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수료자 즉시 적용…연수원 수료자는 법 개정후" "공정성ㆍ판단력ㆍ인성 등 종합 평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는 3일 사법연수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선발해 최소 2~3년간 실무경험을 쌓게 한 뒤 법관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 자문위는 이날 열린 제8차 회의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새 법관임용방안'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건의안을 확정했다. 자문위는 로스쿨 수료자는 첫 수료자가 배출되는 2012년부터 이 방안을 적용하고, 사법시험을 거친 사법연수원 수료자의 경우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시차를 두고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지면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즉시 법관으로 임용하는 현행 법관임용제도는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는대로 폐지된다. 만약 연내에 법이 바뀌면, 올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는 연수원 41기까지는 2년 연수를 거쳐 2012년 법관으로 바로 임용되지만 내년에 연수원에 입소하는 42기부터는 로스쿨 수료자와 같이 재판연구관을 거쳐야만 법관으로 임용된다. 자문위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등
청솔학원, 2010년 서울대입시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생의 41%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학원 청솔학원이 `2010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일반고(외고 등 특목고 제외) 출신 합격생은 총 713명이다. 이중 합격자 배출 상위 자치구 1∼3위는 강남(145명, 20.3%), 서초(77명, 10.8%), 송파(70명, 9.8%) 등으로 서울지역 전체 합격자의 41%를 차지해 작년(41.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대 합격자가 전년도 58명에서 70명으로 12명이 증가했다. 강남 3구 출신의 합격자 비중은 이 지역 전체 고3 학생 수(서울 전체의 20.6%)를 고려해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수목적고인 6개 외국어고가 전년도 135명보다 24명 증가한 159명을 배출했고, 3개 과학고 출신 합격자 역시 163명으로 전년도 144명에서 19명 늘어났다. 예술고 출신은 156명으로 전년도 161명에서 5명 감소했다. 청솔학원은 "외고 합격자가 늘어난 것은 서울대가 2010학년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등 22개 교육 관련 단체는 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고에서 연합체인 `21미래교육연합'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준비위원장인 이경자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대표는 "연일 발표되는 교육정책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정책을 더는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며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가입 단체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교육선진화운동본부, 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 서울자유교원조합, 한국대학생포럼, 자유시민연대 등이다. 창립식에서는 이경자 대표를 비롯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최영애 서울지회장, 윤남훈 정의여고 교장, 박하식 경기외고 교장 등이 현안을 발표하고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이 축사할 예정이다. jslee@yna.co.kr (끝)
"로스쿨 수료자 즉시 적용…연수원 수료자는 법 개정후" "공정성ㆍ판단력ㆍ인성 등 종합 평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는 3일 사법연수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선발해 최소 2~3년간 실무경험을 쌓게 한 뒤 법관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 자문위는 이날 열린 제8차 회의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새 법관임용방안'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건의안을 확정했다. 자문위는 로스쿨 수료자는 첫 수료자가 배출되는 2012년부터 이 방안을 적용하고, 사법시험을 거친 사법연수원 수료자의 경우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시차를 두고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지면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즉시 법관으로 임용하는 현행 법관임용제도는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는대로 폐지된다. 만약 연내에 법이 바뀌면, 올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는 연수원 41기까지는 2년 연수를 거쳐 2012년 법관으로 바로 임용되지만 내년에 연수원에 입소하는 42기부터는 로스쿨 수료자와 같이 재판연구관을 거쳐야만 법관으로 임용된다. 자문위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등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입춘(立春)인 4일은 전국 대부분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서해안 지방은 서해 중부 해상에서 형성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눈(강수확률 60%)이 왔다가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로 비교적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조금, 맑음] (-10∼-3) < 10,0 > ▲ 인천 : [구름조금, 맑음] (-8∼-2) < 10,0 > ▲ 수원 :[구름조금, 맑음] (-9∼-2) < 10,0> ▲ 춘천 : [맑음, 맑음] (-12∼-2) < 0,0 > ▲ 강릉 :[맑음, 맑음] (-8∼1) < 0,0 > ▲ 청주 : [구름많음, 구름조금] (-8∼-1) < 20,10 > ▲ 대전 :[구름많음, 맑음] (-8∼-1) < 20,0 > ▲ 전주 : [구름많음, 맑음] (-6∼1) < 30,0 > ▲ 광주 :[구름많음, 맑음] (-4∼2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누이와 올케는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암을 앓는 올케에게 시누이가 자신의 간을 이식한 사연이 알려져 이런 속담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1일 간이식외과 이승규 교수의 집도로 시누이 장희균(57.여)씨가 올케 박정자(56.여)씨에게 간을 이식했다고 3일 밝혔다. 간암과 간경화를 앓고 있던 박씨는 지난해 8월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하루빨리 간을 이식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의 남편과 아들은 박씨와 혈액형이 달라 간 이식이 불가능했고, 이식 적합자로 판정된 박씨의 친정조카도 간의 크기가 작아 이식이 어려운 상태였다. 올케의 고통을 지켜본 장씨는 자신의 혈액형이 올케와 일치하는 것을 알고 몰래 간 이식 검사를 받았다. 나이가 많아 간 이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0대 중반인 장씨의 간은 20대의 간처럼 건강했다. 의료진은 박씨의 친정조카보다 장씨가 간을 이식하는 게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장씨는 간의 60%를 올케에게 내주기로 결정했다. 박씨는 시누이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고자 오토바이의 보도 위 주행을 단속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남구는 2~7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거리캠페인과 지역케이블 TV 등의 매체를 이용해 정책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8~10월은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관할 경찰서와 함께 지역 내 전 구간에서 오토바이의 보도 위 통행을 단속해 위반자를 경찰서에 통보할 방침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도 위에서 오토바이를 모는 운전자에게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kind3@yna.co.kr (끝)
인권위, 고교장에 이적동의서 발급 권고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학생 운동선수의 전학과 이적동의를 거부하는 행위는 인권침해로 판단, 강원도 A고교장에게 해당 학생의 전학을 허용하고 이적동의서를 발급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진정인 정모(46)씨는 "고 1학년인 아들(17)이 A고교에 진학해 농구를 하다가 농구부가 해체 위기에 놓여 농구를 계속할 수 있는 학교를 알아봤고 전출희망 학교로부터 전학 허가를 받았으나 A고교가 전학 및 이적 동의를 해 주지 않아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지난해 11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정씨 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B고교로 등교했지만 A고교가 전학ㆍ이적 동의를 허가하지 않아 한 달 간 반 배정을 받지 못한 채 체육관으로 등교했다. 인권위는 "A고교는 피해 학생의 전학을 허용하면 지방 학교 특성상 선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학생 운동선수의 전학과 이적 동의를 거부하는 것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기회를 선택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로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A고교 농구부는 최소 10~12명
주식 공모후 3년내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구정모 기자 = LS전선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1천7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S전선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5만7천500원에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모두 1천725억원으로, 증자가 완료되면 LS전선의 부채비율은 424%(작년 3분기 말 기준)에서 311%로 낮아지게 된다. LS전선의 주식은 비상장이지만 미래에셋과 한국투자, 삼성, 이트레이드,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 뒤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와 임직원들도 공모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3년내 주식을 상장해 유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증자 외에도 군포공장 매각 등 자산 유동화에 나서 부채비율을 추가로 낮출 방침이다. LS전선 측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이 높은 LS전선이 대부분 차입금을 승계한데다 적극적 투자에 나서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며 "증자가 완료되면 이자비용이 연 90억원 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king@yna.co.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078930]는 지난해 매출이 5천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천9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4천962억원으로 30배가량 늘었다. GS 관계자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ckchung@yna.co.kr (끝)
환율은 9일만에 1150원선 하회 채권금리는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왔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를 기록, 하루만에 1,600선을 되찾았다. 지수는 해외 증시의 연이은 강세에 힘입어 18.35포인트 오른 1,614.16에서 출발한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될 때마다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 덕에 1,6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1천376억원으로 나흘 만에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기관은 1천336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물도 2천309억원이었지만 지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51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덕에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세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59%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0.32%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5% 급등하며 엿새 만에 3,000선을 되찾았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2.2%와 2
녹색분야서 연간 10조 매출에 8만7천명 고용창출 목표 2020년까지 쇳물 t당 탄소배출량 9% 감축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오는 2018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쇳물 1t 제조 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2009년 평균치 대비 9% 감축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색사업 육성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속하고 자발적인 실천"이라며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공정으로 전환하고, 녹색 비즈니스를 확대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계획에 따라 쇳물 1t을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기존 2.18t에서 2020년에는 1.98t으로 최소 9% 낮출 계획이다. 또 부생가스를 연료로 쓰는 증기발전과 복합발전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2015년까지 쇳물 1t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정도 더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재가열 없는 제강-열연공정 등 저탄소 공정 기술을 개발해 배출량을 6% 더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 우리 기업들은 유망사업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고용조정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2.23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 경제가 극단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확대, 고용여건 개선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작년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자만에 빠진 기업이 걷게 되는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33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 우리 기업들은 유망사업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고용조정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2.23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 경제가 극단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확대, 고용여건 개선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작년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자만에 빠진 기업이 걷게 되는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삿짐 등으로 미국서 들여온 444대 리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방식이 리콜 대상인 미국 시판 모델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일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결함 여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제작돼 국내 수입된 도요타 차량과 미국에서 생산ㆍ판매된 차량의 가속페달 구조 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작년 10월 5일 가속페달이 고무매트에 끼여 밟은 뒤 복귀가 되지 않는 결함으로 1차 리콜됐고, 지난달 21일에는 가속페달 자체가 복귀하지 않는 결함으로 2차로 대규모 리콜됐다. 국토부가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판매된 도요타 차량에 장착된 매트는 카펫 매트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고무매트와 달라 가속페달의 원상복귀를 저해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차 리콜과 관련해서는 국내 판매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가속페달과 그 구조와 장치가 서로 다르고,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무매트를 교환하거나 가속페달의 모양 변경 및 바닥표면 변경 등을 추가