도요타 측에 전자 시스템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업체 측 주장을 입증할 만한
자폭테러로 시아파 54명 숨진지 이틀만에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이라크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순례자 25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3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탄 채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보안당국은 이에 카르발라로 이어진 도로들에 군경 3만명을 배치해 추가테러 방지에 나섰다. 테러 희생자들은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 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고자 카르발라로 향하던 중이었다. 카르발라에는 이미 순례자 500만명이 집결, 오는 5일 기념행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슈라는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서기 680년 전장에서 처형된 날을 애도하는 시아파 최대 행사다. 아슈라 후 40일 되는 날은 `아르바인'이라고 불리는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곤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공격으로 5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초대 회장국으로 선출됐다. 금융투자 교육을 주목적으로 결성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기구인 AFIE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앞으로 2년간 AFIE를 이끌게 된다. AFIE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의 자본시장 관련 기관 30곳의 참여로 구성됐다. AFIE는 앞으로 국제 세미나와 각종 보고서 발간 등 활동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 투자문화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제투자자교육포럼(IFIE)의 아시아 지역위원회 역할을 수행한다. 금투협은 AFIE가 "감독당국 및 증권거래소, 금융투자업자 협회 등 다양한 증권 관련 기관을 포괄하는 아ㆍ태 지역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분야 국제기구로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 및 선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투협은 이 기구가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자본시장 관련 국제기구인 만큼 아시아 지역 신흥시장에 우리 금융회사들이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금융 부문의 위기재발 방지능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3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기 이후 한국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비전 국제세미나'에서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 부문에서 위기재발 방지 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금융과 실물경제 간의 관계 재정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예기치 못한 대외 충격에 대비해 거시감독체계와 조기경보 시스템의 유효성을 지속 점검해 위기대응능력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부채 문제가 경제 활력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채권 중심의 상시 기업구조조정을 하고 금융권의 부실 채권도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금융기관의 외화차입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으로 보다 안정된 외환시장을 구축하는 일도 과제"라면서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를 감안해 금융 규제.감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우리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